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평대리 맛집_ 벵디 돌문어 덮밥
문어의 종류
평대리를 찾은건 사실 평대스낵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먹었었는데 따뜻한 오후에 그 옥상에서 먹었던 튀김과 맥주의 맛이 그리워서
멀리 신화월드에서 평대리까지 차를 몰아서 갔죠.
[Delicious] - [수요미식회] 제주도 평대스낵 떡볶기 튀김
[수요미식회] 제주도 평대스낵 떡볶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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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냥 평일인데 예정없이 개인사정으로 쉬더라구요.
좀 그럴땐 미리 공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멀리서 떡볶이 먹자고 왔는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이 때 까지만 해도 정말 꿈에 부풀었었죠...
날씨가 정말 화창했었는데 가게가 닫은 걸 알고 나서 제 마음과도 같이 하늘에 구름이 끼더군요.
너무 큰 충격이라 ㅋㅋ
일단 평대리를 차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
작년과 달리 벌써 많이 바뀌고 카페도 많아졌더라구요.
월정리 처럼 될려나 봅니다.
사실 동네가 한적하니 꽤 분위기가 있거든요.
앞에 보이는 바다도 정말 아름답고
평대리 골목 골목 다니는 동안 들어가고 싶은 카페가 몇 개 보였지만
일단 정신을 차리고 몇 군데 검색을 했습니다.
벵디라는 돌문어 덮밥집으로 결정을 하고는
웨이팅이 있어서 걸어놓고 옆에 세화해변을 좀 다녀왔습니다.
[Travel] - 아름다운 에메랄드 제주바다 세화해변
문어의 종류
문어의 종류는 전 세계에 300여 종이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크게 돌문어, 참문어, 피문어, 대문어가 대표적입니다.
각 지역마다 부르는 용어가 다르긴 한데돌문어=참문어 는 문어 중에서도 좀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문어숙회, 초밥 등으로 많이 먹죠
대문어 = 피문어는 크기가 커요. 사람 크기만한 것도 있다고 하네요.
사실 오징어, 한치, 낙지 이런 연체류 중에 문어가 가장 맛있긴 합니다.
포항쪽에서는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고 꼭 올라가는게 문어 숙회죠.
참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그 식감이 끝납니다.
워낙 티비에 나오고 사람들이 줄을 서다 보니... 대기 줄이 장난 아니긴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이라도 없으면 운영하시는 분들 죽어날 꺼에요
내부에는 점심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가득 하네요
바로 앞 바다를 보면서 먹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돌문어 덮밥이 가장 비싼데 2명이 가면 1인분만 시킬 수 있습니다.
3,4인은 두개까지, 5~6인은 3인분 까지 시킬 수 있습니다. 아마도 돌문어의 수량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예상이 됩니다.
저는 돌문어 덮밥과 등심돈가스를 시켰습니다. 돈까스는 안심인데..
벵디 내외관 영상입니다.
먼저 반찬이 나왔어요.
김치, 비트물 들인 무, 오징어젓갈, 고추장아찌
등심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웨지 포테이토!
돌문어 덮밥은 처음에 이렇게 비쥬얼을 자랑하는 문어가 나오는데요
가위로 조사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열심히 잘랐습니다.
매콤한 낚지덮밥 비슷한 맛이에요..
비쥬얼이 압권이긴 한데.. 그렇게 맛이 뭔가 특별하다 라는 느낌은 못 받은게..
원래 매운 음식들이 그렇습니다.
등심돈까스는 샐러드와 함께 머스타드 소스와 진한 돈까스 쏘스가 나왔어요.
잘 튀겼네요~
푸른 제주도의 바다를 보며..
또 아쉬운게 있어야 여행이 더 기억에 남는게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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