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인양품은 가장 큰 영풍문고로만 간다 / MUJI 영풍종로점
종각역 무인양품 소개
종각역을 15년째 직장 출퇴근으로 지나다녀 왔고, 무인양품이라면 해외에서도 꼭 한 번씩 들러서
한국과 뭐가 다른지 비교해보는 저에게 무인양품 영풍종로점이 생긴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단비더라구요.
영풍문고가 있는 지하1층과 지하2층의 한 공간씩을 두 층에 나눠 할애한 그곳.
처음 생기자마자 간 건 아니지만 오픈하고 좀 지난 4월의 어느날 그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어요.
서울에도 이미 스무개 정도의 지점이 있기 때문에 각 점포별로 뭐 그렇게 제품이나 디스플레이가 크게 다른 건 아니었기 때문이죠.
일본의 각 도시를 여행가게 되면 굳이 한 번씩은 들리긴 하지만요.
집에서 좀 더 가까운 곳에 생겼으니 뭐 다니기 좀 편해졌구나 정도?
사실 영풍문고에 생겼다고 해서 전 지하 2층 예전 문구류 팔던 쪽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오우 근데 가봤더니 왠걸..
심리적인 느낌적인 느낌인지 진짜 공간을 넓게 써서인진 몰라도 진짜 크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 진짜 서울에서 가장 큰 매장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 신나!!
앞으로는 롯데 영플라자 가서 안가봐도 될듯 해요
제가 가장 신기했던 건 커피를 파는 매장이 있던 거였어요
커피를 제품으로 파는 코너인 줄 알았는데 진짜 커피를 카페처럼 내려서 파는 곳이더라구요
요즘 안그래도 커피 관심이 꽤 많아졌는데 어떤 원두를 써서 어떻게 로스팅을 하는지까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유튜브 서울사람TV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커피 이야기를 메인으로 해서 여행이나 브이로그 리뷰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유튜브로 담아낼 생각이에요
인도에 있는 아티칸 커피농장 사진이 붙어있는 걸 보니 인도 커피 같네요.
스페셜티 생두를 로스팅해서 다크 초콜릿의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로스팅 일주일 이내의 신선한 원두만을 사용합니다
아메리카노, 라떼 두 종류만 파는데 가격이 저렴하니 좋네요.
담번에 텀를러 들고가서 마셔봐야지~
이곳에서 조용히 커피를 즐기는 커플
처음에 이 장면을 먼저 보고 커피숍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요.
드립 커피백도 팔고 있었는데 카페인리스도 있네요
아마 임산부들을 위한 카페인이 적게 들어간 커피인 듯 싶습니다.
커피숍 뒤쪽으로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제품과 커피공간을 조화시키고 있었어요
그냥 보면 그냥 테이블 디피해 놓은 것 같죠?
이건 침구쪽 코너입니다.
이케아 마냥 넓게 방 하나를 쇼룸처럼 꾸며 놓은 공간이 인상적이네요
한쪽으로는 이불 및 베게커버들이 가득 벽면을 매우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우드톤의 집을 가지고 싶네요.
침대도 꽤 비싸더라는..
거실의 낮은 테이블이 놓여진 이 공간도 쇼룸처럼 꾸며놨어요
더 대박인건 인테리어 컨설팅을 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네요.
마치 이케아 처럼!!
아마 여기서 상담받았다가는 온 집안을 무인양품 제품으로 가득 채운 견적서를 받아들고는..
한참 고민하는 저를 발견하게 될테지요.
언젠간 그렇게 싹 다 바꾸고 싶지만 문제는 총알이~~
실내화 종류만 저렇게 3단으로 있는 무인양품 매장 본 적있으신가요? ㅎㅎ
공기청정기도 세일을 하고 있네요.
저는 공기청정기는 발뮤다로 쓰고 있어요
[발뮤다] 공기 청정기 에어엔진 BALMUDA AirEngine
선풍기, 공기청정기, 토스터기, 가습기는 이미 발뮤다로 깔맞춤 했지요
의류도 꽤 많았지만 인상적이었던 건 아동복 코너가 꽤 크게 별도로 있었다는 점!
아우 이 일본스러운 무릅양말 어쩔
스타벅스 잔 크기와 비교한 아이들을 위한 백팩 코너
앙증맞지 않나요?
전 저 검은 가방 큰 사이즈로 한동안 여행용 백팩을 쓰곤 했습니다.
자수공방도 있어서 청바지나 옷에 원하는 글짜나 마크를 자수놓을 수 있습니다.
마크는 3~5천원, 문자는 다섯글자까지 3천원, 추가로 한 글자당 천원
그리고 저의 오래된 관심사인 무인양품 캐리어 코너들
한동안 무인양품 캐리어를 많이 쓰고 다니긴 했는데..
저 빨간색 캐리어에 책을 가득 싣고 알라딘 중고서적에 가서 책을 몇 번 팔았더니 바퀴가 좀 덜그럭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버리긴 했는데.. 또 사려니 살짝 비싼 감이 있어서.. 요즘엔 캐리어도 좀 소모품적인 느낌으로다가
샤오미꺼를 그때그때 싸게 쓰고 고장나면 새로 사고 할까 고민중입니다.
맘 같아서야 뭐 리모와를 쓰고 싶긴 하지만요 ㅋㅋ
신발들도 엄청나게 디피되어 있습니다.
스니커즈 종류 중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무인양품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해요
뒤에 양말 종류 어마어마한 거 보이시죠?
리넨 셔츠도 깔별로 꽤 많습니다.
자켓과 바지 종류도 많구요. 물론 일본에서 사면 좀 더 쌉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넘어오면서 세금이 좀 붙어서 그럴꺼에요.
나중에 일본가서 무지 가실 일 있으면 옷을 사실 예정이었다면 일본에서 사시는게 답입니다.
항상 신제품이 별로 없어도 한 번쯤 구경하게 되는 문구류 코너
그리고 좀 비싸지만 이쁜 주방도구 코너!
너무 매장이 커서 다른 일반적인 무인양품에서 보기 힘든 다른 부분들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한 번쯤 와서 구경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무인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