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돈키호테] 일본 메리즈 기저귀 구입, 시내 관광
루스츠 리조트에서 4박 5일간 갇혀서 업무를 보고 마지막 날 드디어 삿포로 시내로 탈출했습니다.
이대로 바로 공항으로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다들 아침일찍 리조트를 나섰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관광이라는 타이틀로 한 두어시간은 보내야 되지 않겠냐며 전날 저녁 결의를 다졌죠.
한시간 반 가량 차를 트고 졸면서 도착해서 내린 곳은 바로 오도리 공원.
내리자 마자 마자 삿포로 TV타워가 눈앞에 우뚝 서 있네요. 지하철로 가시는 분들은 오도리 공원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삿포로 시내의 랜드마크인 티비타워(Sapporo Tv Tower)는 90.38m높이로 전망대 위에 오르면 삿포로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고 합니다.
입장료 720엔. 지금은 전파는 송신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밤에는 일루미네이션 라이트업을 해서 꽤 이쁘다고 하던데 아쉽네요.
타워 중간에 시계가 그려져 있죠.
마츠시타 코노스케 시계가 있으면 사람들이 더 많이 볼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달렸다고 하네요.
파나소닉의 전신이 바로 마스시타 전기인데요 전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파나소닉 워크맨이나 CD플레이어는 하나쯤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파나소닉이 현재 황의조 선수가 뛰고 있는 J리그의 감바오사카 메인 스폰 기업입니다.
맞은편에서 보면 삿포로라고 크게 글씨가 적혀 있는데 아마도 포토존을 의식한 포인트 같습니다.
근처에 있는 우체국의 우체통이 꽤 이쁘네요.
이런 공공디자인 하나는 일본이 참 잘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돈키호테 입니다.
일단 메리즈(Merries) 기저귀를 사려고 온 이유는 사실 뭐 검색을 해 본 결과라기 보다는
출장시 일본에 계신 한국직원분이 아이를 세명 낳으셨는데.. 이게 그래도 제일 좋다고 추천하시더라구요.
뭐 성능이 어떻고 가격이 어떻고를 떠나서.. 아이 셋 키우신 분 추천은 믿어야 되는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일본에서 판매1위를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흡수력이 좋아서 오줌 몇번 싸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군도 있었는데 둘다 사서 비교해 보기에는 좀 무게가 있어서 메리즈만 사 왔습니다.
goo.n
그리고 삿포로 공항에서 처음 맛본 이치겐 라면
관련글 : [Travel] - [북해도 여행] 신치토세 공항 내 맛집 이치겐 라멘
그때 소금 라면 맛이 좀 짜서 굳이 돈키호테에서까지 구입은 안했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 캔은 안 사올 수 없었어요.
이건 다른데서는 구할래도 구할 수 없는 북해도 한정판 맥주이기 때문에..
오키나와에 가면 오리온을 사왔듯.. 일본은 참 그 지역의 맥주에 대한 마케팅은 잘하는 것 같아요
집에와서 열어본 미디움 사이즈 64매 짜리 메리즈 기저귀입니다.
아이가 6~11kg일 때 쓰라고 하네요. 기대가 큽니다.
뭔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림이 그려져 이네요
3층 구조로 되어있다..
음 제가 아는 한자선에서는 그정도만 해석이 되지만 ㅋㅋㅋ 뭐 기저기가 다 같은 기저귀지..
안새고 흡수력 좋으면 장땡 아니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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