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전자공시 시스템, 기업정보 재무제표 보는 방법
다트에서 꼭 봐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주식이나 투자를 하려는 분들이라면 한 번씩은 들어보셨거나, 자주 들어가 보셨을 거에요.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기업 공시는 기업이 자신의 경영, 재무 상태, 사업 활동, 중요한 사건 및 행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과정을 말하죠. 혹은 이직을 하더라도 기업에서 공시하는 재무제표나 기업 정보 정도는 미리 관심 있게 보셔야 될 듯해서 아래에 내용을 정리해봤으니 참조해 보세요.
공시란 무엇인가?
자 먼저 다트에 대해 알기 전에 공시가 뭔지를 먼저 설명해 드리는 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공시는 기업의 사업내용이나 재무 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경영 내용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하면 법에서 정해진 양식에 따라 공정위 혹은 금융위 혹은 거래소와 같이 정해진 기관에 정해진 기간 내에 기업의 경영 내용을 제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기공시에서 공시되는 내용은 사업 보고서, 반기 보고서, 분기 보고서 발행공시 및 주요 사항, 외부감사 관련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제공된 정보는 누구나 볼 수 있는 DART(전자공시시스템)에서 공개적으로 검색이 되는 겁니다.
공시 기업의 범위
대한민국의 모든 주식회사가 반드시 경영 공시 의무를 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트 시스템에 경영 공시 의무를 지니고 있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KOSPI), 코스닥(KOSDAQ)에 상장된 법인입니다.
그리고 만약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았어도 외부감사 의무법인만 다트에 경영공시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감사 의무법인은 자산총액 120억 이상, 종업원 수 300명을 넘고 자산총액이 70억 이상인 법인을 뜻합니다.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이란?
다트는 영어로 DART로 쓰는데요.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의 줄임말입니다. 아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한 번씩은 들어가 보셨을 것 같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또는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 조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트는 상장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등 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기업공시 시스템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상장법인 등 기업들의 전자공시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자공시 내용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해당 기업의 가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문서이기도 합니다.이를 바탕으로 주식 시장에서 공정한 가격형성이 되고 투자하는 분들은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되죠.
매스컴이나 기사로 만나는 정보들은 사실 꼭 공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재무 상황과 이사회, 주주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공시자료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공시 자료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이 의의
한국의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은 워런 버핏도 칭찬할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과거에 워런 버핏이 포스코 같은 기업들 발굴해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다트에 기반한다고 합니다.
업로드하는 기업들이 정확하게 작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업로드를 했다는 가정이 필요하겠지만, 정부 주도하에 개발되고 관리감독 하는 시스템 자체만 놓고 봐도 외국 투자기업들이 지표로 삼을 만큼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2007년에는 IT 서비스 분야 국제 품질 기준인 국제표준화기구(ISO) ISO 20000 인증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 있으면 국내 및 해외에서도 바로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트를 통해 제공되는 기업 정보는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주식문화에 있어서 최대한 공정한 시작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슈퍼 개미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도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죠. 공시자료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하고 신속하게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기업경영에 대한 시장의 모니터링도 강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 보는 법
자 그럼 본격적으로 다트에 들어가서 어떻게 원하는 기업의 공시정보를 볼 수 있는지 한 번 따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트에 먼저 들어가 보면 첫 화면에서는 기업을 검색할 수 있는 창이 있고 좌측에는 사람들이 많이 본 문서,
아래에는 실시간 30초 단위로 갱신되며 업데이트된 공시 기업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상단 검색창에서 기업정보와 재무제표 보는 방법을 한 번 알려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국 주식의 대장주 격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를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개인, 기업, 기관들이 주식시황에서 제일 관심을 가지는 대표적인 유가증권 상장사죠.
상단 검색창에 원하는 회사명 또는 종목 코드를 입력합니다.
검색 기간은 3년으로 체크합니다. 최근 3년 기업보고서 혹은 감사보고서를 보고자 하는 이유는 향후 사업성 파악, 그리고 미래가치 투자에 있어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시자료의 정보는 사실 다 중요합니다. 처음 투자를 하는 회사라면 모든 공시자료를 한번은 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하단에 메뉴가 아주 많은데 제가 주로 보는 메뉴 위주로 설명드릴께요.
먼저 정기공시에서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 주요사항보고 모두 체크
외부감사관련 감사보고서, 연결감사 보고서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상단 우측의 검색 버튼을 누릅니다.
정기공시는 기업의 사업내용이나 재무상황, 경영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일종의 보고입니다.
크게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가 있습니다. 분기 보고서가 중요한 이유는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가 모두 분기 보고서를 기초로 작성되기 때문입니다. 상장사는 매년 3월, 9월 이렇게 2회 분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주요사항보고는 투자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에 대해 공시하는 사항입니다.
외부감사 관련 공시 사항은 크게 주주총회 종료 후 2주 안에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와 연결감사보고서가 있습니다.
