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의 종류와 가격
꽃새우, 도화새우, 닭새우의 차이점 알려드립니다
혹시 독도새우나 꽃새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여러 새우들 중 독도새우라고 불리우는 여러가지 새우들의 종류에 대해 아래에서 한 번 자세하게 설명을 해 볼까 합니다. 가격도 비싼 편인데요 아랫글을 한 번 참조해주세요.
제가 예전에 울릉도에 촬영을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녁에 시장에 나와서 독도새우를 회로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냥 살아있는 새우를 그냥 바로 머리를 따서 벗겨먹었었는데 꽤 뾰족한 등껍질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거든요. 작년 여름에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포에 있는 도화동 꽃새우 라는 집에서 하게 되면서 오랜만에 꽃새우를 다시 한 번 맛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독도새우란?
독도새우는 일반적으로 독도에서 많이 나는 새우들을 통칭합니다.
주로 가장 유명한 삼총사가 있는데요. 닭새우, 도화새우, 꽃새우가 있습니다. 식당에 가도 두 종류 이상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외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딱새우(가시발새우) 랑 헷갈리기 쉬워요
독도새우들은 보통 심해 300~400m에서 힘들게 잡아 올린 새우이기 때문에 귀한 만큼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찌거나 구워먹으면 맛이 다 똑같기 때문에 주로 회로 먹는편입니다. 정말 육질이 쫀득쫀득하고 단 맛이 나서 일반 민물 새우들보다 맛있습니다. 정말이지 소고기 먹는 값보다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싯가 잘 확인해야 되요 ㅋㅋㅋ
1. 닭새우
먼저 닭새우는 별명인데 본명이 가시배 새우입니다. 새우의 머리가 닭벼슬 모양을 해서 닭새우라고 불립니다(Spiny lobster).
가재의 일종으로 침이 딱딱하고 뾰족뾰족하게 나 있어서서 보면 바로 생김새를 알 수 있어요. 가시 때문에 손으로 까먹기에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제가 울릉도에서 힘들게 살아있는 머리를 뜯었던게 바로 닭새우였더라구요
아무래도 독도새우 삼총사는 다 회로 먹어야 진짜 달고 맛있지만 보통 꽃새우와 도화새우를 회로 많이 먹고 날카로워서 손으로 까먹기 힘든 닭새우는 소금구이용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9월에서 1월정도 겨울시즌이 제철입니다. 러시아산 자숙으로도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어요. 머리는 주로 튀겨 먹습니다.
2. 도화새우
도화새우도 독도 인근에서 잡히는 몸 길이가 최대 25㎝까지 자라는 대형 새우인데요. 몸 길이가 20㎝이상 정도 되는 큰 도화새우는 가격이 킬로당 시가 20만 원 이상 갑니다 (마리당 약 만오천원)
5~6월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구요.
2018년 열렸던 한미정상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했던 청화대 환영 만찬상에 도화새우가 올랐다고 하죠. 재미있는 건 독도새우 삼총사는 모두 수컷으로 태어나 3년 정도 지나면 성전환을 해서 암컷으로 변합니다.
3. 꽃새우
마지막으로 보리새우 과의 꽃새우. 본명은 물렁가시붉은새우 입니다.
역시 독도 연안에서 잡히며 온몸을 가로로 붉은 선이 빙 둘렀다고 해서 '꽃'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뻐요. 자연산으로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독도세우 셋 중에 가장 단맛이 강렬합니다.
근데 꽃새우가 독도에서만 나는 건 아닙니다. 서해에서도 많이 잡히는데요. 농심 새우깡이 1971년 출시되서 쭈욱 군산 지역의 꽃새우를 원료로 쓰고 있었죠. 새우깡 한 봉지에 4마리 정도의 새우가 들어간다고 하네요.꽃새우만 고집하는 그 고소한 맛을 유지하고 새우 본연의 향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이라고 합니다.
이 집은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꽃새우 집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도화동에 도화새우를 파는 집이네요
여름에 방문했었어서 그나마 좀 가격이 저렴할 때 였습니다.
가게 앞 수족관에는 온갖 횟감들이 싱싱하게 물 속에서 헤엄치고 있었어요
바로 이녀석이 독도 꽃새우 입니다
신기하게 가로로 붉은 줄무늬가 화려하게 둘러있죠? 이제 이 녀석들은 비싼 가격으로 회로 테이블에 오르게 됩니다.
새우의 효능
새우에는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고 합니다. 타우린이 많아서 피로회복에도 좋구요. 특히 잘 안먹는 사람도 많은 머리쪽에는 단백질, 키토산 많아서 거의 완전식품이 아닐까 합니다.
가게 내부는 새우를 즐기러 온 많은 손님들이 가득했어요
모듬회, 아구탕, 뿔소라, 멍게, 홍어회무침 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많더라구요
전에 서촌에 계단집 갔을 때랑 비슷한 메뉴들이 즐비했습니다.
[서촌 수요미식회] 해산물이 먹고픈 날 계단집으로 가자
식당 내부는 벌써 한 잔 걸치는 분위기가 얼큰 달아오릅니다.
뭔가 맛있는 음식 앞에서 기뻐지는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메뉴판인데요 웬만한 수산물들은 거의 다 있습니다.
돌돔 같은건 다 싯가네요
독도새우를 모듬새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10만원 써 있는거 보이시죠? 모든 메뉴 중에 가격이 가장 비싸게 랭크되어 있습니다.
종류가 많다보니 경우의 수도 꽤 다양합니다. 일단 꽃새우는 기본으로 다 들어가네요
기본 반찬입니다
새우장이 있는게 특징이네요
크 드디어 꽃새우 회가 나왔습니다. 무늬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정말 한 입 베어먹는데 입에서 단맛이 쫘악 올라옵니다.
물론 가격은 정말 비쌌지만 이날만큼은 지인이 쏘시는 날이라 너무 기쁘게 먹었어요 ^^
그냥 몇 번 집어먹었는데 배터지게 못먹은게 아쉽더라구여 ㅎㅎ
꽃새우 튀김입니다.
이것 저것 많이 시키기도 했는데 워낙 조합이 다양해서 어떻게 시켰는지 기억은 안납니다.
튀김도 입안에서 오도독 부서지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참소라 찜입니다.
소라도 참 고소하고 달달하니 소주를 부르는 음식중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어쩜 그리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맛이 기가막히던지요
인원이 여섯명이다 보니 시킨 메뉴도 많습니다. 모듬회가 나왔어요.
생선 종류가 항상 궁금해서 이 생선은 뭐냐고 주인분께 물어보지만 정작 다음번에 횟집을 가면 또 모른다는 사실
마지막 마무리는 매운탕이 빠질 수 없죠.
독도새우의 종류와 꽃새우 가격이 이렇게나 살인적이다 라는 걸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다음번에 울릉도 가실 기회가 있으면 현지에서 바로 잡은 도화새우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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