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마라탕 마라샹궈] 깔끔한 맛과 실내 분위기를 자랑하는 라공방
마라탕 맛있게 먹는 법
요즘 정말 블럭하나 건너면 마라탕 집이 있을 정도로 종로에도 마라탕 집이 많이 생겼습니다.
심지어 치킨집들조차 마라맛 치킨을 내놓을 정도로 여름에도 그 인기를 구가하고 있죠.
정통 중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중국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마라샹궈집들도 있는 반면에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꾸며서 카페를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가게들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그 중 체인으로 유명해진 라공방이라는 집입니다.
강남에서 시작해서 종로 건대 대학로 수유 신사동 구리 서울대 노원 등등 매장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입니다.
안그래도 인기가 있다 싶으면 이렇게 프렌차이즈 선두주자가 돈을 많이 벌게 마련이죠.
마치 처음 들어와서 느낀 분위기는 대만의 버블티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공방 종각점 / 02-725-7174
주소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메뉴는 딱 세가지.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대부분의 마라탕을 하는 중국식당들이 그 외에 몇 가지 중식들 메뉴가 있는 반면 딱 세가지 메뉴만 있는걸 보니 확실히 인기 있는 메뉴에만 집중을 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음식을 못하는 한국사람이 낸 체인인가 하고 봤더니, 사업자가 따청푸드. 대표 이름이 JIN CHENGZHE 으로 중국인으로 되어 있네요.
마라탕은 100g 1,600원마라샹궈는 3000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마라탕집들과 같이 본인이 직접 원하는 식자재를 담아서 계산을 하고 나면
나중에 테이블로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음식을 고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가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과 먹을 양만 딱 합리적으로 골랐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편한 시스템이 없기도 합니다.
식자재를 한 곳에 그냥 모아만 놓으면 손님들이 다 알아서 양과 재료를 골라오니
받아서 그냥 탕으로 끓이거나 볶기만 하면 되거든요. 직접 재료들을 찾아서 요리할 필요도 없이 말입니다.
4단계에 대한 기준도 좀 애매모호하긴 합니다.
먹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네가지를 다 비교해가면서 먹을 수 없으니
한 번 와서 실패할 가능성도 있고.. 그 다음에 그걸 기준으로 맵기를 조절하게 되는데..
사실 한 가게를 계속 가는 것도 아니고.. 단골이 아닌 바에아 1단계로 일단 시작하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확실히 재료들은 종류도 많은 편이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각 재료들마다 이름을 좀 써붙여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중국스러운 식당이 아니라 체인점이라면 그런 점에서 좀 차별화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꼬치류도 많고
그 외에 사리들도 있는게 특색이더라구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한 번 담아봅니다.
<참고>
단무지는 무료입니다 ㅎㅎ
버섯 종류가 꽤 많더라구요
이 가게의 특징은 바로 이건데
훠궈집들처럼 셀프로 소스를 만들 수 있는 소스바가 있었습니다.
설탕, 고수, 파, 고춧가루, 마늘. 산초기름, 고추기름, 땅콩소스 등등
마라탕에는 역시 땅콩소스가 빠질 수 없죠.
직원픽과 꿔바로우 소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마라탕에는 땅콩소스 + 파 + 간장 + 고추기름. 거기에 산초기름을 더하면 매움 주의
제가 시킨 마라탕과 꿔바로우입니다.
꿔바로우는 14,000원짜리 소짜로 시켰는데 가격은 좀 비싼 편
마라탕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ㅎㅎ
얼큰하게 먹었습니다.
마라탕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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