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8.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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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핑] 서피비치의 실망스러운 무한리필 바베큐 파티

써피비치 바베큐

 

얼마전 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뚫린 기념으로 서핑을 하러 양양 서피비치를 찾았습니다.

양양쪽에 서핑 전용해변이 있다는 것만 알고 지인들한테 몇 군데 추천만 받고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무계획으로 휙 달린거라 숙소도 안 정하고 일단 도착한 곳은 일단 하조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서피비치.

프라이빗 비치에서 서핑도 하고, 캠핑도 하고, 음악도 즐길 수 있는 시설입니다.

 

 

거의 끝날 시간이기도 하고 날이 흐려서 별로 사람이 없었어요.

 

 

바닷가 앞쪽으로는 코로나에서 선선셋바가 있구요.

뒤쪽으로는 카라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아직 오픈을 안한 고급 카라반들도 보이더라구요.

글램핑, 오토캠핑, 카라반(2~4인실) 등 숙박시설이 있어요.

 

여기는 약간 주위에 다른 시설이 없는 외진 곳이라 걸어서 10분정도 가면 펜션이 있는 하조대 해수욕장 동네가 나옵니다.

서피비치는 군사보호 구역이라 저녁 8시가 되면 근처에 있는 부대에서 육공트럭을 타고 온 군인들이 와서 문을 잠궈버립니다.

어쨌든 위치상으로도 차가 있어야 좀 즐기기 쉬운 곳이죠.

 

 

날이 흐려서 셋은 못봤지만 펍에서 저녁에 맥주 한 잔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정말 신나보이더라구요.

2층까지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때 비가 잠깐 와서 2층까지는 없었어요. 2층에서 노을보면 난리날듯..

 

 

서핑이나 비치 용품을 파는 샵도 한켠에 있었습니다.

서핑 체험강습 패키지는 75,000원에 30분 지상강습, 수중강습 1시간에 보드 3시간 렌탈, 서핑 수트 같은 것도 10,000 원에 대여하는데..

옆에 기사문이나 죽도해수욕장보다 살짝 비싼 편이긴 합니다.

 

 

서핑하는 법에 대해선 차차 포스팅을 하도록 할께요.

 

 

디제이가 부스에서 신나게 음악을 틀고 있었습니다.

스탠딩으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구요~

 

 

내부에는 코로나와 다른 술들을 파는 바가 있죠 ㅋㅋ

 

 

다트도 있고..

 

서피비치 펍앤 라운지에서 디제이가 음악트는 파티 현장 동영상입니다

 

 

성수기 금,토,일 밤은 이렇게 난리 나버립니다 ㅋㅋ

 

 

요건 약간 사람 없던 날~

 

전 코로나 선셋바에 무한리필 선셋 바베큐를 예약해서 왔는데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하는데 비용은 25,000원입니다.

파티나 분위기는 양양 인근에서 여기 만한데가 없고 신나고 좋지만 무제한 바베큐 만큼은 좀 실망했어요.

 

 

여기서 잘생긴 직원들이 무한 리필을 해줍니다~

 

 

 

2명이든 3명이든 4명이든 한테이블 기준으로 접시 네 개가 처음 나오고 

인원수에 따라 고기, 밥, 상추, 파절이를 양에 맞춰 담아주는데요, 리필할 땐 빈 접시를 가져가면 다시 담아 줍니다.

 

 

돼지고기 바베큐에 파인애플이 곁들여 나옵니다. 고기는 잘 구워서 맛있어요~

 

 

근데 어차피 무제한 이래봐야 배불러서 많이 먹어봐야 두 번 이상은 못먹거든요.

25,000원이면 서울에서 먹어도 이것보단 잘 먹을텐데..

접시에 밥만 얹어주는 비쥬얼도 그냥 야외 훈련 나가서 대충 배식받는 느낌이기도 하고...

기왕이면 코로나 맥주도 홍보할 겸 6,000원짜리 1병 정도는 기본으로 포함해줬으면 좀 더 좋았을 텐데..

그럼 고기 더 먹으면서 술이라도 더 팔아 주지..  두 시간 안에 먹어봐야 얼마나 먹는다고...

장사 못하네~

 

결국 둘이서 5만원 내고 겨우 고기 두번, 밥 두번에 배부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정도 음식엔 인당 2만5천원이 비쌌단 말이죠 ㅋㅋ

바닷가임을 감안하더고 여름 한철 장사라 인정 해도.. 흠.. 많이 아쉽네요..

 

 

저는 휴가기간  서핑하기에도 아담하니 좋고 서핑 가격도 저렴한 중간 위치의 기사문 해수욕장에서 3일 숙박을 하면서 서핑을 했구요.

북쪽으로 아주 가까운 하조대의 서피비치에서는 저녁에 한 번 바베큐 먹으러 가고~

모닝커피나 브런치하러, 그리고 저녁식사는 기사문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면 있는 죽도 해수욕장의 핫한 카페에서 신나게 즐겼습니다

세 군데 해수욕장이 다 근처라서 차가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아무튼 서퍼들의 약간은 히피스러운 문화에 대해서도 나흘간 체험해서 너무 좋았구요~ (서핑 주인분들이 다들 수염을;;)

동해가 사실 여름에는 파도가 약하고, 가을 겨울이 서핑하기 좋고..

반대로 부산이나 제주도가 여름에 파도가 좋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실시간으로 파도를 보는 서프캠으로 파도 상황을 보다가 바로 달려온다는 서핑 매니아 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구요

그럼 차차 서핑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겠습니다~

 

- 양양 분위기 끝내주는 펍 알로하웨이브

- 죽도 해변 맛집 하이타이드

- 수요미식회 맛집 양양 영광정

- [서핑 복장] 양양 배럴서프스쿨 / 배럴샵 서핑슈트

- [주문진 맛집] 당일치기 강릉 먹방투어, 대영유통 대게 라면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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