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청소] 발뮤다 레인, 청소하는 방법
발뮤다 레인 / 휴미디파이어를 쓰다보니 느낀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장점은 예전 가습기 처럼 매일밤 물통을 들고 싱크대로 물을 채우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죠..
커피포트에 물을 가득 담아서 두 번 정도 휙 쏟아부어주면 물이 물보충이 되서 정말 편합니다.
2주에 한 번은 초록색 효소필터를 진공청소기로 빨아주고 파란색 가습필터를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건데요
단점은 4주에 한 번 (뭐 그니까 번갈아죠 결국은)은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으로 네시간 이상 가습필터를 담궈야 된다는 겁니다.
뭐 그래도 쾌적한 공기를 위해서는 당연한 거죠
[발뮤다 가습기 레인] 겨울을 부탁해 / BALMUDA Rain / Humidfier
분해는 조립의 역순
컨트롤 휠을 먼저 들어주고 본체 상부를 조심히 들어서 분리합니다.
내려 놓을 땐 뒤집지 마시고 그대로 내려놓으세요. 윗부분이 혹시 깨질 수도 있으니까요.
효소필터 사이사이 까무잡잡하게 뭔가 먼지가 낀 게 보이시죠?
물이 안 묻게 조심해주세요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먼지가 보이네요. 집안에 공기가 이렇게 더럽습니다.
진공 청소기로싸악 빨아줍니다.
담부터는 청소기 끝에 털붓 달린걸 껴서 청소해주니까 좀 더 깔끔하더라구요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더 분해를 하면 나오는 가습필터
2주에 한 번 청소할 때는 청소가 약간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음이온 카트리지는 흐르는 물에 씻어주시고
급수통은 베이킹 소다나, 식기용 세제로 깨끗하게 잘 닦아주시면 됩니다.
햇볕에 말려주셔도 되구요~
여기 물때가 끼면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겠죠?
2주에 한 번 세척할 때는 가습필터를 그냥 흐르는 물에 이렇게 씻어주고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어차피 물을 넣으면 다시 젖기 때문에 굳이 안말려도 되겠지만..
4주에 한 번 하는 청소에는 가습필터에서 생길 수 있는 악취나 잔료 염소를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넣은 물에 침수세척을 4~6시간 정도 합니다.
사실 이 두 개가 산성과 알칼리성이라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한 방에 둘 다 넣으면 효과가 덜합니다.
두개를 다 할 때는 뭐 4시간 씩 8시간 하는 건 좀 그렇고...
2시간씩 번갈아 하면 어떨까 싶어요 ㅋㅋㅋㅋ
요거는 용산 매장에서 레인 살 때 같이 샀던 전용 양동이 입니다.
뭐 꼭 여기 아니더라도 다 잠길 정도의 용기가 있으면 좋은데..
딱히 없으실 꺼에요 ㅋㅋ
인터넷상 다른 설명서에는 물 4리터 정도에 베이킹소다 120g 구연산 26g을 섞으라고 하네요.
조리용 체중계? 위에 올려놓고 쟀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6시간 담궈 놓은 후에 깨끗해질 때 까지 세척입니다.
베이킹소다를 잘 안 씻어서 냄새난다는 분들 좀 계시더라구요.
저는 바빠서 4주를 좀 넘기고 청소를 했더니 약간 하얗게 석회질 같은 뭔가가 딱딱하게 가습필터에 붙어있더군요.
꼭 까먹지 말고 2주 4주에 한 번 가습필터는 꼭 씻어주세요.
아무튼 청소하고 나니까 확실히 공기 냄새도 쾌적해지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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