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1. 26. 22:00

잊을 수 없는 꿈속의 낙원 팔라우 / PALAU

잊을 수 없는 꿈속의 낙원 팔라우 / PALAU

 

사람들이 북적대지 않는 여유로운 휴가에 대한 환상

피터팬에 나오는 네버랜드 같은 동화같은 곳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낙원....

사람들에게 알려진 그런 파란 바다와 같은 이미지 하면 떠오르는 곳이 아마도

몰디브, 피지, 보라카이, 세부...등등 대표적인 휴양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남태평양의 괌 사이판 근처엔...

관광수입이 GDP의 5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만과 단교하라는 중국의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는 인구 2만명 밖에 안되는 아주 당당한 나라가 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많은 매력적인 나라.

 

P A L A U...

팔라우 공화국(Republic of Palau) 이다.

 

 

필리핀의 팔라완하고도 가끔 혼동을 일으키는 이 나라는

마이크로네시아 권역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제도(諸島) 국가로 34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신들의 정원' 이다.

 

 ※ 2007년에 다녀온 싸이월드에 썼던 팔라우여행기를 각색해서 올려봅니다.

 

 

이 나라로 들어가는 비행기 조차 고작 몇 나라 되지 않는다

한국이 선택받은 나라일 줄이야.. 비행시간은 네시간 반.

 

 

드디어 나라만큼이나 작은 공항에 도착했다.

수도는 Koror. 공항코드 ROR

 

 

하늘과 건물색이 같았던 호텔. 아이라이뷰

 

 

뜨거운 남태평양의 햇살이 느껴진다

 

 

팔라우가 로밍도 안되지만 인터넷도 거의 안된다.

호텔 로비에서 간헐적으로 터지는 와이파이 정도? 그냥 문명과 담을 쌓고 푹 쉬다 오는 천국이 이곳이다.

 

 

내가 묶었던 아이라이뷰 호텔은 약간 시내쪽이 있는 아담한 호텔이었다.

나중에 아이라이 워터 파라다이스 호텔로 이름이 바뀐듯..

허니무너들이 묶는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 팔라우 로얄 리조트, 코브 리조트 팔라우, 팔라우 플랜테이션 리조트 등

고급리조트에는 못미치지만 나름 정감있는 호텔이었다.

 

 

수영장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도 일본에서 호텔경영 전공하다가 일하러 왔다는 카운터 직원의 친절한 모습에서..

다시한번 일본의 친절함을 느꼈다고 해야하나...괜히 리조트까지 더 좋아 보인다.

 

 

다이버들은 더 깊이!!

여기는 다이버들의 천국이라고 한다. 천혜의 자연속에 섬 곳곳에는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가 많다.

 

바다로 나가는 날..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까지 늦게 자고 일어났다.

곳곳에 떠있는 섬들의 경치가 여느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른 뷰를 선사한다.

 

 

내가 느낀 팔라우의 바닷빛은 단연 최고다.

어디다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오염되지 않고 파란 바다..

호수는 구채구라면 바다는 팔라우다.

 

 

 

얼마전 읽은 기사에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올라가서

남태평양의 어는 작은 섬 하나가 잠기게 되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락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난생처음 하는 스노클링인데 곧 몸이 물에 적응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내 구명조끼를 벗어버리고 바다에 몸을 맡긴다..

 

 

슬라이드 필름이어선지.. 하늘이 맑아선지.. 바다가 파래서인지

별로 알고 싶지 않다. 그냥 파랗다.

 

 

구명조끼를 물 위에 띄워놓고 프리다이빙을 감행했다.

 

 

물속에는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열대어의 천국이다

빵이라도 뿌리면 사방에서 달려든다. 산호랑 사람크기만한 조개도 볼 수 있다

 

조금 물에 적응하자 물속에 들어가서 가라 앉은 배까지 잠수에 성공했다.

음.. 이 배는 무슨 배일까?

 

잠깐 팔라우의 역사를 보자

팔라우의 최초의 거주자들은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생각된다.

- 1783년 영국선 '안테 로프호'의 좌초(아라카베산 시마오키). 팔라우와 서양의 접촉이 시작된다.

- 1885년 스페인에 의한 식민지화 - 1899년 독일에 의한 식민지화

-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일본군이 점령함.

- 1920년 일본의 통치 개시 - 1922년 일본의 남양청의 설치(코로르). 일본의 교육을 실시.

 

일본은 한반도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통사회와 문화를 철저히 해체하고,

일본의 문화에 동화시키고 물질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함으로써 팔라우를 영구히 일본영토로 삼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 시기에 코로(Koror)는 사람이 북적대는 근대도시로 발전하였으며, 도로가 포장되고 전기가 가설되고 상수도가 설치되었다.

그리고 수천명의 노동자와 징병들이 일본, 한국 등으로부터 유입되었다.

