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1. 6. 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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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모카골드 400 / 한국 커피의 역사 정리

맥심 화이트 모카골드 종류 정리

 

전 국민의 사랑을 30년이 넘게 받아오고 있는 달달구리 믹스 커피의 대명사 맥심 모카골드. 오리지널, 마일드, 화이트골드 등 종류가 많죠. 이번 시간에는 대용량 맥심 화이트 모카골드 400T와 함께 한국 커피의 역사에 대해 한번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아래를 참조해 주세요

 

 

맥심모카골드 종류

가장 대표적인 모카 골드 믹스커피 종류를 들자면 가장 원조격인 맥심 오리지날 커피믹스, 가장 인기가 많은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우유와 잘 어울리는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맥심 아라비카100, 디카페인, 블랙믹스 오리지날, 부드러운 블랙믹스, 여름에 먹는 아이스 커피믹스, 아이스 블랙 커피믹스, 그리고 공유가 나와서 인기 있는 카누 시리즈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맥심 하면 떠오르는 커피믹스는 노란 포장지의 모카골드 마일드가 아닐까 합니다. 1989년 출시되어 동서식품의 주력 브랜드로서 한국의 시장점유율 1위의 믹스커피입니다. 맥심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Freeze dried 타입의 냉동건조 커피, 인스턴트 커피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국내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나영이 모델로 유명했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는 고급 마일드 커피원두를 마일드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 순하고 감미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실 마일드 로스팅 공법이 정확하게 어떤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부드럽게 볶았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30년간 1위를 지킨 비결

1989년 출시 이후 30여 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비결은 바로 맛에 있습니다. 커피에서 맛이라고 하면 원두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믹스커피는 원두의 종류로만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먼저 원두를 보면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지에서 엄선한 고급 원두를 사용했습니다. 그런 고품질 원두에 대한 고집이 가장 큰 영향이겠죠.

 

 

두 번째는 이런 원두들을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을 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거기다 설탕과 크리머까지의 황금 비율을 찾은 거죠. 예전부터 다방 커피의 커피 : 설탕 : 프리마의 황금비율은 2:2:2라고 하죠. 좋은 원두와 설탕, 프림까지의 이상적인 황금조합이 이렇게 국민들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공사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맥심 모카골드

 

 

우리나라의 모든 건설현장부터 시작해서 아파트나 상가건물의 인테리어 현장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이 맥심 모카골드입니다. 정수기와 종이컵이 항상 따라다니면서 일하다가 지친 일꾼들의 꿀같은 휴식시간에 함께하고 있죠. 특히 겨울철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에 이렇게 달달하면서 가성비 좋은 커피는 더 없을 정도입니다. 

 

 

맥심 모카골드 400

한 포에 12g인 모카골드는 판매되는 포장단위가 정말 많습니다. 20개, 50개, 100개, 160개, 170개, 200개, 210개, 230개, 250개, 280개, 320개, 330개, 340개,  400개 등 다양한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의 버전이 존재하는지 이유가 더 궁금해질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온라인 몰에서 정확한 가격비교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가장 큰 용량인 맥심모카골드 400 대용량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는 36000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개 당 가격이 90원 정도 꼴이네요. 정말 싸지 않나요?

 

 

 

한국 커피의 역사 요약본

여기서 잠깐 간단하게 한국의 커피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사실 책 한 권이 따로 나올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긴 하지만 역사속 시기별로 의미있는 사건 위주로만 한 번 요약해서 짚어볼까 합니다. 먼저 아래 영상을 보셔도 초반에 요약이 잘 되어 있습니다.

 

 

1. 양반 귀족 커피 시대 (19세기 말 ~ 1920년대)

우리나라에 커피가 도입된 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문헌으로 남은 최초의 기록은 우리나라 최초 미국 유생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1895년)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숭늉을 마시듯 서양 사람들도 커피를 마신다’고 나옵니다. 한국인 최초의 커피 애호가였던 고종은 덕수궁 내의 카페인 정관헌까지 지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판매한 곳은 독일 여인 손탁이 1902년 손탁호텔 안에 세운 ‘정동구락부’. 처음에는 커피를 ‘가배(가배)’라고도 하고 서양에서 들어온 탕국이라 하여 ‘양탕(洋湯)국’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가배, 가피, 고희, 카피, 커피 등 일제강점기까지 다양한 말로 불렸습니다.

 

 

2. 커피 보급화시대 (1930 ~ 1960년대)

인스턴트 커피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부터 다방문화가 유입됩니다. 명동, 충무로, 종로 일대에 인텔리층과 일본식 다방을 중심으로 커피가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현재 인사동 즈음의 카카듀는 한국인이 운영한 최초의 다방입니다. 해방 후 6.25전쟁 이후 미군의 군용 야전 식량인 ‘C레이션’에 들어있던 ‘인스턴트커피’가 미군들로부터 소개됩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인텔리들의 아지트였던 다방은 대중화되어 약속장소 내지는 음악감상, 심지어 사무실로까지 이용됩니다.

 

3. 커피의 대중화시대 (1970 ~ 1980년대)

 

 

1968년 동서 커피가 설립되면서 커피는 대중의 음료가 되기 시작합니다. 1976년 커피믹스가 나오면서 인스턴트 커피의 역사가 바뀌게 됩니다. 끓인 물과 종이컵만 있으면 어디서든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꽁초나 톱밥을 넣은 가짜커피도 등장합니다. 1978년에는 커피 자판기가 보급되죠. 1987년 커피 수입 자율화가 되면서 해외에서 수입 원두커피가 들어오면서 쟈뎅, 난다랑 같은 원두커피 전문점이 생기게 됩니다. 1989년에는 드디어 맥심 모카골드가 등장하면서 스틱 믹스커피의 표준이 되기 시작합니다.

 

4. 커피 공화국시대 (1990년대 ~ 현재)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더욱 확대되어 누구나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9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바리스타의 에스프레소커피가 등장하게 됩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드립 커피 같은 고급커피를 즐기는 커피 전문 카페 문화가 시작됩니다. 자연스럽게 인스턴트 커피는 영향력이 줄게 되죠. 지금은 전국 방방곳곳 한 블럭 안에도 수많은 이디야, 빽다방, 투썸 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및 전문 로스터리 카페들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카페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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