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일기 18. 이케아(IKEA) 광명점 쉽게 이용하기
인테리어 초보 직장인의 20평대 아파트 올수리 공사 일기
D-7 / 마지막 주말 / 2017.02.18 토요일
드디어 이사 전 마지막 주말이네요. 새 집에 넣을 소품들을 사러 이케아에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며 치수 재면서 들이고 싶었던 게 많았거든요. 팍스 옷장, 알고트 찬넬, 이바르 창고 선반 등등..
오늘은 그럼 그냥 그동안 이케아를 다니며 헷갈리거나 느꼈던 팁들 한 번 알려드려 볼까요?
1. 이케아 영업시간
이케아는 음력 설날 당일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아침 10시에서 저녁 10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레스토랑은 오전 9:30분에서 저녁 21:30분까지 입니다 (포스터는 좀 오래된 듯)
많은 분이 주말에 가시면 주차부터 엄청난 인파를 구경하시겠지만, 가급적이면 평일에 가거나
주말이라도 오전 9:30에서 10:30 사이에 도착하시면 주차도 꽤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2. 이케아 구조
먼저 주차는 P1인 지하 1층부터 P3인 지하 3층까지 있구요
2층부터 먼저 가서 쇼룸을 본 후 식당을 지나 홈퍼니싱 액세서리에서 물건을 사고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와서 셀프로 픽업할꺼 해서 계산하고 나오는 구조입니다.
2층 : 1-10 번이 쇼룸, 11번이 레스토랑, 12-20이 액세서리
1층 : 21번이 셀프서브 > 계산하고 > 25 교환 / 26 제품 픽업 / 27 배송서비스 (22번은 왜 없지 ㅋㅋ)
보통 사람들의 동선은 주차장이나 1층에 도착하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2층으로 가서 순서대로 돌겠지만..
제가 애용하는 방법은 일단 도착해서 배가 별로 안 고프냐 아주 고프냐로 나뉩니다 ㅋㅋ
밥 생각이 없으면 2층으로 가서 정상적인 순서대로 돌고,
배가 별로 안 고프면 일단 1층으로 먼저 갑니다. 계산하는 곳 앞에 간단한 푸드마켓에 가서
매쉬포테이토 핫도그 세트를 먹고.. 탄산음료 컵은 챙겨서 돌기 시작합니다. (500원인데 나중에 또 목마르면 리필하게요 ㅋ)
참.. 같이 먹는 머스타드 소스는 꼭 사서 드셔보세요. 그렇게 맵지도 않고 딱입니다. 쏘세지도.. 빵도.. 매쉬 포테이토도..ㅋㅋㅋㅋㅋ
배가 많이 고프면 2층으로 올라가서 쇼룸에서 직진을 하면 11번 레스토랑으로 바로 가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밥을 사 먹고.. 물병을 같이 사서 나중에 또 쇼룸 1번 부터 돌다가 식당을 지나갈 때 물만 리필해서.. 힘을 내서 돕니다.
내부 공기가 건조하기도 하고 힘들거든요. 천천히 돌다 보면 밥 먹고 시작하고 다시 식당가서 두 끼 먹은 적도 있습니다.
3. 이케아 레스토랑 이용
뭐 밥 이야기가 나왔으니 식당 먼저 얘기를 하자면..
음식 담기 위해 서는 줄이 두 줄로 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입구에서 먼 안쪽 줄로 가세요. 거기서 또 중간에 두 갈래로 나뉩니다. 입구에서 가까운 쪽은 끝까지 한 줄입니다.
멀리서 보기엔 두 줄의 길이가 같아 보여도 먼 쪽 줄이 두 배로 빨리 줄어듭니다. 그리고 세 곳의 메뉴는 동일합니다.
먼 쪽 줄 두 갈래에서도 왼쪽으로 갈린 길이 음식이 잘 안보여서 처음 가는 분들은 괜히 안가는 경우가 있는데.. 제일 빠릅니다.
보통 사람들이 그 두 갈래에서도 음식이 잘 보이는 오른쪽으로만 가는 경향이 있어서, 이케아 페북지기 한테
"양 쪽 메뉴가 동일합니다" 한 마디만 써 놓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는데도.. 알겠다 그러더니 바뀌진 않았네요.
아무튼 아무 생각없이 이거저거 먹다가는 돈이 꽤 나오는데요..
다 먹어보고 요즘 둘이가면 딱 먹는 메뉴가.. 김치볶음밥, 미트볼 키즈셋트, 닭다리 2개.. 이 정도면 남녀 둘이 먹기 딱 좋습니다.
치킨은 정말 사랑이에요. 간혹 이벤트할 땐 닭다리 3개를 2개 값에 줄 때도 있습니다. 연어 들어간 건 대부분 가성비 맛이 별로더라구요.
4. 이케아 물건 사는 방식
쇼룸부터 말씀을 드리면, 집 평수별로 엄청 살고 싶게 만들어 놨습니다.
본인 집의 사이즈를 좀 알고 가시면, 곳곳에 놓여진 1m 종이 줄자를 가지고 재보시면서 다니시면 됩니다.
인테리어 일기 12편 주방 디자인 편에서도 썼었는데, 이케아 싱크대는 높이가 900이고, 바닥에서 가장 밑 서랍까지 꽤 낮습니다.
