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플망고 ] 망고 자르는 법 꿀팁
애플망고는 뭔가요?
망고는 평소 자주 먹는 편인데 애플망고는 비싸서 못먹다가, 동네 마트에서 대만 애플망고가 싸길래 사왔습니다. 제주 애플망고는 7월부터 수확의 제철이라 요즘은 거의 가격이 3kg에 8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너무 비싸요 ㅎㅎ
애플망고란?
망고는 원래 열대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과일입니다. 요즘은 제주도나 함양 등 남부 지방에서도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익기 전에는 껍질이 푸르스름하다가 익게 되면 노란색으로 바뀌죠. 익기 전 녹색의 망고를 통칭해서 그린망고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망고의 품종 중에 껍질이 붉은 색의 망고를 구분하기 위해 애플망고라고 부릅니다. 사과랑 교배를 했다거나 맛에서 사과맛이 나서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닙니다.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망고가 약간 달달한 맛으로 먹는다면 애플망고 맛은 좀 더 상큼하다고 해야할까요?
한동안 대만산 애플망고가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페루산도 수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제주산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뭐 큰 차이 없는 것 같아요.
망고를 맛있게 먹으려면 약간 덜익은 걸 사서 상온에서 2~3일 정도 후숙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아무튼 애플망고를 처음 먹는 역사적인 순간이라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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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망고 자르는 법
일단 망고 자르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전에 필리핀에 망고농장에 촬영갔다가 현지인에게 배워온 방법입니다.
망고는 처음 가운데 씨 부분을 잘라내는게 중요합니다. 씨의 두께를 가늠할 수가 없긴 한데 보통은 사진처럼 꼭지부분을 기준으로 가운데를 한 1.5cm정도 남기고 바깥쪽 부분을 자릅니다.
짜잔~ 삼등분이 됐습니다. 칼로 자를 때 씨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붙어서 자르면 됩니다.
그렇다고 양옆의 살을 두툼하게 먹겠다고 가운데를 너무 얇게 자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망고갈비에 붙은 망고도 두툼하면 은근 씹는 맛이 있습니다. 갈비는 자른 사람만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지요.
원래 망고를 먹을 때는 손에 안묻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없어요. 포기가 빠를 수록 더 맛있는 부분을 먹을 수 있죠.
망고 이쁘게 자르는 법
옆의 애플망고 살 부분은 칼로 가로 세줄, 세로 두줄을 그어줍니다.
껍질까지 찢어질 정도로 자르면 손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살살 휙 긁는듯한 느낌으로 자르면 됩니다.
그리고 바깥의 볼록한 부분을 눌러서 까 뒤집듯이 눌러주면 먹기 편하게 됩니다.
근데 그러면 입 주위에 좀 지저분하게 뭍겠죠.
그래서 망고 먹는법 꿀팁! 컵이 하나 있다면 좀 더 편하게 망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컵으로 망고 깔끔하게 떠내는 법
너무 입구가 좁은 잔은 좀 힘들고, 집에 보통 있는 유리컵이나 사기로 된 컵 정도의 지름을 가진 컵이 좋습니다.
딱 망고의 껍질을 한 번에 발라낼 수 있는 정도 사이즈의 컵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컵 테두리의 두께가 너무 두꺼운 머그컵 같은건 또 껍질을 깨끗하게 타고 지나가질 않더라구요.
아무튼 껍질 끝에서부터 빠르게 싸악 컵으로 발라내면 순식간에 끝납니다. 약간의 스킬이 좀 필요해요.
그럼 이렇게 컵 안으로 12조각난 망고가 쏘옥 들어옵니다.
그대로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애플망고는 겉은 붉은색이지만 속살은 황금색을 띕니다. 식감이 망고처럼 부드럽죠.
망고 열량은 100g에 약 65kcal 정도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칼슘, 인, 칼륨, 망간, 마그네슘, 비티민 B, C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양쪽을 이렇게 하면 순식간에 먹기 좋은 망고가 접시에 가득찹니다. 망고먹는 법 참 쉽죠?
역시 맛이 그냥 망고랑은 살짝 다른데... 전 애플망고보단 망고가 더 익숙한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ㅎㅎ
사실 과일중에 제일 맛있는 건 메론이고 다음이 딸기 다음이 망고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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