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23. 2.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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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조심해야 하는 살인진드기 쯔쯔가무시

진드기와 쯔즈가무시 병 원인 증상과 예방

 

움츠러드는 계절인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 많은 분이 야외활동을 많이 하시는데요. 야외활동이 잦아진 만큼, 사람들은 공원, 산과 들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지는데요. 이렇게 풀이 많은 곳을 방문하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살인진드기, 야생진드기입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SFTS와 쯔쯔가무시 병에 대해 정리했으니 아랫글을  확인하셔서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살인진드기에 대해

간혹 뉴스를 접해보면 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사고까지 유발하는 기사도 종종 접해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크기가 작고 눈에 띄지 않는 만큼 정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 haemaphysalis longicornis)가 매개체가 됩니다. 성체 기준으로 2~3mm정도 되는 갈색빛의 날개가 없는 모습입니다. 피를 빨아먹게 되면 10mm정도까지 커집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혹은 쯔쯔가무시 병, 진드기매개뇌염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5~8월까지 많이 발생하는데요, 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다가,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달라붙습니다. 농민들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요, 야외활동하실 때는 가급적 긴팔 긴바지를 입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반드시 감염되는 건 아니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린 경우인데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약 0.5% 미만입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진드기에게 물린 경우라면 상관없습니다.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즉 중증열혈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09년 중국의 시골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STF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게 됩니다. 보통은 7~14일의 잠복기간을 거친 후 1주일 이상 고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후 콩팥, 심장을 포함한 여러 장기의 복합적 기능부전과 함께 심하게 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신종바이러스 감염질환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시골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고 아직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사망하는 건 아닙니다. 만약 물린 후에 잘 모르고 지나가서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인 노인의 경우 위험성이 큰 편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라면 증상이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치사율이 30%에 이르기도 합니다.

 

SFTS 대표적인 증상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때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섯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리 후에 2주 정도 지켜보다가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바로 응급실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40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때의 잠복기는 대략 1주~ 2주 정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고 열이 8일 정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피로 및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 및 설사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두통이 유발되며 마지막으로는 구통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 이외에도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이 현저하게 떨어져 최악의 상황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SFTS 진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진단은 피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혈청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유전자를 검출하여 확진하게 되는데 주로 혈소판이 1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백혈구 수치가 4천 미만으로 감소, 저나트륨혈증, 혈청효소이상(AST, ALT, LDH, CK 상승), 소변검사 이상(단백뇨, 혈뇨) 등이 나타나면 의심 환자로 분류됩니다. 이후 혈액 내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서 확진하게 되며 체액이나 혈액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격리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 방법

 

 

아쉽게도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증상에 맞춰 대증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다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딱 맞는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탈수가 심할 경우 수액을 맞고, 혈압이 떨어지면 혈압상승제 주사를 맞습니다. 콩팥 기능 부전이 오면 투석하게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병증으로 인해 10~30%의 환자는 사망하게 된다고 하니 과히 살인진드기라고 불릴만합니다.

 

 

2. 쯔쯔가무시 병

 

 

쯔쯔가무시 병(Scrub Typhus)은  독성을 가진 진균인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Orientia tsutsugamushi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의 유충에 물릴 경우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고양이가 생산하는 진균인 구멍과나방의, 들쥐 등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토양이나 들쥐, 집쥐, 족제비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됩니다. 살인진드기가 봄이라면 쯔쯔가무시는 주로 가을에 나타나는데요.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 9월부터 11월 사이 주로 추석 전후로 전체 80%가 발생하게 됩니다. 

 

쯔쯔가무시 병의  증상

 

 

Scrub Typhus의 증상은 보통 물리고 나서 6~21일(일반적으로 10~12일) 정도 잠복기 이후에 나타나게 됩니다. 물린 자리에 약 5mm~20mm 정도의 딱지가 생기고 궤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열, 구역, 근육통, 두통, 가래, 피부 발진, 림프절 부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질병의 초기에 나타나며, 적극적인 치료가 늦어지면 2주 정도 발열이 지속되면서 뇌수막염이나 난청, 이명 등 더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치료

다행히도 Scrub Typhus는 적절한 치료와 예방적 조치가 취해지면 1~2일 내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적극적인 진단과 약물치료, 적절한 감염관리와 예방적 조치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투여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다만 임신부에게는 독시사이클린 투여를 추천하지 않으며 아지쓰로마이신(azithromycin) 투여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 병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 없습니다.

 

 

살인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 방안

만약 물렸다면 직접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병원으로 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핀셋 같은걸로 억지로 떼어내면 잘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일부분이 피부에 남아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갈 수 없는 환경이라면 핀셋을 이용해서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한 후에 소독합니다. 

 

 

만약 야외활동 물린 부위에 딱지나 부어오름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먼저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받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진드기에게 물려 발현된 증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때 만약 가능하다면 병원에 본인이 물린 진드기를 가져오면 좀 더 정확한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두드러기가 나서 진드기에 물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본인이 물린 벌레를 확인할 수 있다면 병원에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만약 벌레를 잡지 못한 경우에는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했다가 인터넷에서 닮은 벌레를 사진으로 찾으셔도 됩니다.

 

 

살인진드기 예방하는 방법

가장 중요한 건 안 물리는 거죠. 결국 봄가을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는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는 가급적 안 가시는 게 좋습니다. 풀밭에 바로 앉지 마시고 돗자리를 꼭 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돗자리는 나중에 꼭 일광 건조하시구요. 풀밭에 옷을 바로 벗어놓는 것도 위험하고, 풀숲에서 용변을 보는 것도 위험합니다. 허벅지나 무릎, 오금 등 다리 쪽에 주로 물리는 통계가 많습니다. 

 

 

산이나 들에 외부 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이면 짧은 티나 바지를 입는 것보다는 긴 소매가 있는 상의, 긴 바지등을 입고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들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으니 바로 세탁하시는 것 또한 추천해 드립니다. 살인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곤충이나 벌레 기피제를 뿌리셔야합니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마치고 집에 오면 바로 샤워를 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살인진드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우리가 그렇다고 살인진드기 때문에 외부 활동을 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살인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지역에서 활동할 때에는 앞서 언급하는 것들을 미리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하시고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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