 

- 1947년 유엔 태평양 신탁통치령으로서 미국에 의한 통치 개시

- 미국이 2차대전후에 팔라우를 신탁통치하게 되면서 팔라우는 새로운 문화와의 접촉이 다시 한번 시도된다.

-1981년 팔라우 헌법 발포. 자치 정부의 발족(초대 대통령/하르오 레메리크)

-1993년 제4대 대통령/쿠니오나카무라(Kuniwo Nakamura) 취임

- 1994년 10월 1일 팔라우 공화국으로 독립. 12월 유엔에 가입.

정식 독립국이 되므로 47년간의 미국의 신탁통치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 후 많은 분란을 겪다가 1994년 10월 1일 팔라우는 독립 후에 계

속적인 권력투쟁, 아시아 경제의 어려움, 경제 인프라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미국의 경제 원조를 바탕으로 마크로네시아의 여타지역에 비해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

모 연예인이 누드사진을 찍다가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의 항의를 받았던 바로 그 섬이다..

 

 

운이 좋았나 보다. 날씨가 흐릴 때 갔으면 별 감흥없이 돌아왔을 테지만

호주 못지 않은 뜨거운 태양아래 어깨를 붉그스레 달구고 돌아올 수 있었다.

 

여기는 롱비치라고 모세가 홍해를 갈랐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때를 맞추면 바다 가운데로 길게 드러나는 모래사장이다.  팔라우에서 제일 점수를 주고 싶은 그곳..

 

아이폰 파노라마가 없던 시절.. (2007년이니까)

필름카메라로 나눴찍은 사진을 어떻게 어떻게 프로그램으로 붙였더니 노출이 살짝 틀어진다.

 

 

 

 


팔라우에 오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인 밤낚시.

배를 타고 한 30분 가량 나갔을까?

주위에는 캄캄한 바다밖에 안보이지만 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딱 두가지..

하늘을 가득 수놓아 머리위로 쏟아질것만 같았던 밤하늘의 별..

내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별을 한번에 본 그 감동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글재주가 있어서 그날 그 분위기를 이효석 선생이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밤을 묘사했던 것처럼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파도소리만 들리는 잔잔한 수평선 위로 조용히 떠오르던 달...

바다 냄새를 맡으며 수많은 생각을 떠오르게 했고 살면서 이런 순간을 언제 다시 보게 될까 싶을 정도였다.

별이 수놓인 그 멋진 하늘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배가 흔들려서 장노출이고 뭐고 사진은 포기했다

그래서 그림으로나마 대체한다.

 

 

이 얼마나 직관적인 묘사란 말인가.

바다. 별. 달

멀리 거뭇거뭇 지나가는 섬들..

그리고 나

 

 

밤낚시를 왔으니 별은 못따더라도 물고기는 잡아보기로 했다.

그래봐야 뭐 실에 미끼 바늘에 끼워 내리는 정도

그래도 물에 내려놓고 있으면 조금있다가 입질이 슬슬 온다

 

운이 좋으면 몇 마리 툭툭 잡히기도 한다.

그럼 바로 배 위에서 회 파티!

 

 

이것이 살아있는 신선 놀음.

 

 

고추장이 빠질 수 있나.

 

 

이건 바다 밑바닥에서 퍼온 산호 머드 팩인데..피부에 매우 좋다고 한다.

가격으로 따지면 무지 비싸다고 해서 온 몸에 구석구석 발라줘야 한다.

 

 

그리고 팔라우의 하이라이트 젤리피쉬 호수

오랫동안 둘레가 막혀버린 지형에 의해 호수로 변해버린 바다에 사는 해파리 녀석들인데 지금은 퇴화해 버려서 독성을 잃어버렸다.

 

 

정말 발에 치이는게 이녀석들이라 살살 조심해서 헤엄을 치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말랑 말랑한 해파리를 다치게 할 수 있다.

 

※ 당시만 해도 이렇게 아름답게 볼 수 있었던 해파리들이

이제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죽고 개체수가 줄어서 이제 젤리피쉬는 볼 수 없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작은 동네수준의 시내 중심가에 있는 소방서.

적도 근처에 있는 섬이라 그런지 언제나 구름이 낮게 깔려 있다.

 

 

손을 뻗으면 바로 잡힐 것 같았던 구름

 

 

나중에 정말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여기를 꼽을 것 같다.

낚시를 하게되건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서 오게 되건..

그 게으름의 미학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팔라우..

오늘 난 미치도록 파란 바다를 마음에 담는다


Into the Crazy Blue Palau's Sea

 

<관련글>

[Travel] - 팔라우에서 하지 말아야 할 8가지 / Palau Pledge 팔라우 서약

 

팔라우에서 하지 말아야 할 8가지 / Palau Pledge 팔라우 서약

제가 팔라우를 처음 가본건 2007년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꿈속의 낙원 팔라우 / PALAU 정말 자연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아름다운 섬이었고, 하늘은 또 얼마나 파랗고 물은 얼마나 깨끗하던지.. 글

moviemaker.tistory.com

 

그리드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