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점심] 동동주 무료 맛집 / 택대리네 인사동 마늘보쌈
종로 직장인이 오늘도 점심으로 뭘 먹을지 인사동을 방황하던 중
택대리네 인사동마늘보쌈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보쌈이 사실 저녁으로 먹기에는 괜찮지만 점심으로는 좀 헤비한 감이 있죠.
그래서 점심 셋트로 나름 가격도 괜찮고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한 번 찾았습니다.
인사동에 위치한 마늘보쌈 전문점입니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식으로 하시기에 괜찮은 사이즈인데요
총 50명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늘보쌈, 김치찜, 낙지볶음, 부추전,김치전, 열무냉면, 밤막걸리를 전문으로 하는 인사동의 맛집입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29-4
벽에도 간단 메뉴가 붙어있네요
왜 가게 이름이 택대리인가 했더니 사연이 있네요..
한 사무실에 오대리가 두명이 있어서.. 택대리로 불리게 되었는데.. 과장승진을 못하고 직장을 나오게 되었다는..
영원한 택대리로 남게된 안타까운 사연.. 그래도 가게 하시잖아요.. 오사장님
메뉴판입니다. 일반 메뉴구요
요건 세트메뉴.
11:30~14:00 사이에만 있는 점심 특선 메뉴가 따로 있는데요
마늘보쌈 정식 만원 / 김치찜 8천원 / 불고기, 제육 7천원 / 열무국수 5천원
그렇죠.. 직장인이 있는 곳에는 직장인을 위한 가격이 있어야죠 ㅋㅋㅋㅋ
만원짜리 보쌈정식이 나왔습니다.
짜잔~ 이렇게 한 상이에요.
보쌈과 마늘소스는 따로 나옵니다.
보쌈이 야들야들하니 맛있더라구요.
빠질 수 없는 씻은 김치와 무김치!
마늘을 부먹으로 먹어봅니다.
크 아름답네요
보쌈을 앞에두고 삼통 마늘 치킨이 떠오르네요
입구에 들어오면서 봤던.. 오늘의 하이라이트
직장인이 점심에 살짝 일탈을 꿈꿀 수 있다면.. 동동주 한 잔이 아닐까요?
하지만 전 두잔..
먹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벽에 액자가 있네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레전드 문구.. '해보기나 했어?'
택대리... 하...
직장생활 해 본 사람이 왜이래...
직장인들이 이 글 보고 밥이 넘어가겠어? 식당에 걸 말이 따로 있지..
과장 승진 못한 이유를 알겠네.... 흠.. (농담)
아무튼 맛있어서 올립니다.
오.. 좋았어..
다음에 오면 이 가게에 EDM을 흥겹게 채워주겠어..
라고 찍었왔는데.. 다시보니 정신없는 최신 음악은 안된다고 써 있네요..
그럼 하우스 정도는 괜찮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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