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20. 3. 27. 16:20

[강원도 고성] 가진항에서 맛본 활어회 매운탕의 새로운 세상

가진항 활어회 맛집

 

강원도 고성 가진항에서 맛본 맛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원도 고성은 일 년에 한두번씩 꼭 갈 일이 있습니다.

7번 국도를 따라 왕곡마을부터 거진 해수욕장을 지나 화진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고성 그란폰도 사이클 대회가 열릴 때쯤이면

사전답사, 혹은 대회 촬영차 고성을 방문하게 됩니다. 벌써 몇 해째 차를 타고 대회 전 구간을 몇 번씩 차로 돌게 되다 보니

고성 인근의 지리는 빠삭해질 만큼 다 알게 되더라구요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송지호 해수욕장이거든요.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매년 찾는 휴양지입니다.

그런데 고성도 계속 업무차 다니다 보니 조금씩 정이 들었습니다.

2018년은 거진읍 공설운동장에서 대회를 시작하느라 거진항에서 회를 먹었다면,

2019년에는 고성군 공설운동장에서 그란폰도 대회가 열려서 가진항 근처에 숙소를 잡고 또 물회를 즐기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고성] 거진항 무진장 횟집 / 물회 맛집

 

 

가진항은 거진항보다 조금 규모가 작습니다. 조용한 항구에요. 가진 해수욕장도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지요.

고성의 핫플레이스 카페인 스퀘어루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고성의 새로운 명소! 바다 앞 카페 스퀘어루트 카페&스테이 SquareRoot

 

 

오히려 외부인들은 잘 찾지 않고 현지인들만 찾는 물회 맛집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진활어회 센터에서 거진활어회센터에 이르는 15.6km에 이르는 길은 트래킹을 위한 해파랑길 48코스이기도 합니다.

 

 

가진항 활어회 센터가 보이네요. 한 15집 내외가 모여있는 상가건물입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다 맛이 있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됩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주차장도 보이네요. 가끔 버스들도 와서 이 숨겨진 맛집을 안내하곤 하나 봅니다.

 

 

파노라마로 한 번 찍어 봤습니다.

강릉횟집, 백두산횟집, 가진횟집, 물회가 맛있는 집, 이모네 횟집, 마루횟집 등등..

저희는 딱히 어느 집이 맛있어서 간다기보다는 가진항에 왔으니 가진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검색을 하면 부부횟집이 많이 나오긴 하는데.. 뭐 맛이 달라 봐야 얼마나 다르겠어요. 회가 ㅋㅋ

어느 집을 가도 물회가 맛있습니다. 사실 근데 저는 동해안에서 파는 세꼬시가 많이 들어간 강릉식 물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포항의 비빔회에 가까운 포항식 물회를 더 좋아합니다.

[물회 맛집] 포항식 물회 맛있게 먹는 법

 

 

그날그날 직접 배에서 잡아 온 싱싱한 생물들이 보이네요

해삼, 멍게, 광어, 우럭, 도다리 등등 그날 그날 모둠회의 메뉴가 바뀌곤 합니다.

 

 

일단 법인카드로 먹어야해서 가격에 좀 제한이 있긴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언제 또 먹어보겠냐면서 먹고 싶은 만큼 시키고 모자란 건 각출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모듬회를 다들 가장 많이 먹더라구요

물회는 나중에 송지호 해수욕장에 있는 마도로스 횟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은 모든 횟집이 공용으로 쓰고 있더라구요

11월이라 실내에서 먹었는데 날이 따뜻할 땐 바닷가쪽 야외에서 먹을 수도 있네요

 

 

기본으로 미역국과 간단한 반찬이 나왔습니다.

초고추장에 와사비가 나왔네요

 

 

오징어와 해삼 멍게가 맛보라고 서비스로 그냥 나왔습니다.

항구에서 먹는 이런 신선한 맛 때문에 오는 게 아닐까요. 소주를 안 시킬 수 없는 각

 

 

모듬회 소자가 나왔습니다. 가운데 세꼬시도 있네요

세꼬시는 특정 종류의 생선 이름이 아닙니다.

생선회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어린 치어의 머리, 내장, 지느러미를 떼고 뼈 째로 썰어낸 걸 말합니다. 

뼈째 썰어 먹는 방법을 세꼬시라고 하는 거죠.

 

 

회가 오동통하니 씹히는 식감이 정말 쫄깃쫄깃합니다.

생선회 한 점에 소주 한 잔. 같이 간 일행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방 해가 졌어요.

 

 

맛을 글로 표현하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회는 사랑입니다.

 

 

회를 고기만 보고 종류를 구분하는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횟집에 가서 먹을 때마다 무슨 회인지 설명을 듣지만 사실 그 맛의 차이는 비교할 때나 알지 지나면 또 까먹습니다.

 

 

회는 항상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해야죠.

사실 매운탕은 예전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먹었던 게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제대로 즐기기! _ 전문가의 대게 손질하는 법

하지만 이렇게 바다에서 즐기는 회와 매운탕에 비길 순 없겠죠 ㅎㅎ

고성 가시게 되면 가진항 한번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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