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맛집] 백합식당에서 만난 시원한 칼국수와 생선
조개는 백합이 가장 맛있어요
여름에 친구네 가족과 부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펜션을 찾을 때는 네이버 예약을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지도상에서 조건검색으로 원하는 펜션 찾기가 쉽더라구요.
아무튼 변산 모항에 위치한 소나무 그늘 아래 펜션 이라는 곳에서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편의점이 붙어있어서 편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모항 갯벌 해수욕장에서도 놀기도 하고, 모항길을 따라 살짝 떨어진 모항 갯벌 체험장에서 조개도 많이 잡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행중에 두명이 조개를 정말 좋아합니다. 저희끼리 조개파라고 부를 정도로 조개가 들어간 요리들을 좋아하지요.
나머지 두명은 고기파인지라 낮에 잡아온 조개찜을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않았었어요 ㅎ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펜션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서 검색한 곳이 바로 변산 여행을 가면 한 번씩들 간다는 맛집인
격포해수욕장 앞에 있는 백합식당을 들렀습니다.
전날 갯벌에서 잡은 조개들이 종류가 꽤 많긴 했는데 사실 무슨 조개인지도 모르고 먹기도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얻은 확실한 지식 하나는 조개 중에 최고는 백합이다!
왜냐면 구워서도 먹고 찜으로도 먹어봤는데 진짜 살이 달더라구요.
백합식당 / 063-584-7467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17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오전에 11시 정도 들렀는데 아직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백합식당에는 백합으로 먹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요리가 다 있었습니다.
백합탕, 백합구이, 무침, 백합돌솥밥, 백합죽 등등..
백합정식을 시키면 다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좀 쌔더라구요
바지락죽도 있고 칼국수도 있었어요.
뭐 아침부터 비싼 돈 들이지 말고 다들 칼국수나 한 그릇씩 먹자 해서 칼국수와 생선구이 백반을 시켰죠.
다음번에 오면 코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백합은 둥근 삼각형 모영의 껍데기가 두껍고 단단하다라고 쓰여 있네요.
백가지 무늬를 가진 조개 중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백합
사실 조개를 껍데기만 보고 구분할 수 있는 경지가 되면 뭐 거의 조개 박사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제가 아는 조개는 사실 몇 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 겉모습만 보고 구분할 수 있는 조개라고는 홍합, 바지락(작은거), 가리비, 맛조개 정도?
백합의 효능
조개류는 대부분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강장작용이 뛰어난 타우린 성분이 많이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죠.
그 중 백합은 특히 단 맛이 있는데 당의 일종인 글리코겐과 글리신 때문입니다.
조개는 원래 숙취에 좋아서 해장국으로 많이 먹죠. 술 먹은 다음날 조개국을 먹으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서 얼굴이 붉고 두통이 심하며 뒷목과 어깨가 뻣뻣할 때 백합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서 소변도 잘 나오게 한다고 하죠.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밑반찬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네요
집밥 같은 느낌이죠?
칼국수가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역시 백합은 조개중 짱입니다.
샌선구이 백반에 온 생선들
가자미 꽁치 조기 등 생선이 다양하게 나와서 정말 푸짐한 아침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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