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1. 17. 10:00

강화도의 근대 역사를 만나는 소창체험관

강화도의 근대 역사를 만나는 소창체험관

 

제가 강화읍에 있는 소창체험관을 방문한 날짜는 12월 15일 이었으니까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뽑힌 강화도의 새로운 체험장소인 소창체험관이 오픈하기 이주 쯤 전이었어요.

아주 추운 날씨에 강화도에 방문할 일이 있었죠.

소창에 대한 글은 여기를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석양이 환상적인 강화도 석모도 미네랄온천

가을에 갔을 때만 해도 소창이란 건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서 주는 걸 만져보는게 다 였었거든요.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 20번길 8 / 032-934-2500

운영시간 : 매일 10시~19시

 

강화도 소창체험관은 1956년 세워진 평화직물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꾸며진 장소입니다.

강화도의 근대의 역사와 함께 직접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진 장소였어요.

얼마 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편에도 나왔었죠..

제 생각에는 강화도라는 곳이 정말 가깝기도 하고, 고려 시대부터 조선을 거쳐 근대까지 역사적으로 정말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인데,

상대적으로 구석구석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보석같은 곳 같습니다.

 

뜰에는 멋진 나무가 심겨지고 있었어요.

맞은편 보이는 곳은 화문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 완성되고 난 다음 보는 것보다 이런 사진이 좀 더 나중엔 희귀해 질 것 같아요.

 

 

지붕은 양철로 되어 있습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이었어요.

 

처마 중간 중간 흐르는 빗물을 받는 양철과 흘러내리게 하는 구멍이 있는 장식이 돋보였습니다.

 

 

건물 뒤로는 예전 직물들을 널어놓던 건조대가 그대로 있었어요.

 

 

리모델링할 때 꽤 예전의 건축양식들을 참조해서 재현하는데 많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인사동이나 삼청동 어디가도 볼 수 있는 형태인데

전선을 저렇게 사기애자로 색색 나눠서 장식을 하는 인테리어가 이쁜 것 같아요.

한옥에서 석가래와 대들보를 지나 전선 인입을 할 때 사용했던 한옥애자인데요 요즘은 세라믹으로 만듭니다.

빈티지 소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개당 500원 정도 해요.

 

 

음 아무래도 양철로 이렇게 처마를 꾸민 건 일제시대 때 생긴 형태겠죠?

예전 울산 동구 방어진에서도 그렇고... 일제시대의 건축물이 남아있는 곳들을 가 보면 양철로 된 집들이 많더라구요

 

 

양철의 골을 따라 물이 흘러내려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밑에 있다가 맞으면 위험하겠네요~

이제는 고드름을 볼 수 있는 곳도 사실 몇 군데 없는 것 같아요.

 

 

내부에 들어서면 전시와 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공간이 넓게 펼쳐집니다.

 

 

과거에 쓰였던 물레와 직조기 그리고 천들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도 매달려 있네요. 여름에도 덥지 않겠어요 ㅎㅎ

 

 

예전 강화에서 운영되던 초창기 공장의 모습과 소창 제작 공정순서가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창 공장의 옛 전경을 보니 참 번창했던 도시가 산업화에 따라 한 순간에 사라지는 역사를 또 한 번 느끼게 되네요.

나중엔 정말 서울의 어느 도시가 어느날 갑자기 공동화 될 날도 머지 않은 듯 해요.

 

그 옆에는 시대별 재봉틀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재봉틀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어렸을 적 집에 있던 부라더 미싱기가 생각나네요. 아마 어머님 댁에 아직 있을텐데..

 

 

수동 직조기를 이용해서 한 줄 한 줄 직접 만드는 직물 체험

꼼꼼하게 잘 만들고 나면 엄청 뿌듯할 것 같아요

 

 

날실과 씨실이라고 하나요?

잘 모르겠지만... 정교한 무늬가 만들어지고 있네요.

참 사람의 창의력은 우주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전통방식의 물레입니다.

전에 상해에 출장갔다가.. 소주에서 실크공장에서 누에고치에서 바로 실 뽑는걸 봤던게 생각나는군요 ㅎㅎ

 

 

이 직조기를 보니 또 영화 원티드에서 나오던 신의 직조기가 떠오르네요.

나의 운명을 정해주는 직조기가 있다면 한 번 쯤 다시 돌려보고 싶긴 합니다.

 

 

이건 좀 쉽게 아이들이 스탬프를 직접 소창 위에 찍는 체험입니다.

손수건을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준비중인 건데 직접 한 올 한 올 수를 넣는 DIY 키트로 소창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재료입니다.

한 땀 한 땀 컵받침부터 베개커버까지 직접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체험거리들로 한참 준비중인 듯 하니 한 번 씩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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