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수면 행동장애 꿈을 재현하는 증상 왜 일어나는 걸까요?
수면장애의 원인에 대하여
잠깐을 자더라도 개운한 숙면을 취하는 사람이 있지만, 10시간을 넘게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수면장애가 있다면 일상생활의 질이 확연하게 떨어지게 되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수면장애 증상이 있지만, 오늘은 그중 렘수면 행동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랫글을 참조해 주세요.
렘수면과 비렘수면
일단 먼저 렘수면과 비렘수면에 명칭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우리가 잠이 들게 되면 비렘 수면과 렘수면이 일정한 주기로 교차하면서 반복이 됩니다.
비렘수면
먼저 비렘수면 (non-REM Sleep)은 얕은 잠인 1단계에서 깊은 잠인 4단계까지를 말합니다.
이 때는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으며 푹 자는 숙면의 단계를 말합니다.
비렘 (non-REM Sleep)의 상태는 70~90분 정도가 지속됩니다.
사실상 뇌가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신체의 피로를 푸는 숙면의 시간입니다.
논렘 수면의 마지막 4단계의 깊은 잠의 단계에서는 인지 기능이 전혀 없어서 잠에서 깨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기억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꿈을 꿔도 기억하지 못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죠.
렘수면
사이클이 지나면서 가장 깊은 단계에서 다시 얕은 잠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때 최종적으로 가장 얕은 잠인 렘수면 단계가 오게 됩니다.
렘수면은 REM(Rapid Eye Movement Sleep)으로 급속하게 안구가 운동하며 꿈을 꾸게 됩니다.
보통 우리 뇌는 낮 동안 있었던 행동을 기억으로 저장하게 되죠. 이러한 과정들이 과거 기억과 함께 얽혀 꿈으로 도출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뇌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을 정리하며 정신적인 피로를 푸는 시간입니다.
렘수면 동안에는 뇌가 활성화되어 이때 꾸는 꿈을 잘 기억하게 됩니다. 인지기능이 있는 상태라서 힘들지 않게 잠에서 깨어나는 것도 가능합니다.
렘수면 동안 우리 뇌는 눈과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을 마비시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현상은 꿈속에서 도망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거나 끙끙대다가 잠에서 깨어나는 행동으로 확인할 수 있죠.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합친 90~120분 정도의 한 사이클이 밤새 자는 동안에 5~7차례 반복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이 될수록 비렘수면 길이는 짧아지고 렘수면이 길어지면서 얕은 잠을 자다가 깨는 거죠.
렘수면 계산기라고 해서 가장 효율적인 사이클에 깨워주는 어플도 있더라구요.
렘수면 행동장애의 원인
렘수면 단계에는 근육이 긴장되고 마비돼야 정상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기능을 맡는 뇌에 이상이 생긴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몸이 억제되지 않아 꿈에서 일어나는 행동들을 현실에서 그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잠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고 발을 차기도 하고 옆 사람을 때리기도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로 볼 수 있어요.
이러한 증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렘을 만드는 뇌교의 한 부분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운동신경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고 렘수면 동안에도 꿈을 따라 하는 실제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거죠.
또한 뇌교의 손상과 함께 신경전달물질인 뇌세포 흑질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파킨슨병이나 퇴행성 질환이 발병하는 전조증상으로 보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파킨슨병 환자의 30%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전조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과도한 음주나 마약 등의 약물 중독, 카페인 중독으로도 렘수면 행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항우울제 복용은 렘기간을 억제하여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합니다.
항우울제를 지속해서 복용하다가 중단할 경우 반동작용으로 인해 렘기간이 갑자기 늘어나 행동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는 연예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죠.
잠자는 중에 일어나는 폭력적인 행동은 주변 사람은 물론 본인에게도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특히 같이 자는 사람이 정말 힘들죠.
수면 중 무호흡증이나 기면증, 몽유병 등 다양한 수면장애 증상과의 구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렘수면 행동장애가 의심된다면 하루빨리 내원하여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명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비렘수면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렘수면으로 바로 돌입하는 것도 일종의 기면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수면다원검사 같은 병원의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마무리
이상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편안한 숙면이야말로 만병의 예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낮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잦은 음주로 인해 얕은 잠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결국 몸이 남아나질 않겠죠?
아무리 바빠도 몸을 위해 잠은 푹 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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