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스파에서 쉬기좋은 휘게 노빌레 펜션
동해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심 얕은 해변
8월 중순 뜨거운 여름의 기세가 살짝 수그러들었을 무렵 강릉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전날 바로 대천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강릉을 찍었으니 말그대로 동해번쩍 서해번쩍이지요.
대천해수욕장 하니까 헌팅이 생각나는 분들 뜨끔하시죠?
갑자기 인터넷에서 봤던 서울사람이 본 지도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참 자기중심적으로 그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도 은근 공감하는 그런 느낌?
헌팅이라고 쓰여진 곳이 대천입니다. 빵집은 대전이구요. 성심당이 대전의 상징이라니 놀랍지 않습니까?
군산 이성당 더 분발해야겠네요. 위성도시, 설근교, 대프리카, 밤바다(여수), 해운대, 감귤, 우리땅, 써핑
써핑은 위치상 강원도 양양정도로 보이네요 ㅋㅋ
아무튼 강릉은 일년에 한 번이라도 꼭 짬뽕순두부를 먹기 위해서라도 여행을 갑니다.
가서는 서피비치나 인구해변 쪽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 번 둘러보기도 하구요.
이번에 묶은 숙소는 경포대에 있는 휘게 스파펜션이었습니다.
경포호 옆쪽에라 해변하고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조용하고 괜찮은 펜션이었어요.
휘게 스파펜션 / 010-8791-5377
주소 : 강원 강릉시 경포로463번길 13-10
입실 15:00 · 퇴실 11:00
계단을 오르는 중간 보이는 창문
근데 똑같은 건물이 쌍둥이로 두개가 있는데 제가 묶은 곳은 노빌레 펜션이었어요
나중에 이게 왜 중요한지 알게 됐냐며 배민에 음식을 배달시켰는데
휘게펜션 3층으로 배달한 음식들이 옆동에 가 있더라구요. 나중에 배달하시는 분들이 전화와서 짜증내시더라는 ㅋㅋ
만약 건물이 노빌레면 꼭 노빌레로 배달시키시길 바랍니다.
제가 예약한 방은 두 가족이 놀러갔기 때문에 복층으로 예약했습니다.
경포대의 마리나베이 샌즈 같은 랜드마크가 되버린 스카이베이 호텔이 창문 밖으로 보입니다.
실내는 타일바닥에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방안에는 스파가 있구요.
해변에서 놀고 온 사람들은 저 밖에 정원에 보이는 수돗가에서 모래를 다 털고 와야 됩니다.
수영복에 모래가 많이 딸려오던데 그러면 경험상 하수구 막히는 건 시간 문제더라구요.
바로 밑으로 주차장이 있고 바베큐를 하는 사람들은
1층 아래에서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먹게 됩니다.
제 차 근처에서 바베큐를 피우길래 잽싸게 내려가서 차를 좀 멀리 댔습니다.
경포대는 성수기에 가면 정말 일방통행 길도 엄청 막히고 주차는 헬이고.. 사람들도 겁나 많고
바다도 동해인지라 조금만 나가도 바로 깊어지고.. 왜그리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이번에 그래서 아이들도 있고 해서 바로 좀만 올라가면 주문진 해수욕장이 있는데..
약간 서해안 느낌으로 멀리 나가도 깊지도 않고 무엇보다 주차나 사람이나 한산해서 완전 재밌었습니다.
차가 있으면 굳이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놀 필요가 없더라구요.
2층입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어요
1층에서는 이불을 놓고 자고 다른 가족은 2층에서 잤어요.
밤에 보이는 스카이베이 호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좀 흉내내긴 했으나.. 숙박해본 사람의 말로는 객실도 좀 그렇고..
수영장도 좀 그렇고 ㅋㅋ
동해안이라 아침에 일찍부터 방에 해가 들더라구요.
암막커튼을 쳐야지 잘 수 있습니다~
아무튼 펜션은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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