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11. 21. 00:06

[만남의 광장]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맛있게 먹는법 / 이영자 맛집

 

얼마전 경부고속도로를 혼자 탈 일이 있었습니다.

만남의 광장 주유소 주유비가 워낙 저렴하거니와, 가끔은 서울 최저가이기도 해서 기름도 만땅 채울 겸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생전 만남의 광장에서 뭘 먹거나 해보진 않았는데, 최근 이영자씨가 전지적참견시점에서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굳이 들러서 한 번 얼마나 맛있나 먹어보자고 들렀습니다.

 

 

뭐 왠만한 음식은 사실 다 전에 먹어본 맛 아니겠습니까.. 

방송용으로 맛있다고 그렇게 포장했다고는 하더라도 그래도 또 새로운 게 있으면 도전해보고 먹어봐야 되는 성격이기에

아침 식사겸 한번 먹어보기로 했죠. 평일이라 아침에 출근차량들로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 가는 길이 좀 막히긴 했는데, 양재IC를 지나니까 언제 막혔냐는 듯 차들이 원활하게 빠지더라구요.

 

 

만남의 광장에 들러보기도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휴게소가 좀 작은 편이더라구요.

예전에 티비에서 여행을 정말 가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그냥 차를 몰고 서울 만남의 광장까지 가서

휴게소에서 간식을 사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온다는 연예인이 있었어요. 일리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도 여행의 빠질 수 없는 일부일 테니까요.

그런 각각의 휴게소에 특징을 캐치하고 인격까지 부여하며 의인화하는 이영자씨의 관찰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휴게소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계산하는 곳에서 주문을 일괄적으로 하면 각각의 메뉴에 맞는 식당에 번호가 뜨면 가서 받아오는 시스템입니다.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 메뉴입니다.

말죽거리소고기국밥에 best라고 써있네요

짜글이순두부찌개, 뚝배기버섯불고기, 시골된장찌개, 전주비빔밥, 설악추어탕, 제육돌솥비빔밥, 오모가리김치찌개, 콩나물해장국

농심에서 운영하는 면류로는 우동정식, 짜장면정식, 농심튀김우동, 어묵우동, 유부우동, 명동칼국수, 볶음밥, 옹심이고기만두, 가락짬뽕

속풀이해장라면, 치즈라면, 라면정식, 떡라면, 공기밥이 있네요.

돈가스는 아침이라 아직 준비중인 듯 했습니다.

사실 라면정식이 엄청 땡기긴 했으나 일단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게다가 기부메뉴라고 해서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을 먹으면 한그릇당 얼마씩 기부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러니 안 먹을 수 없었지요. 한 그릇에 6,500원입니다.

 

 

재밌는 건 혼자먹는 사람들을 위한 혼밥존이라고 독서실 책상같은 파티션이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누가 봐도 혼자 먹는 장소인데 굳이 혼밥존이라고 안 써놨어도 좋으련만..

괜히 여기서 먹는 사람들이 처량해 보이게 만드는 건 왜 때문일까요.

 

 

말죽거리 뜻

말죽거리는 원래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사거리 일대를 말하는데요

여행자들이 제주도에서 올라온 말을 쉬게 하고 죽을 먹였다고 해서 마죽거리(馬粥巨理)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주로 따뜻한 국밥 한그릇을 먹었다고 해서 그 이후로 말죽거리소고기 국밥이 현재까지 유명하게 이어진다고 써 있네요.

권상우가 나왔던 말죽거리잔혹사 영화가 떠오르네요.

 

 

소고기 국밥이 유기그릇에 담겨 나왓습니다. 딱 봐도 푸짐한 비쥬얼이네요

가마솥에서 우려낸 사골육수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반찬은 김치, 나물무침, 무장아찌가 곁들여서 나왔어요. 반찬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릅니다.

도대체 국밥이 무슨 맛이길래 이영자가 그렇게 칭찬을 했나 한 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국밥이 국밥이지 뭐 대단하겠어.. 밥은 정말 찰지게 맛있어 보이긴 하네요.

 

 

한쪽에 엑스배너로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을 맛있게 먹는 법이 써 있었어요.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먹는 법

1. 딱 두 번 정도 국물 맛을 본다

2. 밥하고 같이 먹으면 국물맛 음미 불가

3. 소고기 세 덩어리가 나오는데 우거지에 소고기를 싸서 한 입 먹는다

4. 밥을 한 공기 국에 넣어 말아먹는다

 

 

배고픈데 뭘 순서까지..

밥에 소고기에 우거지까지 한 숫갈 푹 떠서 먹었습니다. 우거지가 은근 많이 들어 있습니다.

든든하니 고소한 맛이 나더라구요.

음 근데 .. 뭐 그정도.. 예상은 했지만 딱히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담번에 또 생각날 것 같지는 않은 평범한 국밥 정도..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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