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9. 11. 30. 13:12

대한민국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변경 시기는 언제? The most beautiful Passport in the world

대한민국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변경 시기는 언제

The most beautiful Passport in the world

12020년에 대한민국 여권의 디자인이 새로 바뀌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을 국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서 2018년 12월 17일 여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여 디자인을 확정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녹색 표지에서 남색으로 바뀐다는 거겠죠.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1,573명이 참여해서 69.7%의 국민이 남색 표지를 선호했다고 합니다.

제 여권이 사증이 5페이지가 남지 않아서 신여권으로 갱신을 하려고 알아보다가 인터넷에는 따로 공지가 없어서

결국 외교부에까지 콜센터에 전화해서 언제 바뀌는지 알아봤습니다. 도대체 언제인지 궁금하시죠?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이 발급되는 시기는 아직 정확한 건 아니지만 2020년 하반기라고 합니다.

발급 개시 이후에도 현재 쓰고 있는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쓸 수 있구요.

여권 소지자가 바꾸기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 그때까지 기다리느니 사증 추가를 하던지 하고 하반기에 신여권으로 체인지해야 될 듯 해요.

※ 참고로 여권에는 출입국 관련 도장이 아닌 어느 기념장소 스탬프를 모르고 찍었다가는..

특정 국가에서는 출국을 못 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다른 도장은 찍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뀐 여권의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반 여권은 남색, 관용여권은 회색, 외교관 여권은 강렬한 레드칼라.

그리고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근데 조건이 좀 까다로운게 신규발급, 미성년, 병역대상, 분실자는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 하다고 하니.. 기존 여권에서 재발급만 가능하단 이야기 같습니다.

전자여권을 나타내는 표시는 오른쪽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단정한 남색이 초록색보다 훨씬 보기 좋아졌죠?

그럼 안쪽 디자인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 번 볼까요?

일단 앞표지 뒷면은 태극 무늬가 멋지게 들어갔습니다

한국의 상징적인 문양들을 점으로 패턴화해서 넣었습니다

제일 뒤에는 소지인 연락처를 적게 되어 있어요. 여권 분실하면 정말 눈앞이 깜깜하죠.

대한민국의 여권은 파워가 정말 쎈 편인데요, '헨리 여권 지수' 에 따르면

조사 대상 200개국 중에서 188개국을 단기 방문시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핀란드, 독일)

190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공동 1위에요.

북한 여권은 39개국으로 여권 지수가 꽤 낮은 편에 속합니다.

cf) 아프가니스탄(25개국), 이라크(27개국), 시리아(29개국), 예멘(33개국), 팔레스타인(37개국)

새로 바뀌는 여권의 신원 정보 면의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배경에 한글이 은은하게 들어간 디자인 멋지죠?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예쁜 passport 가 아닐까 합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들어가지 않는 형태로 바뀌죠.

여권번호 체계도 바뀌게 되는데 숫자 사이에 알파벳이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항상 햇갈렸던 생년 월일의 월 표시도 한글로 병기하게 바뀌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압권은 바로 사증면입니다.

속지부분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10분의 디자이너가 작업하셨다고 하네요

속지에 들어가는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해볼까요?

4P~5P는 선사시대 대표 유물 입니다.

◉ 화순 대곡리 청동기(팔주령): 방울이 달려 있는 종교의식용 도구로 한국 청동기 문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국보 제143호)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바위에 새겨진 고래, 사슴, 호랑이, 작살, 활 등을 통해 선사시대의 수렵·어로생활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국보 제285호)

◉ 빗살무늬토기: 바닥이 뾰족하고 겉면에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진 토기로 신석기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

6P~7P는 삼국시대 유물 중 신라의 유물입니다.

◉ 신라 부부총 금귀걸이: 누금세공법으로 만든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공예품으로, 신라의 화려하고 섬세한 세공 기술을 보여준다 (국보제90호)

◉ 신라 금관총 금관: 신라 금관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앞쪽은 출(出) 자 모양이며, 뒤쪽에는 사슴뿔 모양의 장식이 있다 (국보 제87호)

◉ 신라 천마총 천마도: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하는 장식품에 그려진 그림으로 신라회화로서의 가치가 크다 (국보 제207호)

8P~9P는 삼국시대 유물 중 백제의 유물입니다.

◉ 백제 무령왕 금제관식: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무령왕의 금관장식이며 불꽃 모양의 화려한 형태와 수준 높은 제작기법이 돋보인다 (국보 제154호)

◉ 백제 금동대향로: 도교와 불교가 융화된 종교와 사상, 공예기술과 미술문화가 집약된 삼국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로 꼽힌다 (국보 제287호)

10P~11P는 삼국시대 유물 중 백제, 신라의 유물입니다.

◉ 백제 산수무늬 벽돌: 부여 외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벽돌로 배열이 규칙적이며 좌우가 대칭을 이룬 균형 잡힌 구도를 가진다 (보물 제343호)

◉ 신라 기마인물형 명기: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도기로 말 탄 사람의 의복과 말갖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신라인의 생활상을 알려준다 (국보 제91호)

12P~13P는 삼국시대 유물 중 고구려의 벽화입니다.

◉ 고구려 강서중묘 주작: 남쪽의 수호신 주작을 표현한 것으로 단아한 자태와 붉은 채색이 돋보이는 고구려의 대표적 고분벽화.

◉ 고구려 강서대묘 현무: 북쪽 수호신 현무를 섬세하고 대범한 붓질로 묘사한 고구려의 대표적 고분벽화.

14P~15P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입니다.

◉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얹은 탑이다. 균형 잡힌 단정한 형태는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을 보여준다.(국보 제21호)

◉ 경주 불국사 다보탑: 4각, 8각, 원형의 탑신을 안정감 있게 구성하고 각 부분의 길이·너비·두께를 통일시켜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세련미를 극대화한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국보 제20호)

16P~17P는 고려, 조선시대의 공예예술 입니다.

◉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구름과 학을 새겨 넣었으며, 고려 매병의 세련미와 고려청자의 뛰어난 제작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 (국보 제68호)

◉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고려 전기의 청자향로로 뚜껑에 칠보무늬가 투각되어 향이 넓게 퍼지도록 만들어진 균형감이 뛰어난 작품 (국보 제95호)

◉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편병: 조선 전기의 분청사기로 앞뒤 양면이 편평한 모양이며, 물고기를 생동감 넘치게 새겨 넣었다.(국보 제178호)

◉ 백자 달항아리: 여유 있는 곡선과 넉넉한 형태, 은은한 색조로 조선 사람들의 소박한 미의식을 보여주는 작품 (국보 제309호)

18P~19P는 조선시대의 한글입니다.

◉ 훈민정음(언해본): 훈민정음 해례본(1446년)을 한글로 풀이한 언해본(1459년) 중 한글의 창제와 관련 세종의 애민정신이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이다

20P~21P는 조선시대의 과학문물입니다.

◉ 천상열차분야지도: 조선 태조 때(1395년) 고구려의 천문도를 표본으로 삼아 천체의 영상을 돌에 새겨놓은 유물 (국보 제228호)

◉ 거북선: 조선 정조 때(1795년) 간행된 「이충무공 전서」에 수록된 거북선 그림으로 조선 중기 과학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 앙부일구: 세종16년(1434년)에 장영실 등이 만든 해시계로 둥근 지구 모양을 표현하였고, 시각선, 계절선을 나타내고 있다 (보물 제845호)

22P~23P는 조선시대의 예술로 한국의 동물과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