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9. 10.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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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캐리어 파손 보상 경험담

항공사에서 새가방으로 보상해 줍니다

 

최근에 중국 OO항공을 타고 칭다오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올 때 인천공항에 도착해보니 캐리어 한 쪽이 깨져 있더라구요. 저처럼 여행 가운데 캐리어가 깨지신 분들께 보상받는 법을 알려드릴까합니다. 아랫글 참조해주세요.

 

 

파손된 캐리어 보상받는 법

항공사에서 어떤 식으로 캐리어 파손 보상을 하는지 한 번 과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체크인을 한 후에 캐리어가 파손된 경우에는 항공사의 책임이기 때문에 보상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보딩패스와 짐택을 잃어버리지 않고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짐택이 있어야 짐을 비행기에 붙였다는 사실이 인정이 되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파손을 발견한 곳에서 바로 조치를 취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처음에 한국에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발견을 하게 되면 현지에서 바로 항공사에 이야기를 해야지, 몇일 지난 뒤 다시 한국에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얘기를 한다거나, 혹은 한국에 와서 이야기를 하면 보상을 받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꼭 수하물 컨베어벨트에서 짐을 찾게 되면 캐리어의 어느 한 곳이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바로 하셔야 됩니다.

캐리어가 파손될 경우 영수증이 있다면 감가상각을 해서 현금으로 보상해주고, 그게 아니라면 요즘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캐리어를 새걸로 사서 보내줍니다. 샀을 때의 영수증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지만 사실 누가 가지고 있겠습니까

 

 

한쪽이 팍 찌그러졌죠.

플라스틱이라 깨지기까지 했습니다. 바로 사진을 찍어두세요.

저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대 근처에 있는 분실물 센터에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배기지 클레임이라고 하죠 baggage claim

보딩패스와 여권, 짐택을 보여주고 신청서를 씁니다.

 

 

공항 직원분이 친절하게 파손 상태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서 항공사에 넘깁니다. 그럼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항공사에서 전화가 와요.

 

 

지퍼를 모아서 끼는 락 부분도 함께 날라가 버렸습니다.

가끔 해외 공항에서 짐 나르는거 보면 경악할 때가 많은데 그냥 집어 던지더군요.

아마도 항공사 자체의 직원들인지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책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보상 자체는 항공사에서 해주게 됩니다.

 

 

항공사에서 전화가 온 다음에는 다시 가방 배송업체에서 전화가 옵니다.

대부분 항공사와 이런 경우 계약된 업체가 있는 듯 해요.

어느 사이즈의 어떤 색상을 원하냐고 물어봐서 저는 24인치의 그레이 색으로 요청했습니다.

사실 제가 가지고 다니던 캐리어 브랜드를 말해줬으나 별로 비싼것도 아니었죠..

아무튼 몇일 뒤 적절하게 비슷한 가격대의 캐리어가 집으로 배송됐습니다.

 

 

 

패스파인더 pathfinder 라는 업체의 캐리어입니다.

외국 브랜드인지 검색해도 잘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이 회사의 가방이 파손 보상으로 많이 쓰이더라구요.

 

 

 

TSA락이 있는 모델이고 지퍼로 열면 확장이 되는 캐리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이에요

저야 뭐 어차피 오래된 캐리어 버리고 새로 받았으니 나쁠 건 없었죵

 

 

바퀴도 그럭저럭 잘 굴러가고

항공사 보상이 안될 경우에는 만약 여행자 보험을 들어놓으셨다면

휴대품 1개당 최고 보상금인 20만원 까지 보상이 가능합니다.

항공사와 보험사 양쪽에서 받는 건 불가능해요

 

 

내부도 그냥 일반적입니다.

 

만약 캐리어를 영구 분실했을 경우에는 분실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수하물 분실 보상 기준상으로는 항공사에 위탁한 수하물 분실 및 도난 보상한도는 탑승 노선 적용 협약에 따라

kg당 20달러 또는 승객당 1,131SDR (약 180만원)정도입니다.

수하물을 분실했을 때 도착한 현지에서 가장 급선무로 필요한 옷가지와 물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샀던 구매물품 영수증을 제출하면 항공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완전 분실이 아니라 나중에 발견된 경우에는 다음 편수로 도착하는 등의 지연 도착도 보상범위에 들어가는데요

이코노미 클래스 50달러, 비즈니스 클래스 100달러,  퍼스트 클래스 150달러 정도로 항공사나 클래스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릅니다.

뒤늦게 도착한 짐은 자택이나 현지 호텔로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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