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맛집] 두툼한 삼겹살이 맛있는 한라산 도새기 / 3대천왕
얼마전에 같은 회사에 다니던 후배가 같은 동네로 이사왔습니다.
그 친구도 집을 싹 수리해서 오는데 제가 이런저런 도움을 줬었어요.
뭐 제가 인테리어에 대해 잘 안다기 보다는 그냥 몇 개월 전에 한 번 과정을 거쳐본 선배로써
이런 저런 조언도 하고.. 인테리어 사장님도 소개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고기를 얻어먹는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후배가 집 근처에 괜찮은 집이 있다면서 데려간 집입니다.
정릉에 사실 맛집이 하나 더 있는데 우이선 정릉역 바로 앞에 있는 불타는 돼지라는 집입니다.
요건 담에 기회되면 한 번 쓰겠습니다.
한라산 도새기 라는 집입니다. 도새기가 새끼돼지를 일컷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하네요.
근데 저 한글고어 표기법이 아래아면 다새기로 읽는거 아닌가... 흠..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었네요. 왠지 김준현씨가 웃고 있으면 그냥 들어가게 된다는..
주소 : 성북구 정릉동 506-9, 1층 (아리랑로19길 79) / 02-942-9299
영업시간 : 12:00~22:00
입구에 가득한 와인병이 인상적이네요
가을 즈음이었는데 여름에는 야외에서 먹는 고기도 괜찮을 듯 해요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꽈배기 삼겹살이 메인이네요
제주토종흑돼지 (170g) 15,000 / 제주돼지차돌박이 (170g) 15,000
제주녹차오겹살 (170g) 14,000 / 제주주먹고기 (170g) 15,000
소갈비살 (170g) 15,000 / 양념돼지목살 (250g) 14,000
식사류로는
갈비탕 10,000 / 청국장 7,000 / 옛날김치찌개 7,000 / 물/비빔냉면 6,000 정도 하네요
소주는 역시 한라산이 있어야겠죠.
양념돼지 목살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엄청 두툼하죠?
요즘은 사실 삼겹살보다 목살이 더 맛있어졌어요.
사실 뭐 이렇게 잡아 놓으면 제주 흑돼지인지 경기도 흑돼지인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더 맛있겠지 하고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같은 자리에서 비교하면서 먹지 않는 한.. 원래 자기가 먹는게 제일 맛있는 법입니다.
양념이 타지 않게 굽는게 관건이죠.
칼집이 들어가서 양념이 잘 베서 정말 맛있습니다.
뭐 얻어먹어서 맛있었던 건 아니구요 ㅋㅋ
집 앞에 부담없이 가서 먹을 고기집 중에 그래도 좀 유명한 곳이 한 곳 쯤 있다는 건 행복한 겁니다.
고기집에서 고사리 반찬 나오는 곳 별로 못봤는데 ㅎㅎ
제주산 고기가 생각날 때면 종종 들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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