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물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얼마전 친구네 가족이 집에 놀러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른 넷이 모여서 킹크랩을 해 먹었는데 얼마나 술이 쭉쭉 들어가던지..
항상 다이어트는 머리속에만 있는걸까요? 이렇게 친한 사람들과의 이벤트가 한 번 있게 되면 몇 주간 힘들게 뺴놨던 살이 그대로 하루만에 돌아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킹크랩도 먹고 회도 먹고, 이런저런 술과 안주를 있는거 없는거 집에서 다 꺼내먹다가 누군가 떡볶이 이야기를 꺼냈죠.
이미 밤이 늦은 시간이라 어디가서 떡볶이를 사긴 그렇고 일단 11시까지 여는 동네 마트에 갔습니다.
풀무원 떡볶이가 여러 종류로 팔고 있더라구요. 찰떡볶이, 밀떡볶이, 순살떡볶이로 소스가 같이 들은걸 팔고 있었고, 떡만 파는 걸로는 찰떡볶이떡과 치즈떡볶이가 있네요
당근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지 하고 낼름 집어 왔습니다.
5~7분 정도 간편조리..
2인분인데 집에와서 요리하다 보니 한 봉지 더 사올껄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리 방법은 간단합니다. 떡을 물에 헹궈서 건져네고
냄비에 떡과 소스, 대파 양배추고명을 넣은 후 떡이 말랑해질 때까지 5~7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
떡볶이떡은 개인적으로 쌀떡볶이를 더 좋아합니다.
밀떡볶이는 뭔가 밖에서 사먹어야 더 맛있는 그런 불량식품 같은 느낌적인 느낌느낌
다들 술안주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요. 얼른 비닐봉지를 까 봅니다.
HACCP라고 쓴 건 해썹이라고 읽는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네요. 암튼 있으면 좋은겁니다.
예전에는 이런거 그냥 지나치면서 봤는데 확실히 몸은 먹는 음식처럼 변한다는 말을 듣고 음식에 대해 좀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요
국물 떡볶이 소스와 대파와 양배추 고명이 있습니다.
근데 고명이라고 해봐야 라면스프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풍성한 식감을 위해서 냉장고를 털어봅니다.
쿠팡에도 팔고 있네여
삶은 계란이 빠질 수 없죠.
반숙을 만들 때는 1분 정도 익힌 다음 불끄고 6~7분 정도 두면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노른자가 흐를 정도면 도록 만들려면 6분 정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미한 노른자 + 단단한 흰자는 7분 이상 기다리면 됩니다.
완숙은 불을 끄지 않고 7분 동안 끓이세요
떡을 설레는 마음으로 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라면처럼 끓는물에 넣는거 아니에요.
소스와 파 고명을 넣어봅니다. 확실히 뭔가 건데기가 빈약하죠.
팔팔 끓이다가..
어느정도 국물이 걸쭉해졌다 싶으면 비장의 야채들을 꺼내서 넣습니다.
진짜 양배추를 넣어봅니다. 항상 양상추와 양배추를 헷갈리는데
양상추는 주로 샐러드에 들어가는거고 양배추도 샐러드에 많이 들어갑니다 응?
아무튼 양배추는 영어로 cabbage, 양상추 lettuce ㅋㅋㅋㅋ 직접 먹어보고 구분하세요
자 정말 이제 비쥬얼이 정말 맛있는 떡볶이가 됬죠?
역시 요리는 풍성해야 더 맛있습니다.
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그렇게 맥주 몇 병이 또 순삭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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