대부분의 이케아 가구들은 수납을 최우선으로 디자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번째는 품질과 디자인.
전 사제로 싱크대를 맞추긴 했지만 이케아의 치수를 많이 따왔습니다.
모듈형으로 되어있는 가구나 제품들을 보면 정말 안 살 수 없으실 꺼에요. 다 치수가 맞아서 레고처럼 변형할 수 있거든요.
쓰는 사람들의 실용성을 기본으로 했다는 걸 보면 볼수록 느낍니다.
이케아 물건들은 사는 게 좀 복잡해 보이는데 3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요렇게 빨간색에 픽업 위치가 표시된 아이들은 2층 쇼룸을 지나 홈퍼니싱 액세서리 그 번호에 있습니다. (예 17번)
제품을 골라서 담은 다음 1층에 가서 계산하는 제품입니다.
2) 빨간색 셀프서브 구역으로 나와 있는 제품은 1층에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놓으시고 1층에 셀프서브 구역에 내려가면 24번 진열대의 30번 섹션에서 픽업을 해서 계산대로 가면 됩니다.
찾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아요.
IKEA STORE 어플을 받아보시면 802.978.27 요 부분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재고현황이나 위치를 저장해 놓을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제품들은 곳곳에 컴퓨터 근처에 서 있는 직원들에게 주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이거이거 사야 하는데 주문서 작성해 주세요. 하면 컴퓨터로 주욱 주문을 받아 아래처럼 뽑아줍니다.
만약 사야 하는 코너에 주문서 작성으로 사람들 줄이 길다면... 사람 없는 쪽 한가한데 가서 하셔도 됩니다 ㅋㅋ
이걸 가지고 1층에서 계산을 하게 되면 계산대 나가서 저 오른쪽 끝 26번에 가서 기다리면
전광판에 자기 주문번호가 뜨면 가서 픽업하시면 됩니다.
5. 팍스와 알고트
영원한 베스트 셀러죠.(아 지금은 알고트 없어졌어요 2021)
가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모듈형 가구의 끝판왕입니다.
팍스는 사이즈, 선반, 문 종류, 바구니 등등 자기가 변형시킬 수 있는 여지가 엄청 많고.. 물론 나무도 좋지요. SE0 등급
알고트는 길이 폭별로 다양하고 선반, 수납, 수건걸이, 벽걸이 등등 활용범위가 엄청납니다.
컴퓨터로 공사 중인 옷방에 들어갈 팍스를 시뮬레이션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이건 알고트 피킹리스트인데.. 필요한 제품들을 좀 그려서 개수를 맞춰 잘 사야되요.
가장 위에 가로로 대는 마운팅 레일은 사실 필요 없습니다. 가로 간격만 잘 맞추면 돼요. 설치의 관건은 간격맟추기!
알고트 셀프 픽업은 계산대 바로 앞쪽 30번 진열대입니다.
설치된 선반은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6. 주문서 작성 제품 픽업하기
노란 딱지가 붙어 있던 제품은 주문서를 작성하고 계산을 하고 나면
오른쪽 끝에 이렇게 생긴 곳에 가서, 전광판에 나온 번호를 보고 가면..
깜짝놀랄 만큼 무식하게 큰 부품들을 이따시만한 캐리어에 실어서 줄꺼에요..
차도 없고.. 차가 있어도 안 들어가고.. 그런 분들은 바로 옆에 배송서비스에다가 맡기면 됩니다(비싸요)
7. 이케아 배송 및 조립
이케아에는 부가적인 유료서비스들이 몇 개 있어요.
매장 내 픽업 대행, 택배 서비스, 치수측정 서비스, 조립 서비스, 주방설계 서비스 등등..
근데 그게 싸지 않단 말이죠..
그리고 조립은 해보시면 알겠지만 좀 부피 큰 건 하루 종일 붙어있어야 될 판입니다. 시간이 꽤 걸려요.
그래서 검색해 보시면 구매대행이나 설치까지 해주는 업체들이 꽤 많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구매, 배송, 조립까지 해주시는 X팀장님을 알게 되었지요..
알고보니 이케아 광명점 매장 디피를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그 한 팀이라고 하시네요. 게다가 팀장님!
뭐 더 찾고 말고 할 거 있습니까.. 설치라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하시는 분일 텐데..
배송도 좀 저렴하게 해서 나중에 집에 설치해주셨습니다. 조만간 고양점 디스플레이 때문에 엄청 바빠지신다고 하네요.
이케아 6단 서랍 조립은 우리나라에서 비공식 최단시간 기록을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8. 이케아 교환 환불
교환이나 환불하는 곳은 계산대 나와서 오른쪽에 있습니다.
제가 팍스 설치하고 선반 밑에 꼬다리가 좀 부족해서 나중에 다시 갔었습니다.
스크린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환불 Returns
교환 Exchange
예비부품 및 기타문의 Spare Parts or Others
종류에 따라 대기표가 다르게 나오네요. 저는 S를 뽑았죠.
이 곳에서 교환 및 환불을 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영수증이 없으면 환불은 불가합니다.
인테리어 일기 19. 드디어 마루 공사! 바닥이 생겼어요
<관련글>
이케아 IKEA 배송 / 조립, 설치, 택배, 실측 서비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