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3.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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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여행] 상하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타이캉루 泰康路 / 티엔즈팡

 

일 때문에도 그렇고 상해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도 꽤 많이 갔고..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꼽으라면 저는 상해를 꼽습니다. 홍콩을 제외하고 ㅋㅋ

외국의 조차지였기 때문에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문화적인 만남으로 인해, 중국이지만 약간은 이국적인 향기를 품은 지금의 상해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영화 <Her> 나 <암살> <밀정> <색계> 등의 배경으로 나오는 상해.

매번 갈 때마다 더 더 좋아지는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타이캉루 / 티엔즈팡 입구>

 

사실 처음 상해를 가는 사람들은 꼭 가게되는 장소들이 있죠.

푸동의 멋진 건물들 사이로 동방명주도 한 번 올라가 보고, 임시정부청사와 신천지 지역도 빼놓지 않고 갑니다.

난징로에서 자유시간도 가지고, 외탄에서 푸동의 야경을 보거나 황포감 유람도 한 번 합니다.

예원도 빼 놓을 수 없겠군요.

그리고는 외곽으로 빠져서 항주나, 소주, 난쉰고진, 주가각 같은 수향마을을 주로 보게 됩니다.

어느 여행사를 가든 대부분 비슷해요. 뭐 호텔과 식사의 차이겠죠.

뭐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동방명주 앞에 있는 디즈니 샵이나 디즈니랜드를 찾아가겠죠?

 

 

하지만 저에게 개인적으로 상해 자유여행을 가게 되면 어디를 가면 되냐고 묻는다면..

전 딱 세 곳을 꼽습니다 ㅋㅋ. 사실 이미 다른 곳들은 지겹게 봤기 때문에..

낮에는 타이캉루에서 주욱 시간을 보내고, 저녁 무렵 인디고 호텔에 올라가 야경을 바라본 후

좀 더 늦은 시간이 되면 핫한 클럽을 찾아보시라고...

인디고 호텔의 온더번드 바에 올라가면 멀리 좌우로 와이탄과 푸동을 한 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타이캉루 로 다시 한 번 돌아가 볼까요? 장소는 9호선 daopuqiao 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泰康路(태강로)는 사실 사진에 보이는 길 이름이고,  오늘 보려고 하는 곳은 정확히는

타이캉루에 있는 입구로 들어간느 티엔즈팡 田子坊(전자방)입니다.

입구에 3호 문이라고 쓰인거 보이듯 입구가 여러개 있어요.

내부로 들어가면 바둑판 처럼 골목골목이 펼쳐지고, 카페와 기념품가게, 옷가게, 간식 가게 등이 있는 동네에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선 간식도 사고 기념품도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골목입니다.

 

북경의 뒷골목을 후통이라고 하죠. 하지만 거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골목에 가깝고

이곳 티엔즈팡은 원래는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활동과 작품 전시를 하는데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이 꽉 차서 거의 상업화된 골목입니다.

 

 

여기는 2번 문이네요.

만약 일행이 있다면 문을 기준으로 약속 장소를 잡으시면 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골목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다릅니다.

 

 

골목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나름 메인로드 같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도 있고

이렇게 약간 한산한 골목도 있어요.

 

 

골목 골목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곳이에요

 

 

낮에는 햇살을 받아서 아름답고

저녁에는 또 조명과 분위기가 한껏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이 앉아서 시간보내는 곳으로 유명한 작은 광장이에요

 

 

다니다 보면 은근 옷가게도 있고, 페이유에 운동화 파는 곳도 있어요.

Feiyue 의 정확한 발음은 페이위에 에 가깝죠.

飞跃 가 중국어로 날다, 도약하다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1953년 시작되어 유명해진 스니커즈인데

2005년 중국을 방문했던 프랑스 사람이 자기 나라에 가져다 팔면서 대박이 나서 프랑스 브랜드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원래 그냥 농민공들이 신던 그냥 싼 신발 입니다 ㅎㅎ

 

상해 여인크림도 많이 사가죠.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습크림인데 싸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개당 10~30 위안 정도..

거기 가야만 살 수 있다는 기념품이 가지는 매력은 대단합니다.

꼭 물건이 좋아서가 아니고..  그 장소에서만 파는 뭔가가 있다면 충분히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도 어디 가면 그걸 먹을 수 있다고 하면 꼭 찾아가게 되잖아요.

 

 

물담배가 설치된 카페도 종종 보이네요

 

 

다니다 보면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많아서

사실 여기 방문하는 목적 중의 하나가 선물용 기념품 구입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중간에 이어진 아치 문이 곧곧에 보입니다.

 

 

테디베어 도 있고

 

 

아치형 집 아래서는 간식을 먹는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상해의 멋진 사진을 파노라마로 담은 액자도 멋지죠?

 

 

 

 

그리고 역시 누가 중국 아니랄까봐...

전세계의 모든 캐릭터 인형들과 미니어쳐 피규어들은 아마 타이캉루에서 다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골목은 골목 전체가 이런 분위기인 곳도 있어요.

 

 

치파오나 차이나넥의 전통 복장을 파는 곳도 있구요

 

 

캐리커쳐를 재미있게 그려주는 가게도 있습니다.

 

 

이건 어느 식당 앞인데 말린 고추가 있네요

 

 

한참 이골목 저골목 돌아다니면 정말 한 세시간은 훌쩍 지나가거든요

그래서 모간산루 M50 이나 1933라오창팡 같은 비슷한 컨셉의 골목 가느니 그냥 여기서 오래 계시면 된다는 겁니다.

 

 

중간 중간 피자나 맥주 먹을 수 있는 카페들도 있어요.

 

 

이분은 오래된 회중시계를 파는 분인데 장사가 안되는지 핸드폰으로 티비를 보고 계시네요.

 

 

치파오 파는 곳

 

 

피젯스피너 Fidget Spinner 도 갖가지 종류로 다 팔고 있네요.

이거 손에서 돌리고 있으면 기분이 묘합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유후인에서도 못 산 기념품을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바로 가오나시 미이어쳐인데요

일본에서도 다 열쇠고리나 어디 매달려 있는 기념품만 팔던데.. 이걸 타이캉루에서 사게 될 줄이야.

 

 

파는 가게도 많고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가운데 오리 뒤집어 쓴 가오나시를 샀어요 ㅎㅎ 25위엔

 

 

군데군데 벽화도 보이구요

 

 

취두부도 있어요.

사실 그냥 하얀 취두부는 두리안처럼 냄새는 이상해도 먹어보면 맛은 괜찮습니다. 그냥 튀긴 두부 맛이에요.

근데 빨간 취두부는 맛도 이상하니 먹지 마세요. 완전 역합니다 ㅋㅋㅋ

 

 

귀여운 모양의 딤섬들

 

 

 

다니다 보면 간식거리도 많아요.


 

이 핫도그 가게도 사람들이 줄이 기네요

중국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아서 조금만 맛집이라고 소문나면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내수경제의 강점이 바로 많은 인구 아니겠습니까.

 

 

이 외국인들이 있는 펍도 길에서 낮맥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는 가게입니다.

 

 

여행에서 낮술을 빼놓을 수 없겠죠?

상해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타이캉루, 티엔즈팡 한 번 놀러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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