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빨간 등대 근처 할머니손 해물 칼국수집
오이도에서는 손칼국수를
대부도에 지인들과 놀러갔다가 나오는 길에 오이도 빨간 등대를 찍고 칼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제가 즐겨 가는 가게를 추천드려 봅니다
사실 대부도 펜션에 들어가는 날도 오이도 수산시장에서 해산물을 미리 사서 들어갔거든요.
가격도 싸고 신선하고 좋습니다. 회랑 조개 새우 이것저것 맛있게 먹었지요.
다음날 해장도 할겸 시원한 해물칼국수가 생각나서 다시 오이도 빨간등대 근처로 왔습니다.
항상 가던 집이 딱 빨간 등대를 바라보고 삼거리왼쪽 2층 두번째 집이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도 발렛을 하면서 가게이름을 찾고 있는데 영업나오신 분이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찾던 집이 아니어서 좀 망설였더니 가게가 바뀌었는데 이전에 그 이모님이 지금 가게로 왔다면서 오라고 ㅋㅋㅋ
사실 뭐 믿거나 말거나인데 뭐 근처는 다 비슷하다는 지론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근방은 정말 주차전쟁이죠. 그래도 가게를 고르고 나면 주차를 대신 해주시니
직접 주차공간을 찾기 보다는 가게를 정하시는게 빠릅니다.
원래 이 코너에 있는 원조할머니손 바로 오른쪽 집인데 그냥 이 집으로 들어왔어요.
이 근처에는 해물칼국수, 조개구이, 찜 활어회집이 정말 많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와서 특별히 맛있는 집이 사실 어디있겠습니까?
단골이면 서비스라도 더 받을텐데 칼국수 4인분 꼴랑 시킬꺼라 그마저도 아니니 그냥 들어왔습니다.
킹크랩이나 대게코스요리도 있고 연인코스도 있네요
활어회를 먹고 싶은 생각이 또 막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깔끔하게 7천원짜리 바지락칼국수 4인분을 시킵니다.
해물칼국수는 12000원 인데 뭐 이런저런 해물이 더 들어가 있을 테지요.
새우구이나 가리비 구이가 저녁엔 딱이죠. 치즈까지 올려서 먹으면 캬~
보리밥에 고추장을 살짝 얹은 접시가 나옵니다.
보리밥만 보면 예전부터 방귀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섬유질이 들어있어서 장활동을 활발하게 한다는게 이유인데, 건강한 사람은 뭔들 장 활동이 활발하지 않겠습니까?
가게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이도 빨간 등대
바지락 칼국수 4인분이 커다란 그릇에 한방에 나왔습니다.
그냥 보면 1인분 그릇 같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입니다.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바지락 칼국수는 해장에 딱이네요
시원하게 몇 사발 들이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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