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7. 11. 10:14

[강릉 커피] 박이추 커피공장 / 핸드드립 맛집 보헤미안

[강릉 커피] 박이추 커피공장 / 핸드드립 맛집 보헤미안

 

제주해인전복물회에서 멍게비빔밥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박이추 커피공장.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이현우씨의 말투가 갑자기 오버랩되면서 궁금해서 한 번 들러봤습니다.

알쓸신잡에도 나왔더라구요. 박이추 바리스타가 궁금해서 한 번 알아봤어요. (현 커피 보헤미안 대표) 

 

 

바리스타란

바리스타는 이탈리아 말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커피 전문가죠.

바리스타가 하는 일은 꽤 다양한데요. 좋은 원두를 고르고 구입하고, 재고관리도 하고, 맛있게 기계나 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고

새로운 맛의 커피도 연구해서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각종 위생관리도 필수구요.

크게는 매장관리부터 인적자원관리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이추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은 1949년 일본 큐슈의 시골에서 태어나 커피를 공부했다고 하네요

1979년에 귀국해서 한국에 커피 문화의 씨를 뿌린 1세대 바리스타라고 합니다.

1대라고 하니 거의 한국 커피 역사의 전설인데요. 간단하게 한국 커피의 역사를 간략하게 훑어볼까요?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

19세기 후반에 러시아로부터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귀족들만 마실 수 있었죠.

1919년 이후에는 명동, 충무로, 종로 등지에도 커피를 파는 상점이 들어오고,

30~40년대 다방이 유행합니다.  '이상'이 설계한 소공동의 '낙랑파라' , 종로 1가 '제비다방(1933)', 

'미스코시 백화점' (현 신세계) 옥상에 생긴 최초의 노천카페 등등...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식 다방이 유행했죠.(휘가로, 노아노아, 오리온, 나전구, 원, 이견, 도루췌 등등..)

6.25이후 미군을 통해 인스턴트 커피가 유행합니다. 60년대에는 다방이 부활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합니다.

동서식품에서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하죠. (프리마) 아직도 외국인들이 떡실신하는 그맛..

1976년에는 커피 자판기도 처음 도입됩니다. 80년대에는 커피수입 자율화가 되며 원두커피가 유행하죠. 

아마도 박이추 바리스타가 한국에 원두커피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시기이기도 할껍니다.

90년대 이후로는 스타벅스가 처음 들어오고 현재와 같은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의 시대가 오게 됩니다.

간략한 커피의 역사 는 이곳에서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누가 1대 바리스타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박이추 선생이 1대 바리스타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현업에서 매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라고 합니다.

최적의 환경에서 자란 생두를 골라 숙련된 로스팅 기술을 통해 제대로 된 커피 한잔을 내리는 철학이 있다고 합니다.

히로세 유키오가 쓴 커피학 입문 책을 번역하는 데도 참여하셨네요.

 

아무튼 박이추 커피공장을 찾았습니다.

강릉 사천 앞바다를 바라보는 위치하고 있어요. 박이추 커피는 총 세군데가 있는데요

 

박이추 커피공장 / 033-642-6688

주소 : 강원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1107

영업시간 : 주중 09:00 - 22:00 / 주말 : 토요일 08:00 - 22:00

로스팅 공장견학 가능 

 

보헤미안 영진점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홍질목길 55-11 (월~수 휴무, 목~일 08:00~15:00)

이곳에서 박이추 선생님이 계신 시간에는 직접 내린 드립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보헤미안 경포

강릉시 교동 484-1 / 연중무후 08:00~22:00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에도 차가 이미 많더군요.

 

 

 

3층 건물입니다.

그러고 보니 사천에 커피가 유명한 집이 많네요.

테라로사 사천점도 소나무 숲 속에서 꽤 멋있는 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박이추 선생이 오게 된 이유도 단순히 사람 없는 곳에 가고 싶어서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완전 북적북적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ㅋㅋㅋ 아이러니 하지요.

아무튼 커피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강릉은 이제 커피의 명소가 된 건 확실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바로 왼쪽에 로스팅 공장이 있습니다.

강릉에 커피를 들여올 때 커피묘목을 같이 들여와 하우스재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대지방의 고원지대에서 자라는 커피인지라 한국에서 잘 자라기 힘든 환경이라 품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커피를 재배하겠다는 노력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뭔가 잘 모르지만 딱 봐도 최신시설의 장비를 갖춘 로스팅 공장

 

2020년 촬영

 

2018년 촬영

 

얼마나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모닝세트는 11시까지만 제공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드립커피를 꼭 먹어봐야겠다고 하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자리 나기까지도 대기 팀이 기다리고

드립은 안되고 에스프레소 커피만 가능하다고 해서.. 좌절..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서 생기는 문제겠죠.

그러고 보면 종각의 스타벅스 더 종로점 같은 경우도... 그렇게 바리스타가 많아도 점심시간엔 한참 기다리는데

한적한 강릉의 커피숍에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을 여유롭게 맞을 수 있는 시스템을 기대하는게 무리겠죠.

전 그냥 오늘의 커피만 테이크아웃으로 시켜서 왔습니다.

 

 

오 근데 차에 타서 커피를 맛봤는데.. 뭔가 구수한게 처음 맛보는 맛있었어요.

진짜 맛있다..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사실 박이추 커피 중 가장 맛보고 싶었던 건 파나마게이샤 란 커피인데요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마타리, 하와이나 코나 세계 3대 커피를 능가한 신의 커피라고 합니다.

나중에 원두를 주문해서 한 번 직접 내려먹어봐야겠어요. 

 

빈센트 반고흐가 사랑한 예멘 모카 마타리

모카 특유의 다크 초콜릿 맛과 과일향, 쓴 맛, 강한 신맛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 뉴욕 블렌드, 하우스 블렌드, 이탈리안 블렌드,

예멘 모카 사나니, 에티오피아 모카 하라,에티오피아 모카 시다모 등등...

참 맛보고 싶은 커피가 많았는데.. 담번에는 평일 낮에 한 번 찾아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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