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2019. 7.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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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맛집] 간판없는 김치찌개집의 오뎅가득한 점심

인사동 김치찌개 맛집

 

인사동의 오래된 김치찌개 맛집입니다.

정말 아는 사람만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숨어있는 맛집인데 간판이 없습니다.

 

 

심지어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간판없는 김치찌개집'으로 검색이 될 정도니까요.

계산하고 나올 때 카드에는 상호명이 어떻게 찍히는지 한번 유심히 봤는데 '김치찌개집'으로 찍힙니다.

찾아가기가 좀 어렵긴 한데 아래 사진으로 한번 소개해볼께요

 

간판없는 김치찌개집 / 02-739-1443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3-14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 명절 휴무

 

 

가장 빨리 오는 길은 안국역 5번출구를 따라 쭉 오다가 천도교 건물 지나서 #KAFFE 오른쪽 길로 들어오면 찾기가 쉽긴 한데

보통 사람들이 찾아가는 인사동 메인 길 기준으로

쌈지길 옆 수도 온누리 약국 길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인사동 10길인데 쭉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이렇게 성당이 보이는 민가다헌 주차장 골목이 있습니다.

담벼락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오른쪽을 보게되면 이렇게 연하늘 색의 슬레이트로 마무리된 김치찌개 집이 보입니다.

지금 다시 보게된 간판인데 콩국수도 전문이었군요. 콩국수 먹으러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참고글>

진한 콩국수가 맛있는 맛집 인사동수제비 / 항아리수제비

 

 

문제는 이 사진이 찍힌 시간이 11:40분이라는 거죠. 점심시간 좀 전에 갔는데도 이렇게 줄을 서고 있다는게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항상 줄이 길기 때문에 12시에 나오는 직장인들은 사실 꿈도 못꿀 그런 식당입니다.

 

 

저는 11:30분에 점심식사기 때문에 인사동 골목의 최단거리를 주파한다고

나름 골목골목 숨겨진 하이패스로 빨리 온다고 왔는데도 이렇게 줄을 좀 섰습니다.

 

 

밖에도 테이블을 놓곤 하는데 야외에서 드시는 분들 정말 부럽더라구요

왜냐면 이 집의 또 하나의 리스크는 내부가 꽤 덥다는 겁니다.

이번에 갔더니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좀 보강을 하긴 했더라구요.

 

 

2009년에는 1인분에 3,500원 하던 집인데 2019년에는 6,000원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000원이었었는데)

사리도 천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구요.

2인분부터라서 혼자가면 먹을 수도 없는 그런 집입니다.

 

 

여기가 1층의 풍경

 

 

이곳이 2층의 좌식 테이블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되요.

 

 

이게 오뎅사리를 추가하긴 전의 사진이에요

이 집 김치찌개에는 딱 김치와 돼지고기, 오뎅 두부가 들어갑니다. 그냥 김치가 아니라 신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반찬으로는 딱 김치 한 종류가 나오는데 찌개에 들어가는 신김치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굳이 오뎅을 추가해서 얹은 사진입니다.

오뎅속에서 김치를 찾는 그런 느낌? 칼국수면을 추가해서 드시는 것도 꽤 맛있습니다.

 

 

먹다가 육수가 더 필요하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안쪽에 돼지고기도 꽤 많이 들어 있어요.

묵은지의 시큼한 맛이 깊게 느껴지는 그런 김치찌개를 원하신다면 꼭 한 번 와봐야 할 맛집입니다.

 

 

오뎅에 파뭍히고 싶은 날 또 한번 점심식나에 부리나케 달려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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