그럼 하단에 이렇게 검색 결과값이 나오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사업보고서를 한 번 클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사업보고서에 들어가는 부서별 자료만 취합해봤지 이렇게 사업보고서를 보니 뭔가 회장님이 된 느낌도 좀 나네요.
그럼 사업보고서 새 창이 뜨게 됩니다.
좌측에 목차를 죽 보면 회사의 개요, 사업의 내용, 재무에 관한 사항 등이 나옵니다.
II. 사업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의 가격 및 원재료에 대한 정보 및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반드시 여러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사업 내용을 통해서 회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고, 각 사업의 매출 비중 및 관련 지적재산권도 확인합니다.
얼마만큼의 비용을 연구개발에 쏟고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III 재무에 관한 사항에서는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 투자에서 중요한 부분이 담겨있습니다.
자 그럼 한 번 순서대로 어떤 부분을 봐야 될지 확인해볼까요?
재무제표 보는 방법
1. 요약제무정보에서는 자산, 부채, 실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채가 늘어나는 기업보다는 부채 비율이 낮아지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겠죠?
재무재표는 2번 연결재무제표를 보시면 됩니다. 2번이 안 뜨는 회사는 4번 재무제표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연결재무제표라는 건 지배, 종속관계에 있는 2개 이상의 회사를 마치 한 회사인 것처럼 생각하여 각 회사의 재무제표를 종합하여 작성하는 재무 보고서입니다. 법률적으로 별개의 독립된 기업이라도 경제적으로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기업은 하나의 조직체로 간주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이 기업 실태를 파악하는 데 유리합니다.
여기서 연결 재무상태표, 연결 손익계산서, 연결 자본변동표, 연결 현금흐름표 등을 한 번에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가장 먼저 재무상태표에서는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통해서 유동비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은 기업이 보유하는 지급능력 및 신용 능력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X 100%
다음으로는 자본잠식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자본잠식률은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음으로 투자에 있어 중요한 지표입니다.
자본잠식률은 자본금과 자본총계로 알 수 있습니다.
자본잠식률 = (자본금 - 자본총계) / 자본금 X 100%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되면 안 되기 때문에 마이너스이면 괜찮은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상장폐지 요건이니 잘 확인해 보세요
연결 손익 계산서
손익계산서는 매출액, 영업손익 및 당기순이익 등으로 기업이 얼마나 수익 활동을 위해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흔히 기업이 당기에 흑자를 내거나 적자를 내고 있는지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최소 1년 전 과거의 정보이기 때문에 지금의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참고는 되지만, 현 상황에서 맹신할 수 있는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게 바로 현금흐름표입니다.
현금흐름표는 우리가 쓰는 가계부 내지는 현금출납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활동별로 돈이 들어오면 플러스 돈이 나가면 마이너스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영업CF) : 장사해서 벌고 손해보는 상황
투자활동현금흐름(투자CF) : 설비 투자, 부동산 취득, 자산 처분등 관련
재무활동 현금흐름(재무CF) : 빚을 갚거나 꾸는것, 금융상품 투자 관련 흐름을 나타냅니다.
쉽게 이해하시려면 영업CF가 플러스일수록 장사를 잘하는 회사이니 좋고,
투자CF는 마이너스일수록 투자를 하는거니 좋은 거고, 재무활동CF는 마이너스일수록 채무를 갚는 상황이라 좋은 겁니다.
본인인 투자한 회사의 현금흐름표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재무제표 주석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봐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3. 연결 재무제표 주석이나 5. 재무제표 주석에 주요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필수로 읽어 보세요
주석만 잘 읽어 봐도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나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감사보고서
감사 시즌은 2~3월 입니다. 이 즈음에 업데이트되는 감사보고서를 유심히 봐야 합니다
감사보고서에서는 특히 감사의견 및 및 재무내용 건실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감사보고서에서 나오는 감사의견 중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 해당여부 결과가 부정적이거나 거절로 나오게 되면 거래정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회계 감사를 통해 기업이 존속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는 겁니다.
그 외에 회사의 개요의 6번 배당에 관한 사항을 보면 기업이 배당을 하는지 안하는지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트 전자공시활용법
기업 공시 자료의 활용도는 필수적이기도 하고 무궁무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투자를 위한 기업 조사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해 면접을 준비하는 경우 그냥 홈페이지의 내용만 본 사람과
기업의 재무상황을 잘 알고 대처하는 사람은 그 깊이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트 전자공시 시스템 개편 계획
현재 홈페이지 개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1년 2월까지 개편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지금보다 훨씬 깔끔한 화면으로 개편될 에정입니다. 현재는 초기화면에 너무 많은 콘텐츠가 배치되어 있는 편이죠
공시검색', '최근공시' 같은 이용률이 높은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고 이용률이 낮은 메뉴들은 통폐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모바일 전자공시도 함께 개편해 데스크탑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통일성을 가지게 됩니다.
아마도 2021년이 되면 좀 더 세련된 페이지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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