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 5. 12. 23:38

성북구 브런치 수제버거 알프레드 Alfred Brunch & Burgers

성북구 브런치 수제버거 알프레드 Alfred Brunch & Burgers

 

주말에 브런치를 먹어보려고 마음먹고 찾다보면 또 검색하기가 쉽지 않은 곳 중의 하나가 맛있는 브런치 집 입니다.

사실 브런치라는 뜻 자체가 특정 형태의 음식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라기 보다는

아침식사 Breakfast 시간과 점심식사 lunch 시간 사이에 먹는 이른 점심을 뜻하는데 말이죠.

 

 

요즘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브런치 메뉴를 팔곤 하고,

사먹는 사람들 조차도 일종의 메뉴의 한 장르로 생각하고 으레적으로 소세지나 토스트, 계란에 커피가 기본으로 깔린 접시로 나오는 음식을 예상하곤 합니다.

뭐가 됐던 간에 이제는 브런치라는 식사를 굳이 비싸게 나가서 사먹을 정도의 문화가 정착된 지 오래인건 사실입니다.

주말에 괜히 슬리퍼를 신고 약간은 깔끔한 옷을 입고 가는 그런 라이트한 식당들이 많이 생긴것도 말이죠

 

 

네이버 지도에서 브런치를 검색해서 주위에 있는 식당을 검색하고 후기를 봅니다.

이게 제가 요즘 무슨 맛집들을 찾을 때 쓰는 루틴이죠.

이마트 하월곡점 1층에 있는 알프레드 라는 식당을 찾았고 영업을 하는지, 자리는 있는지 정도 체크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벽장식들이 디피된 나름 느낌있게 꾸며진 식당이었어요

 

 

한 쪽 벽에는 오드리 햅번과 마를린 몬로의 약간 익살스러운 그림이 걸려있었죠.

제가 갔을 때 한 30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딱히 정식으로 예약을 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주인분이 구석자리에 인원수 만큼 셋팅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보통 좋은 식당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본인만의 기준이 다들 있으시겠지만..

짧은 전화통화에서 예약으로 인식하고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손님의 자리를 셋팅해 놓았다?

이건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두번 세번 방문을 하게 할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좋은 식당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장사고 사람을 상대하는 장사라면

맛은 기본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우선인 곳이 좋더라구요.

최근에 그 수많은 이디야 커피숍 중 자주 찾는 곳이 생겼습니다.

그곳은 주인분이 알바만 상주시키는 그런 주인이 아니시더라구요. 아파트 상가에 있는 커피숍이었는데

항상 오가는 사람들에게 밝게 눈인사도 하시고, 아이들 오면 짧게나마 놀아도 주시고 직접 테이블도 닦으시는 정말 사장님이시더라구요.

다른 이디야에서 느끼던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서 오는 그런 카페가 아닌..

동네 사람들이 좀 더 푸근하게 찾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된 그런 카페였습니다.

 

 

물론 혼자 조용히 가서 먹고 싶은 그런 식당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장사란 손님과 주인 사이의 첫만남부터 단골까지 이어지는 사이에 관계라는 열쇠가 꼭 필요합니다.

아무튼 그런 손님에 대한 작은 배려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 바로 이 알프레드였습니다.

 

 

 

주된 메뉴는 버거와 브런치, 샐러드와 사이드 메뉴, 음료가 있었어요.

저는 운전을 해서 왔기 때문에 버거를 먹었다가는 무조건 생맥을 해야될 듯 해서 브런치 셋트를 두개 시켰습니다.

 

 

알프레드 프렌치 토스트와 우에보스 란체로스

가격이 그렇게 싸진 않았지만.. 이미 좋은 인상으로 들어온 식당에서는 가격을 그렇게 크게 논하지 않게 됩니다.

 

 

다음번에는 꼭 와서 버거를 먹어봐야겠어요

 

 

근처에 산다면 저녁에 들러서 맥앤 치즈나 버팔로 윙을 먹겠지만요

나초앤 프렌치 프라이는 그냥 진리죠

요즘엔 여기 트러플 오일을 넣는 집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커피는 저렴한 편입니다.

생맥주는 특이하게 파울라너가 있네요. 캔으로 꽤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입니다.

 

 

또띠아 위에 아보카도, 새우, 소시지, 달걀, 토마토, 양파, 살사소스가 곁들여진 멕시칸 식 브런치입니다.

개인적으로 계란 후라이가 두개씩 얹어져 있어서 맘에 들더군요.

 

 

그래도 가격에 비해선 아무래도 양이 좀 적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긴 합니다.

 

 

사워크림과 고추, 토마토 소스를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되겠죠?

 

 

이렇게 소시지와 파인애플, 계란, 샐러드를 조금씩 얹어서 한 입에 먹었습니다.

 

 

알프레드 프렌치 토스트 입니다.

French toast 라고 하면 식빵을 달걀과 설탕을 섞은 우유에 푹 에 담갔다가 꺼내서 살짝 구워 낸 걸 말하죠.

프랑스산 최고급 버터로 구웠다고 합니다.

 

 

거기에 리코타 치즈, 생크림, 베리콤포트

콤포트는 잼은 아닌데 독일어로 Kompott 라고 해서 설탕에 절인 과일을 뜻합니다.

각종 베리류나 과일로 만드는데 쓰임새가 많죠. 잼처럼 만들어서 쟁여놓고 먹기 보다는 그때그때 만들어서

잼보다는 묽은 시럽 처럼 생겼는데 주로 프렌치 토스트에 곁들여서 먹습니다.

믹스베리, 무화과, 감귤, 복숭아, 살구, 사과, 딸기 등등 많은 종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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