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2018. 6.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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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파스타 맛집 _ 22번가 키친 kitchen

 

성신여대는 간혹 가긴 한데 갈 때마다 새로 바뀐 분위기로 늘 놀라곤 하는 곳입니다.

여대 근처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카페나 맛집도 많고, 특히 분식이나 고기집도 은근 구석구석 많습니다.

마라샹궈, 마라탕 같은 중식집도 많고, 요즘엔 돌아보니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이 인기가 많은지

여기저기 일식집에 다들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더라구요.

성신여대입구 지하철 역부터 성신여대로 가는 ㄱ자로 꺾인 메인 골목 말고도

돈암동 성당을 지나 성북구청쪽으로 이어지는 성북천 근처의 골목 쪽에도 꽤 식당과 커피숍이 많습니다.

성북천은 요즘 중랑천이나 청계천처럼 천 주변에 걸어다닐 수 있게 정비를 많이 했더라구요

 

주말에는 성북구청에 무료로 주차하고 성신여대 근처를 즐기면 됩니다.

 

 

돈암 제일시장 안에 있던 태조감자국도 바깥으로 깨끗한 가게가 하나 더 생겼더군요.

성신여대 맛집 검색하고 이집 저집 찾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이동네를 한바퀴 정도 돌았습니다.

갱상도 갱양식이란 가게가 사람이 많아서 들어갈까 살짝 고민하다가 바로 옆집으로 결정했습니다.

 

 

코너에 있는 22번가 kitchen 이란 집입니다.

어찌보면 크게 특색이 없어서 지나칠 수도 있는 집인데 파스타가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여름에는 바깥에 있는 코너쪽 야외 테이블도 시원하고 좋을듯 하네요.

 

 

22번가 키친은 주방을 한 분이 담당하시고 홀에 서빙하는 분이 한 분 계시더라구요

시원한 생맥주와 와인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여기저기 와인병과 코르크 마개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 놨더라구요.

 

 

일단 어떤 정보가 있어서 들어온 식당이 아닌 경우에는 보통 큰 기대도 없는 편이긴 합니다.

복불복이라고 하죠. 맛있으면 좋겠지만.. 별로인 경우엔 어디 따로 탓을 할 수도 없죠.

 

 

 

에피타이저로 소티드 머쉬룸, 새우 까수엘라, 홍합찜

샐러드 류로 가든 샐러드, 씨푸드 샐러드, 카프레제, 풍기샐러드가 있습니다.

 

 

토마토 파스타는 아라비아따, 빠쉐, 뽀모도로, 볼로네제, 로제 감베리

크림 파스타로 까르보나라, 풍기, 마레

오일 파스타로 할라피뇨 알리올리오, 봉골레, 새우 알리올리오가 있습니다.

파스타 종류가 많은 걸 보니 파스타 맛집 맛는 듯 해요.

 

 

리조또 종류로 22번가 라이스, 씨푸드 라이스, 버섯 리조또, 씨푸드 로제리조또

그리고 스테이크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베리코 목살스테이크와 연어스테이크.

 

 

드링크류로는 오렌지 에이드, 레본 에이드, 와인 에이드

맥주는 레벤브로이, 스텔라 아르뚜아, 자몽맥주, 산미구엘

와인으로는 못들어본 소비뇽들과 모스카토 가 많이 있네요 ㅋㅋ

저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왔기 때문에 뽀모도로와 풍기를 하나씩 시켰습니다.

 

 

식전에 나온 빵.

바삭바삭하니 맛있더라구요.

 

 

파스타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사실 이집 저집 가보기도 했고 개인적으론 맛의 기준이 좀 높은 편이긴 합니다 ㅋㅋ

기본적으로 면을 삶은 정도에 민감하기도 하고 크림이나 토마토 파스타 같은 경우는 소스의 맛만 봐도

아 아 집이 파스타를 잘하는 집인가 아닌가를 대충은 알지요.

확실히 파스타는 전문점을 가야 맛있는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양식을 다 다루는 집 치고 파스타 잘하는 집이 별로 없더라구요.

 

 

풍기는 버섯이 많이 들어간 파스타였는데...

오.. 면도 딱 알맞게 삶아졌고 소스도 맛있더라구요.(일단 이 글이 delicious 카테고리에 들어간 것만 봐도..)

다음번에 오면 까르보나라가 궁금해 지는 맛이었습니다. 주방장님의 내공이 느껴지더라는..

나중에 빵 찍어서 싹싹 접시까지 먹은 건 비밀..

 

 

토마토 파스타에는 모짜렐라 치즈가 곁들여서 나왔는데..

토마토도 제 기준으로 중간 이상은 하는 맛이었어요.

이걸 먹고 나서는 담번에 와서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가 생각나는 맛이라고나 할까? ㅎㅎ

 

 

성신여대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데이트 하실 분들은 한 번 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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