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이 있는 양평 독채 풀빌라, 수빌리지 펜션 pool villa
수빌리지 펜션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양평에 있는 풀빌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동남아 풀빌라 못지 않은 시설을 갖춘 럭셔리 풀빌라들이 국내에도 많이 생겨서, 가족단위나 단체로 놀러가기에 선택지가 정말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강화도나 남해, 강원도에도 실내 수영장을 갖춘 독채 풀빌라가 꽤 많습니다.
그만큼 몇 가족만이 프라이빗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수요가 많아졌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이번에 다녀온 양평 수빌리지 펜션도 가격대가 꽤 있는 날짜였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객실이 다 예약이 찼더라구요.
도착해보니 서울에서 정말 가까워서 일단 위치상으로도 합격이었습니다.
정말 24일 날씨 추웠잖아요 ㅎㅎㅎ 실내에서 원없이 수영하다 왔습니다.
주소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내수입길162번길 44
이용시간 : 입실 15:00 · 퇴실 11:00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이 이 건물입니다.
여기에 아마 그랜드 워터슬라이드 객실과 테라 워터슬라이드 객실이 있는듯 해요.
그랜드 객실은 100평(약330㎡)에 기준10명 최대14명 까지 이용할 수 있고, 테라 객실은 80평(약264㎡)에 기준8명 최대12명이 잘 수 있어요
저는 세 가족이 갔는데 성인 6명 아동 2명, 유아 1명이었어요.
성수 이마트에서 낮에 장을 보고 출발했는데 정말 금방 도착해서 위치적으로도 정말 맘에 들었던 곳이에요.
인근에 편의점은 차로 한 10분 거리에 몇 개 있습니다. 걸어가는 건 불가능하고 차로도 아주 가깝진 않아서 나중에 저녁에 술이 떨어지면 음주운전하면 위험하니 꼭 미리 여유있게 장을 봐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 구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커다란 거실, 부엌, 더블베드 객실 4개, 화장실 및 샤워실 2개, 그리고 풀장과 바로 옆에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놀기 좋아요.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게 바베큐 시설입니다. 오른쪽이 거실쪽으로 이어져 있어요.
위에 팬이 달려있어요. 2만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엠티나 단체로 어디 놀러가면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을 때가 많은데 항상 실수하는게 기름이 떨어지다보니
은박지며 그릴에 불이 옮겨붙어서 뜻밖의 불쇼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는 고기대로 타고, 연기도 많이 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죠.
그래서 숯불에 직화로 구울 대는 기름이 적은 목살을 두껍게 썰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보통 마트에서 숯불구이용으로 파는 곳도 있고 아니면 두껍게 썰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입니다. 실내에 수영장이 있어서 정말 편해요 ㅎㅎ
미끄럼틀은 버튼을 누르면 물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친구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무한 반복으로 타더라는..
옆에는 썬베드가 있어서 어른들은 여유롭게 맥주 한 잔 하면서 쉴 수 있어요.
거실입니다. 꽤 넓더라구요.
티비도 있고 가운데 테이블이 있어서 저녁에 2차로 맥주는 거실에 나와서 즐겼습니다.
물론 노래방 마이크, 미러볼, 디제잉기계까지 3단 콤보로 챙겨가서 좀 광란의 밤을 보내긴 했습니다 ㅋㅋ
아이들은 자라 우리들은 논다.
거실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문입니다.
주의해야 할 게 바닥이 타일이다 보니 수영장에서 물을 뚝뚝 흘린 채로 거실로 들어와서 물기를 잘 안 닦고 돌아다니다 보면
바닥이 미끄러워서 뛰게 되면 넘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꼭 주의주의 주셔야 되요.
사실 제가 튜브에 바람넣는거 가지러 뛰어가다가 넘어져서 좀 다쳤습니다 ㅋㅋ 아우
그리고 실내에 있는 트렁크 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음악감상을 하면 됩니다.
저녁에 이게 또 빛을 발휘하죠. 폰으로 연결된 스피커로는 음악을 듣고, 공용으로 쓰는 아이패드는 노래방 마이크랑 연결해서 가사집으로 썼죠. 후후후
노래방 어플은 전날 집에서 여러개 깔아보고 비교를 해봤는데 대부분 유료결재더라구요.
무료중에서는 에브리싱 everysing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매 곡마다 디폴트로 되어있는 녹화하는 버튼만 설정만 꺼주면 되는데 그정도 수고야 무료인데 감수해 줄 수 있어요 ㅋㅋ
거실이 이렇게나 넓습니다.
가운데 있던 저 사각형 넓은 쇼파 탐나더라구요. 현실은 지베 둘 데가 없다는..
집안에 저렇게 간접조명과 할로겐 등을 많이 설치하면 나중에 좀 좋을듯 해요.
이곳이 객실이 있는 복도에요. 좌우로 방이 두개씩 마주보고 있습니다.
근데 은근 밤에 잘 때 집이 덥더라구요. 안쪽 방이 좀 더운 편이고 바깥쪽 벽쪽 방이 서늘합니다.
어린아기가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바깥쪽 방도 좋아요.
건조할까봐 간이 가습기를 들고갔는데 실내에 수영장이 있다보니 오히려 약간 습한 편이었습니다.
객실은 네 방이 똑같이 생겼고 약간씩 디자인만 달랐어요.
퀸사이즈 더블베드에 에어컨도 있습니다.
네 가족이 놀러가서 놀기 딱 좋은듯 해요.
바닥에는 이불을 깔고 잘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시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실 꺼에요.
비수기에 1박에 80만원 정도고 성수기에는 110만원까지 올라갑니다.
네 가족이 갔다고 했을 때 20만원 정도씩이니까 실내에 수영장 있는거 치고는 프라이빗하게 놀수 있는 장소로는 적당한 듯 해요.
부엌입니다. 전자렌지, 밥솥, 식기류 등등 다 준비되어 있어요. 냉장고도 꽤 큽니다.
2개가 붙어있는 화장실입니다. 수영장이 있다보니 수영복을 탈수해야 되서 짤순이가 있네요.
아 탈수기라고 해야되나요? 아재 인정 ㅋㅋ
화장실은 욕조는 없고 샤워실이 딸린 작은 화장실입니다.
수건은 여유있게 비치되어 있고 혹시라도 다 쓰게되면 전화하면 갖다줘요.
아무튼 크리스마스에 방 잡고 예약해준 친구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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