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식] 하이패스 단말기 종류, 단점
모닝 스테이션 등록 방법
전국민의 80%이상이 하이패스를 등록해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고 하지요. 요즘 출시되는 신차에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나올 만큼 하이패스는 거의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연 어떤 종류의 하이패스가 있는지, 장단점이 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랫글을 한 번 참조해보세요.
하이패스란
다 아시겠지만 하이패스란 주행중에 자동으로 톨게이트 비용이 징수되는 시스템입니다.
하이패스는 안써보면 안쓰지만 한 번 쉭~ 띠링! 경험해보면 다시는 안쓸 수 없이 편리합니다.
괜히 길게 줄서서 돈내는 사람들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ㅋㅋㅋ (저도 5년 미련하게 살았지만서도)..
요즘은 하이패스 전용 IC가 있어서 그냥 톨게이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징수되더라구요. 신세계 경험 ㅋㅋ
저도 평소 고속도로를 많이 타지 않으니 그냥 톨게이트마다 정차 하면서 현금이나 교통카드를 내면서 다니다가,
가끔 교통카드가 인식이 안되는 데도 있어서 신용카드에 딸려오는 하이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들고 다니면서 직접 터치해서 다녔죠.
그러다가 이번에 드디어 하이패스 기계를 싼거로 하나 달았습니다. 5년 걸렸네요 달기까지 ㅋㅋ
이렇게 습관이 무섭습니다 여러분. 뭐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하이패스 단말기를 고를 때 노트북을 고를 때 만큼이나 엄청난 경우의 수 때문에 검색하는 과정에서부터 완전 지치더라구요.
결국 저는 제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단말기로 선택했습니다.
아무튼 뭐 찾아보면야 인터넷에 하이패스의 종류와 장단점이 수없이 많이 나오지만, 저 나름의 '요래가' 로 이해하기 쉽게 한 번 풀어볼께요.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
하이패스를 이용하려면 차량이 등록된 전용 단말기와 하이패스 카드가 필요합니다. 차에 단말기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에는 하이패스 카드만 만드시면 됩니다. 신용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서 발급하시면 됩니다.
하이패스의 종류 / 통신방식
우선 단말기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첫번째로 통신방식에 따른 구분입니다. 아마도 제일 많이 보이는 정보가 RF와 IR 방식으로 나뉜다는 는 설명일 꺼에요
자 먼저 RF 방식부터 보죠.
RF방식은 (주파수 방식, 전파 무선방식 / Radio Frequency) 전파방식이기 때문에 차내 어디다가 둬도 톨게이트 통과시 인식이 잘되는 방식입니다. 라디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인식률이 높아서 조수석의 글로브 박스(다시방,다찌방)나 핸들 밑 퓨즈박스, 팔걸이 가운데 콘솔박스, 카오디오가 달린 센터패시아, 심지어 뒷트렁크 까지 넣어두는 경우가 많죠. 어디 둬도 되는게 최고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눈에 안띄게 깔끔한 걸 원하는 분들이 RF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룸미러 하이패스가 대부분 RF방식입니다.
혹은 순정형인데도 눈에 안 띄는 어디 구석에 숨겨져서 카드만 꼽을 수 있게 심어져서 나오는 차도 있습니다. 아무튼 눈에 안보이고 인식률이 높다라는 장점과 함께 설치한지도 모르게 휙 지나가는 맛이 있죠.
자 그럼 단점이 뭐냐..
단점은 인식이 잘 되는 만큼 전기소모가 많아서 시거잭이나 퓨즈박스에 상시 연결해야 합니다. 룸미러에 달린 애들도 자세히 보시면 전선이 짧게 마감처리 되어 있을 꺼에요. 단말기가 잘 안보이는 대신 설치가 번거롭습니다.
시거잭에 연결한다 해도 시거잭을 추가로 더 쓰려면 멀티소캣이 또 있어야 되서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불편하죠. 아무튼 상시 전원을 연결해야 된다는 말이죠.
자 다음은 IR 방식입니다.
IR방식 (적외선 통신방식 / Infra Red)은 주파수가 아니라 빛으로 교신하는 거죠.
그래서 단말기를 하이패스 지나갈 때 인식이 잘 되는 위치에 보이게 놔둬야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운전석 앞유리 중앙 하단에 부착 하거나 뭐 좌상단에 붙이거나, 간혹 룸미러 뒷쪽에도 붙이기도 합니다.
