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뜻과 대장주 간단 정리 / A quick summary of the metaverse

메타버스 뜻과 대장주 간단 정리 / A quick summary of the metaverse

 

요즘 모르면 안 되는 메타버스와 로블록스

 

최근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메타버스입니다. 오늘은 메타버스의 뜻과 함께 주식시장에서 과연 메타버스 관련주로는 어떤 주식이 대장주인지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메타버스는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요? 뭘 알아야 투자를 하죠.

 

 

메타버스란 무슨 뜻일까요?

 

 

메타버스, 도대체 왜 이렇게 핫한 걸까요?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버스(Verse)를 합친 말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넒은 의미로는 가상현실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 전부를 이야기하기도 하죠. 좁게 해석하면 ‘로블록스'나 ‘제페토'처럼 “아바타로 소통하는 디지털 세상"을 메타버스라고 말합니다. 제페토는 알고 계시죠? 제페토는 네이버제트(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말합니다. 그럼 로블록스는 도대체 뭘까요?

 

 

로블록스 Roblox란?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샌드박스 오픈 월드 롤플레잉 시뮬레이션입니다. 쉽게 풀어서 말씀드리면, 샌드박스(Sandbox)라는 건 마치 놀이터처럼 이것저것 만들 수 있도록 놀이터 같은 가상 공간을 주고 유저가 마음대로 놀게 만드는 게임 종류를 말합니다. 정해진 공간 안에서 누구나 창작자가 되어 무에서 유를 창출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정해진 오픈된 공간(Open world)지만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고 단순한 법칙만이 있는 곳이죠. 그 안에서는 누구든 어려운 코딩 없이도 쉽게 게임 자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의 룰도 본인이 만들죠. 오래된 게임에서 예를 들자면 스타크래프트 속에 있는 ‘유즈맵 세팅’이 일종의 샌드박스 종류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의 배경에 속하지만요. 로블록스 안에서는 본인이 만든 세상에 다른 친구들을 데려와 놀게 됩니다. 

 

 

메타버스는 사실 로블록스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2006년 시작된 로블록스는 현재 180여 개 국가에서 하루에 4,200만 명이 접속하는 어마어마한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 55%가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블록스에서는 레고 블록을 쌓아 만든 것처럼 단순하게 생긴 아바타로 플레이를 합니다. 현실 친구들의 아바타를 로블록스 안에서 만나거나 새로운 친구도 로블록스에서 사귀귈 수 있어요. 로블록스 내의 5천만 개 이상의 개인이 창조한 게임을 같이 즐길 수도 있고, 친구와 같이 학교, 공원, 음식점 등에도 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는 네이버Z의 ‘제페토'가 있어요. 출시된 지 3년 만에 전 세계에서 2억 명이 가입한 서비스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 어떤 건지는 아시겠죠? 도저히 모르겠으면 일단 로블록스에 한 번 들어가서 가입하고 한 번 경험해보세요.

 

 

메타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어마어마한 경제 활동

 

 

'로블록스' 안에서 이용자는 직접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로블록스 안에서 게임 개발자는 약 130만 명에 달하고, 평균 1만 달러(약 1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고 합니다. '제페토' 이용자가 수입을 낼 수 있는 창구는 아바타의 아이템 제작입니다. 제페토 사용자들은 아바타를 정말 진심을 다해 열심히 꾸미거든요.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는데, 등록된 아이템의 80%가 이용자 제작 아이템입니다. 로블록스와 제페토 모두 기존 브랜드의 입점도 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상 공간에서도 브랜딩과 상업 활동은 동일하게 일어나니까요. 구찌, 나이키, 컨버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메타버스 매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현실에서는 못 사지만 가상현실에서는 아바타로 대리만족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싸이월드랑 비슷한 거 같은데? 메타버스 대장주는?

 

 

얘기를 듣다 보니 옛날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던 것과 같은 개념 같지 않나요? 물론 스케일은 다르지만요. 왜 요즘 이렇게 메타버스가 열풍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로블록스가 올해 3월에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가상현실에서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21년 7월 29일 기준 시가총액이 무려 51조 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메타버스에 쓰이는 시각효과(VFX) 기업 ‘자이언트스텝’ 은 3월 상장 당시 청약 경쟁률이 2342:1 이었습니다. 7월에는 증강현실(AR)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 ‘맥스트'가 국내 IPO 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인 6763:1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는 사용자가 한 번 들어오면 아주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고, 꾸밀 것도 많거든요. 그냥 또 하나의 세상이니까요.  미국의 10대는 로블록스를 유튜브보다 더 오래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용자는 함께 할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 안에서 현실처럼 대화하면서 교류를 하게되죠. 그러다 결혼도 하는 거 아닌가 몰라요. 그럼 또 아바타를 위한 결혼산업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거 같지 않나요? 신혼여행 가려면 여행사업도 끼겠죠. 확장의 범위는 무한대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메리트는 이용자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돈을 벌기도 한다는 거죠. 놀면서 돈을 번다. 마치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메가 플랫폼의 성장 궤도가 생각나지 않나요? 사용자의 시간과 돈을 사로잡는 메타버스에 미국의 페이스북, 중국의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큰 투자를 이어왔고, 대중과 시장의 관심도 폭팔적으로 이 가상현실로 모이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주식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요?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관련 매출이 2025년에는 2,800억 달러에 이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기대하며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거 하나는 기억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투자가 많이 필요한 초기 단계예요. 가시적이고 안정적인 재무적 성과를 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도 그랬지만 태동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했던 사람은 돈방석에 오르는 일도 있죠. 나중에 어찌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여유자금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투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우깡 한박스 사먹는 셈 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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