Life2018. 7.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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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맛집] 미각 양꼬치 종로점 1,2,3호점

 

종각역에는 양꼬치집이 꽤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경성양꼬치, 한성양갈비도 있지만 미각이라는 체인 양꼬치 전문점이 3곳이나 됩니다.

 

 

세 곳이 다 한 주인이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1, 2호점은 손님이 자리가 없을 경우 서로 안내해 주기도 하더라구요

보신각 바로 뒤에 있는 미각 종로 3호점은 간판에 미각 양꼬치 짬뽕이라고 써 있어요.

그나마 먼저 생겼던 양꼬치 집들보다는 훨씬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해서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집들입니다.

하지만 질세라 다른 가게들도 요즘은 다 인테리어를 바꿔서 예전의 매니아들만 가던 그런 양꼬치 가게가 아니더라구요.

간혹 한달에 한 번 정도 무지하게 양꼬치가 생각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땐 한번씩 연태고량주와 함께 달리러 갑니다!

 

 

두 명이서 갔을 때 가장 아쉬운 건 여러가지 메뉴를 못 시킨다는 거죠.

최소 양꼬치를 2인분은 시켜야 되는데.. 그럼 꿔바로우, 온면, 띠싼시엔 등등 더 먹고 싶은게 많은데

다 시켰다가는 배불러서 남길것 같아서 다 못 시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양꼬치 전문점 갈 때는 꼭 멤버를 최소 세명이상 잡아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요.

아 가지탕수육이 빠졌군요.

 

 

미각 양꼬치의 특징은 정사각형으로 다듬어 놓은 얼린 고기입니다.

사실 중국에서 많이 먹어본 사람들은 오히려 그렇게 각지게 나오는 양꼬치가 좀 인위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으실 꺼에요.

처음 이런 양꼬치를 먹어본 사람들은 아마 당연한 줄 알겠죠?

실크로드에 가서 먹는 팔뚝만한 양꼬치가 진리인데.. 

 

 

자동으로 돌아가는 이 기계도 이젠 대부분의 양꼬치집에서 보편화된 장치입니다.

2010년엔가 북경에 갔다가 풍무뀀성에서 아이패드로 주문하고 이렇게 돌아가는 자동구이 기계를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확실히 그런건 중국이 빨라요.

그래도 길거리에서 숯불에 탁탁 기름 털어가며 구워주는 양꼬치가 더 맛있긴 합니다.

 

 

이렇게 생긴 자동구이도 가운데는 잘 익지만 가쪽에는 잘 안익습니다.

그럼 또 가운데에서 가쪽으로, 가쪽에서 얼추 초벌 다 된건 2층으로 올려가면서 고루고루 구워야 맛있어요.

왜냐면 숯이 그렇게 센 불로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불이 좋을 때 한 번씩 다 구워주고

그담에 먹을때 직접 불에 살짝 더 익혀서 먹으면 좋습니다.

 

 

온면은 옥수수로 만든 면입니다.

근데 중국에서 온면을 시켰더니 빨간 국물이 아닌 하얀 국물에 국수처럼 나오는 집들도 있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이 짬뽕 비슷한 맵고 칼칼한 국물을 좋아합니다

 

 

 

 

온면도 같이 시켰습니다.

이집에서 온면을 시켰을 때 나오는 짬뽕 그릇은, 뽕신에서 쓰는 그 숫가락 모양의 그릇을 씁니다.

짬뽕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온면 맛은 역시 동대문양꼬치가 훨씬 맛있네요.

종각 근처에 있는 양꼬치집들은 뭐 다들 중간 이상은 하는 편이니 자리 있는 집 가시면 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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