장점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는 거죠. 그래서 후불전용 하이패스 카드를 샀을 때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고의 장점은 전력 소모량이 적어서 대부분 무선 형태입니다. 건전지나 USB 충전방식으로 해결이 된다는 말이죠.
단점이라 하면 일단 기계가 차 안에서 내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어야 된다는거. 그리고 자동차 썬팅에 적외선 차단기능이 있을때 결제가 안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하는데.. 뭐 요즘 나온 건 다 잘 인식 됩니다. 드물긴 하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 간혹 유리에 붙은 끈끈이가 녹아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그건 케바케.
하이패스의 종류 / 충전방식
자 그럼 두번째로 충전 방식에 따라 분류를 해보면
결국 위에 설명한거랑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한데 무선충전식 / 유선충전식 / 태양열 충전식이 있습니다.
무선충전식
가장 흔한 IR방식의 형태로 건전지가 두세개 정도 들어가거나, USB충전 방식으로 나뉩니다.
일단 무선이라 설치는 깔끔하나 배터리를 언제 갈아야 되는지 불안한 단점이 있습니다.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진 않아 오래 쓴다고는 하지만 결국 추가로 갈아끼는 게 귀찮은 거죠.
유선충전식
시거잭 연결하거나 퓨즈에서 선을 따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번거로운 RF방식인거구요
태양열 충전식
IR방식이 많은데요, 왠지 좀 비싸도 좋아보이긴 한데 단점이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서 오래 지하에 주차했을 때 방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태양열 전지도 영구적인게 아니라서 좀 쓰거나, 태양에 오래 노출되어 있을 경우 1~2년 있다가 충전이 잘 되지 않는 AS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양열 충전방식이 친환경적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지요. 전기 별로 먹지도 않거든요 사실. 그래서 비추.
자 이정도 뭐 설명을 드렸으면 그래도 선택 장애에서 많은 부분 좀 정리가 되셨을 꺼라고 믿습니다.
나름 위에 있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시면 얼추 가격대와 원하는 형태를 결정할 수 있으실 꺼에요.
뭐 디자인도 선택의 한 부분이니까요. 요즘엔 편의점에서도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하고 충전할 수도 있더라구요.
하이패스 카드 종류
자 다음은 하이패스 카드 이야기 입니다. 기계를 산 다음에는 카드 종류를 고르셔야 되는데요
둘의 궁합이 따라다니는 조합은 요즘엔 크게 없습니다. 그냥 편한거 사시면 되요.
카드 모양에 따른 분류
카드 모양에 따라 카드 삽입형 / sim카드 삽입형 둘로 나뉠 수가 있습니다.
뭐 그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라기 보다는 그냥 기계에 맞춰야죠.
요즘 신용카드 회사에서 추가로 하이패스 카드를 선택할 때 심카드를 골라도,
큰 카드 사이즈에 손톱깍기로 심카드를 분리해서 끼울 수 있게 두 가지 형태로 나오긴 합니다.
결재방식에 따른 분류
결제 방식에 따라 선불카드 / 후불 신용카드 / 자동충전식 으로 나뉩니다.
선불카드는 하이플러스 카드 홈페이지 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선불하이패스 카드를 사서 쓰는겁니다.
근데 다쓰면 충전해야 되고 좀귀찮죠. 발급수수료도 오천원 정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후불 신용카드는 원래 쓰고 있는 본인의 신용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애드온 형식으로 별도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걸 카드형, 심카드형 중 골라서 발급하면 됩니다. 후불이라 쓴만큼 나와서 걱정없이 쓰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기존 모카드가 연회비가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 없을 수도 있고)
자동충전식은 선불카드 중에서 카드의 잔액이 보통 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연결된 계좌에서 3, 5, 10만원씩 자동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후불 신용카드 방식이 신경 안써도 좋더라구요.
간혹 예전 기종은 선불카드나 후불카드를 가려서 지원하는 기기도 있습니다.
제가 산 모닝스테이션 SD-500 입니다. 자 이걸 산 이유를 설명드리죠. ㅋㅋ
일단 위 방식중에 전 무조건 무선을 선택했고.. 그럼 IR방식이 될텐데.. 건전지를 갈아끼는게 정말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온니 USB충전방식으로 찾다보니 정말 몇 개 선택지가 없는거에요.
