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2017. 5.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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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일기 08. 일반적인 올수리 인테리어 공사 순서

인테리어 초보 직장인의 20평대 아파트 올수리 공사 일기

 

D-39 / 철거 / 2017.01.17

인테리어 전 집기 철거날입니다.

 

 

이때부터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현장에 잠시 들르고, 저녁에 퇴근해서 오늘 얼만큼 했나 숙제검사 하러 오는 일정이 시작됩니다.

보통 출근하는 주중 낮에 이루어지는 공사다 보니 공사 기간 내내 그럴 수밖에 없었죠.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건 방문을 뜯으면서 나타나신 아저씨.

저 불 나오는 핸드드릴 하나 사고 싶은데.. 아직 못 샀습니다.

 

 

천장 도배가 부악 뜯겨져 있네요. 저도 한번 잡아뜯고 싶더라구요 ㅋㅋ

저 베란다로 나가는 샷시는 철거하고 폴딩도어를 설치할 예정에요

 

 

방에는 벌써 뜯어놓은 장판이 말려있더라구요.. 아니 도대체 몇 시부터 오신거야..

 

 

문제의 안방.. 저 창문 밑의 시멘트벽을 오늘 까야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까내야만 합니다. 왜냐면 내일 샷시 시공을 하기 때문이죠..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 유리는 깨져있고 조명을 떼고 계셨습니다.

타일은 덧방으로 할꺼라 그냥 뒀고.. 욕조는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곧 출근을 해야 해서 사진만 조용히 후다닥 찍었고 사무실로 와서 실장님께 계약금을 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공사가 시작되는 날 1/3 정도 계약금, 중간에 또 1/3, 공사 끝나고 나머지 잔금을 드리기로 했었습니다.

 

 

올수리 인테리어 공사 순서

여기서 일반적인 인테리어 공사 순서를 좀 말씀드려볼께요.


<인테리어 순서>

실측 > 철거 / 확장 > 샷시 단열 > 설비 / 전기 > 조적(벽돌) / 미장 / 방수 목공 > 필름 > 타일 > 도배 > 바닥 > 가구 > 마감 > 입주청소 > 이사

 

<부가설명>

- 설비 : 배관, 난방, 분배기

- 전기 : 배선, 타공 등 기초작업

- 목공 : 방문, 문틀, 문선, 가벽, 아트월, 천장보강, 등박스, 몰딩, 걸레받이

- 타일 : 욕실, 현관, 베란다, 주방 등

- 도배 : 필요할 경우 단열작업 먼저함

- 바닥 : 장판, 마루, 타일 등 경우에 따라 도배와 순서 바뀌기도 함

- 가구 : 신발장, 싱크대, 수납장 등 설치

- 마감 : 탄성코트, 욕실천장, 조명공사, 욕실도기/악세사리, 도어락, 스위치, 콘센트, 기타 공사 등 포괄적인 마감 단계

 

 

<주의 사항>

상황에 따라 순서가 좀 바뀔수 있지만, 되도록 앞뒤 순서가 바뀌면 안되는 부분만 체크를 하자면

1. 페인트 작업은 묻으니까 가급적 타일, 도배 앞쪽으로 배치

2. 폴딩도어 설치시 테두리 설치 전에 목공으로 문틀을 미리 만들어 놔야 함.

3. 문틀(목공)은 타일공사 전에

4. 타일공사는 타일 자를 때 먼지가 많이 나기 때문에, 도배나 바닥 전에 공사하면 마감이 깔끔하게 나옴

5. 조명, 콘센트는 도배 후 하루 마르고 지나서 설치 가능

 

주의사항을 보시면 알겠지만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공정이 겹치거나 바뀌거나 하지만 보통은 일반적인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

제가 실제로 공사한 것과 여기저기 엄청 뒤져서 정리한 거니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

셀프로 하시는 분 중에 간혹 공사기간이 짧아서 하루에 두가지 공정이 겹치거나, 공정 사이에 너무 여유 시간이 없어서,

뭔가 변수가 생겼을 때 낭패보시는 일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가급적이면 한 번에 하나씩..

 

 

오후에 좀 일찍 퇴근을 해서 다시 들렀습니다. 완전 난장판이네요.

 

 

오우... 안방이 뭔가 달라졌어요

 

 

저 턱 없앨 때, 위아래 층에서 하도 시끄러워 항의 방문이 잦았다고 합니다.

제가 그 상황에 있었으면... 마냥 멘붕이었을 텐데... 이필 실장님이 힘들게 커버를 해주고 계셨어요.

그래도 탁 트인 바깥을 보니 훨씬 좋네요

 

 

크.. 싱크대 폐기물 장난이 아니네요.. 엄청난 양의 마대자루를 앞으로 자주 보게 됩니다.

 

 

17년 된 이상한 갈색 몰딩은 부엌과 함께 깔끔하게 날아갔습니다.

각 방의 문틀은 살렸고 문선들과 문지방도 철거했습니다.

저 누런 스피커도 나중에 도배로 가릴 생각이에요. 그래도 잘 들린다네요.

 

 

작업하시는데 방해가 될까.. 집에가서 저녁을 먹고 밤에 다시 찾았습니다.

그 사이에 뭔가 좀 정리가 됐네요~ 내일이면 저 샤시들이 싹 바뀌겠죠?

매일 청소하는 과정은 못 보고, 밤에와서 깔끔해져 있을 때만 보게 되니 먼지가 얼마나 날리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한번 바닥 깔리기 전날 빗자루로 바닥 쓸다가... 온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화장실도 욕조와 천장, 거울, 장들이 다 철거됐습니다. 시멘트 작업을 위한 대야가 새로 생겼네요.

 

 

천장 등은 임시 등으로 교체되었고, 거실과 부엌 사이의 가벽도 날아갔습니다. 아우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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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턱의 끝부분이 없애다가 조금 남았는데..

내일 샷시 설치하기 전에 마무리 짓고 커다란 샷시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제 정말 공사가 실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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