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도서관] 월곡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설 소개
바로 전 글에서 성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보문 을 소개했고 오늘은 월곡에 있는 아이조아 센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근데 정보를 좀 참고하려고 월곡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첫 화면에 뜨는 팝업 폭탄에 한번 놀라고
두 번째로 사이트의 오래되고 유지보수만 이어가는 상황에 또 한번 놀라긴 했습니다.
2009년에 오픈하긴 했는데 사이트도 2009년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이런 건 좀 보문센터 본받아야 할듯..
위치 : 성북구 오패산로 10길 19 월곡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다만 지하 1층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고(6대) 한 번 차가 들어가면 차를 돌려서 나오는 게 정말 최악입니다.
가끔 갈때 주차난을 겪고 나서는 바로 옆 교회에 몰래대 본 적도 있긴 하지만, 주차문제로 그 후로는 거의 찾지 않고 있습니다.
뭐 아무튼 내부 시설은 괜찮은 편이나 주차가 힘들다는 점이 특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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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SB장난감도서관]이제 장난감은 사지말고 빌리세요
운영 시간은 월~토 09:00~18:00 입니다.
이용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층에서는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할 수 있고 2층의 놀이체험장은 별도로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문센터와 마찬가지로 요금은 2시간 영유아 1인 2,000원, 보호자 1인 2,000원 (영유아 동반 보호자1인 무료) 입니다.
도서관이 꽤 큽니다. 근처 사는 분들은 이용하기 좋을 듯해요
군데군데 의자가 놓여 있어서 꼭 책을 빌려보지 않더라도 가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환경입니다.
워낙 아동 도서는 딱 그 시기만 보는 책들이 많기 때문에 연령에 따라 맞춰 사는게 만만치 않거든요.
이곳도 장난감이 꽤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저렴하게 장난감을 빌리실 수 있습니다.
육아는 아이템빨 이라고 하죠. 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지겨워하면 금방 또 다른 아이템으로 호기심을 돌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돌아가는 셋트가 적어도 5셋트는 있어야 부모님도 숨을 돌리실 수 있을 거에요
문제는 그렇게 다섯 종류의 큰 주제가 있는 장난감을 갖추려면 집이 넓어야 한다는 사실..
장난감을 빌리려면 회원 카드가 있어야 하고 연체 시 하루에 500원 연체료가 징수됩니다.
무료연장신청은 연간 4점(7일간 무료) 가능합니다.
저는 하루 방문했는데 낮잠 자는 시간이 겹쳐서 가다가 차에서 잠이 들더라구요
놀이시설까지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냥 좀 책 빌리는 데서 재우고 온 적도 있습니다.
놀이체험장도 오전과 오후 시간대별로 두시간씩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12시에는 점심시간이 1시간 있고, 중간에 쉬는 시간에는 청소를 하고 있어요
놀이 체험장은 꽤 넓은 편입니다.
그날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바닥은 살짝 미끄러운 바닥이에요
부모님들은 옆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놀지요.
마트 놀이 시설에는 과일과 채소들이 종류별로 꽤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카트를 끌고 다니는 아이들을 제일 조심해야 되요
채소와 빵 어패류 등을 장도 보고 요리도 해보면서 아이들이 음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그 옆방에는 카페 놀이 방이 따로 있습니다.
케이크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주문하고 받아가는 곳이죠.
사실 어렸을 때부터 물건을 돈을 주고 사는 사람의 입장과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 역할극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에 관한 개념을 어려서부터 알려주는 게 좋을 듯하더라구요
가게를 운영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아마도 부모님을은 훨씬 잘 알고 계시겠죠?
이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될는지 참 궁금합니다.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역할 놀이 프로그램, 다양한 예술 매체를 체험하는 아뜰리에,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디지털 놀이,
빛을 활용한 체험 놀이, 낚시놀이, 암벽타기, 천연 나무 자석 놀이, 종합놀이대 등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나무로 된 미끄럼틀이 크게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설은 꽤 크고 좋은 편입니다. 키즈카페 부럽지 않죠.
정말 이곳의 단점은 주차 하나밖에 없는 듯해요.
어른들이 따라 올라가기엔 낮은 천장의 정글짐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자석 낚시 놀이.
빛을 활용한 놀이터
암벽을 실제로 타는 아이들은 별로 없긴 하죠.
우리 때보다 디지털 환경에 훨씬 익숙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티비를 터치하면서 노는데 거리낌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는 옥상에 또 하나의 야외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름은 하늘이 좋아라는 곳인데 천정이 막혀있어서 비가와도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하늘과 우주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술래잡기나 숨바꼭질하기 좋은 시설이죠.
옥상을 가득 채울만큼 꽤 큰 규모로 있습니다.
아무쪼록 코로나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