시중에 나와있는 IR방식은 대부분 다 건전지 교환식이라서 남은게 모닝스테이션의 SD-500 과 SD-700이었습니다. 둘 중 삼만원 대로 싸고 행복단말기도 선정됐던 SD-500으로 고른겁니다.
그리고 지인이 말해주는데 그냥 USB 3시간 정도 충전하면 9개월 정도 쓴다더군요. 그럼 뭐 그냥 가끔 고속도로 탈 일 있을때 시거잭으로 잠깐 충전하면 될듯해서 골랐습니다.
행복단말기
번외로 행복단말기라는 단어가 붙은 단말기들은 한국도로공사에서 하이패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만든겁니다.
직접 중소기업과 계약해서 부담없이 구매하게 하기 위해 개발한, 딱 필수 기능만 담아서 만든 국민보급형 저가형 단말기죠. 그렇다고 뭐 인식이 잘 안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인정받은 기계들인 셈입니다. 엠피온으로 많이 검색될꺼에요. 저도 엠피온 많이 찾아봤는데 건전지형이라 일단 패스.
아무튼 추후에 스마트톨링이라고 톨게이트 없이 징수되는 도로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라도 싸게 보급한답니다.
일단 뭐 기계는 작아서 맘에 듭니다.
혹시라도 제가 검색 못한 기기들 중에 100% USB충전식으로 싸고 저렴한 단말기 있으시면 고르시면 될듯 합니다.
전 RF방식 보다는 심플함을 선택했습니다.
두께는 요정도입니다. 굳이 뭐 비싼거 살 필요 있겠나 싶더라구요.
평소에는 거치대에서 빼서 그냥 센터 콘솔박스에 넣고 다녀요.
이곳에 카드를 꽂으시면 됩니다. 차량 등록은 공짜로 해준데서 저는 배송할 때 미리 홈페이지에서 등록되서 배송이 왔어요.
일반적으로 직접 하이패스 고객등록 시스템 에 들어가 본인이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일반고객용)
단말기를 컴퓨터를 통해 USB에 연결한 후 차량번호, 차주명, 휴대폰번호 입력해서 본인인증 절차 후 단말기 등록하시면 됩니다.
어럽지 않아요.
하이패스 카드는 후불카드형인데요
기존에 연회비를 내고 있는 국민카드가 있어서 KB카드 홈페이지들어가 추가로 공짜 발급 받았습니다.
가운데 부분을 잘라내시면 심카드형인거에요.
이렇게 거치대에 넣고 앞유리 중앙 아래쪽에 붙여놓고 드디어 하이패스를 타 봤습니다 ㅋㅋ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진입할 때 얼마나 떨리던지 ㅋㅋ
이번에 고속도로를 타봤는데 완전 인식 잘 되더라구요. 야호^0^
하이패스 톨게이트 통과 속도
추가로 요즘 하이패스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준수 속도는 시속 30km입니다. (대부분 50km 정도 달리지만)
시속 30km 이하 주행하는 이유는 사고 예방과 위반 방지를 위해서 라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찬반이 있더라구요.
다른 차선과 합류할 때 속도차가 나서 위험한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단말기가 인식하지 못했다거나, 돈내야 되는데 하이패스로 잘못 나왔더라도, 톨게이트 근처에서 멈추지 말고 달려야 됩니다. 괜히 어리버리 멈춰서고 하면 연쇄 추돌사고로 크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차피 그냥 통과하면 다 문자로 날라오거나 고지서 날라와서 쉽게 낼 수 있거든요.
아무튼 뭐 더이상 쉽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 싶을 정도로 장황하게 썼습니다.
결론은 뭐 안보이게 하고 싶으시면 RF형으로 전기 공사해서 깔끔하게 하시면 되고..
저처럼 그냥 심플한거 원하시면 IR형으로 건전지든 충전식이든 사서 쓰시면 될듯 합니다.
<관련글>
[Life] - 서울 통영 고속도로 운전 / 이천휴게소, 낙동강 휴게소
[Travel] - 자동차 연료등 빨간불일때 몇킬로까지? 앵꼬 주행거리
[Travel] - 홍천휴게소 서울방향 맛집 메뉴 / 홍천 닭갈비 화로구이
[Travel] - 가평휴게소 호두잣과자 / 이영자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리스트
고속도로 휴게소 뽕짝 메들리는 아직도 카세트 테이프일까?
일본에서 운전하기 팁, 주의사항 / 오키나와 쿠루쿠루 렌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