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9일간의 베트남 다낭 나트랑 촬영
2012년이니까 지금처럼 다낭이 한국시장에서 핫한 여행지는 아니고 막 뜨려고 할 때 쯤이었다.
다낭과 나트랑(냐짱이 정확한 발음이지만)의 해변에는 초호화 호텔들이 끊임없이 줄지어 올라가고 있었고..
새로운 시장이 생기면 으레 홍보영상 촬영요청이 들어오곤 했다.
종종 같이 다니며 합을 맞추던 옥타형.
그리고 스티커 블로거로 활동하던.. 지금은 인작가님이 된 지혜. 지금은 또 파워블로거가 된 혜진이.
모델로 혜령이 수현까지 6명이서 7박 9일의 긴 여정을 떠났다.
베트남을 하노이 하롱베이를 예전에 가보긴 했는데.. 휴양지로 만난 첫 도시 다낭과 나트랑..
햇살은 정말 뜨거웠고... 긴 촬영 분위기도 지칠법도 한데 나름 재밌게 잘 지내다 왔다.
어딜가나 볼 수 있었던 그림들
1. 다낭, 호이안, 후에 프로모션 영상
음악을 고르느라 꽤 시간을 들였던 듯 하다..
어쨌던 프랑스의 문화권이 녹아져 있는 이곳에 베트남과 같이 어울릴 음악을 찾다보니
스트링과 피리소리가 약간은 아일랜드 음악같이 들리는 곡을 골랐는데 잘 어울린 듯..
2. 다낭 영상
휴양지임을 강조해야 됐기에 초반에 수영장 씬을 좀 넣었다.
아나만다라 리조트와 다낭 빈펄 리조트.. 그리고 관광지들 (미손유적지, 다낭 대성당, 참파 박물관, 오행산)
그때는 한강을 지나는 용다리도 없었고, 바나산 성들도 아직 전체가 다 완공된 상황도 아니어서 공사중이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다 먹었던 반미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핫한 노보텔의 SKY36도 없었고.. 2013년에 다낭을 한 번 더 갔는데.. 노보텔이 그때 막 오픈을 했었다.
3. 호이안 영상
다낭이 왜 이제와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갈까 생각을 해보면...
참 궁금하다..
리조트가 많아서? 뭐 동남아 어딘들 없나.
항공료가 싸서? 그것도 뭐 딴데도 싸게 구하면 구하고
이름이 이뻐서? 뭐 그럴 수도 있고..
비치가 이뻐서? 미케비치가? 에이..
관광지가 매력있어서? 딱히 개인적으로 다낭 관광지들은 그렇게 매력포인트가 있진 않다.. 멀기도 하고..
근데 굳이 이유를 하나 대라면 난 호이안의 야경이라고 생각한다. 낮에는 그냥 더운 동네다.
와이파이가 터지던 카페에서 멜론으로 우리가 손님을 다 끌어 모았었지.
12시까지 신나게 놀고 나왔더니 온 호이안 조명이 다 꺼졌었던 기억.. 역시 세계문화유산
조명은 같은 장소를 다른 공간으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힘이 있다.
치파오 입고 자전거 타느라 고생했음 ㅋㅋ
4. 후에 영상
다낭에서 후에를 넘어가던 중에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베트남 전의 상처가 남아 있던 하이번 고개에서 잠시 정차를 했고.. 베트남 커피의 진수를 만났다.
후에는 약간 경주 같은 곳? 티엔무 사원 카이딘 왕릉, 투득 왕릉, 후에 왕궁 등.. 멋진 왕궁들이 많다.
5. 아나만다라 후에 리조트
여기서 먹은 조식 쌀국수의 맛은 정말 잊지 못함..
졸린 눈으로 나와서 조식 먹다가 힘줘서 쌀국수 촬영 ㅋㅋ
저녁에는 풀빌라를 원테이크로 길게 한 번 찍어봤다.
그리고 바다가 앞에 있어서 다음 날 아침 새벽에 눈을 떠서 해뜨는 광경 촬영..
이런 풍경은 사실 촬영을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와서 해뜨는 광경을 놓치기 싫어서라도 일어나게 된다.
옥타형은 타임랩스 돌리고..
6. 나트랑 프로모션 영상
EDM에 막 흥미를 가지던 시점이라.. 비트있는 음악을 한참 찾았다.
항상 프로모션 영상은 혼을 담아 편집하는 버릇이 있는데.. ㅋㅋ
그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상..
이 시절에 드론이 있었으면 훨씬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2017년 기준으로 베트남은 드론 반입이 금지된 걸로 알고 있다. 얼마 전에 다낭에 가지고 들어갔다가 공항에서 뺐겼다.
다시 나올때 찾아가라고 해서 찾아오긴 했는데 스파크나 매빅같은 작은 사이즈를 짐에 붙여야지, DJI 팬텀정도는 공항에서 뺏길듯..
cf) 2017년 8월부터는 아예 하루에 20불씩 달라고 하나보다 ㅋㅋㅋ 공무원 들이란.. 하지 말라는거 굳이 하면 안되지 싶다.
다낭에서 나트랑은 국내선을 타고 슝~ 베트남 항공 탔다
언젠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먹어봤던 4색 맥주를 나트랑에서 만나다.
7. 나트랑 쉐라톤 호텔
여긴 올라가면 뷰가 기가 막힌다 ㅎㅎ 인피니티 풀 하며.. 석식 부페는 말할 것도 없고..
이 화장실이 제일 좋아보였음ㅋ
8. 나트랑 다이아몬드 베이 호텔
마지막 밤이었던가.. 풀빌라를 한 채씩 주셔서.. 밤늦게까지 밤수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참 인지상정인게... 호텔 리조트들 촬영 많이 다니지만.. 묶게 되는 호텔에 더 애정이 가는 건 사실이다.
촬영시간이 물리적으로 많은 걸 떠나서... 대접 받은 기분 만큼 힘을 쏟게 된다고나 할까..
촬영하고 드라이버 스윙하다가 뒷땅깐건 비밀..
다들 정말 7박 9일간 힘들고 고생많았지만 재밌었다.
2012.05 / Viet Nam Danang, Nha Zhang
출연 : 김수현, 송혜령
블로거 : 인지혜, 정혜진
촬영 : 박PD, 옥타 감독
편집 : 박PD
CAMERA : Canon 5D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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