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11.08 10:00

[수요미식회] 강화도 원조 선창집 갯벌장어 / 장어 먹는 7가지 방법

이번 강화도 여행 먹방의 하이라이트  갯벌장어 구이를 먹으러 왔습니다

수요미식회 강화도 편에 나왔던 선창집입니다.

간판에 써 있는 정식 이름은 원조 선창 장어구이네요

1979년도부터 바닷가 앞에서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주소 : 인천 강화군 선원면 더리미길13번길 7 / 032-932-7628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명절당일휴무)

 

 

서울에서 강화대교를 건너서 바로 좌회전을 하면 장어마을이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장어마을 간판과 함께 많은 장어집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좀 지나서 바닷가 앞쪽에 위치한 강화도 선창집은 규모가 꽤 큽니다. 주차장도 꽤 넓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인데 강화도에서 해안쪽을 운전해서 가다보면

무슨 진, 무슨 돈대 이런 간판과 벽돌로 쌓여진 시설들이 강화도 해안을 따라 자주 보입니다.

강화도의 군사시설인 진(鎭), 보(堡), 돈대(墩臺)인데요,

강화도는 한강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군사 요충지 입니다.

요즘으로 치자면 진은 대대, 보는 중대, 돈대는 소대 단위의 군 주둔지 로 볼 수 있습니다.

5진 7보 53돈대가 있어요.

 

강화 5진 : 월곶진, 제물진, 용진진, 덕진진, 초지진

강화 7보 : 광성보, 선두보, 장곶보, 정포보, 인화보, 철곶보, 승천보

강화 53돈대: 갑곶돈대, 망월동대, 분오리 돈대 등등

 

 

다른쪽 간판에는 선창집 장어구이라고 써 있네요

왼쪽이 본관이고 오른쪽이 별관인데 별관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마당에 엄청 큰 개 한마리가 펄쩍펄쩍 뛰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본관쪽에 한 번 구경을 갔는데요

 

 

국내산 장어들이 힘차게 수족관 속에서 헤엄치고 있었어요

조금만 기다려라~

 

 

벽에 걸린 사진을 보니 아주 작은 집에서 시작한 역사가 보이네요. 벌써 40여년인데요

예전 이름이 그냥 선창집이었네요

 

 

수요미식회 나온 집들이 방송나온 다음 날이면 바로 이따시만하게 현수막을 걸어놓게 마련인데요

제가 본관부터 쭈욱 둘러봤는데 그냥 신동엽, 전현무씨 싸인 정도만 있더라구요.

오히려 그런 부분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방송의 힘을 빌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 집이라는 자신감의 반증이겠죠.

근데 이집 아이들인가봐요 ㅎㅎ 다들 승유 승율이 건강하라는 응원의 멘트가 써 있더라구요.

 

 

가격을 보니 갯벌장어는 1kg 에 10만원이고 민물장어는 8만원이네요

갯벌장어는 민물장어의 치어를 잡아서 갯벌을 막아 만든 어장에서 70여일 이상 풀어서 키운 겁니다.

사료 같은 것 전혀 주지 않고 갯벌에 그냥 풀어서 키우게 되는데,

강화 갯벌에서 몸집을 키운 갯벌장어는 자라는 동안 지방이 근육으로 바뀌면서 탄력있게 자랍니다.

갯벌에서 장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펄이 좋아야 되는데

강화도는 특히 미네랄이 풍부한 펄이 잘 분포돼 있어서 갯장어를 키우기 위한 여건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2만원 더 비싼거지요 ㅎㅎ

 

 

옆 방은 단체 손님을 맞기 위한 셋팅이 되어 있었어요.

 

 

저쪽으로 들어가면 소규모 방도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상추, 샐러드, 새우, 깻잎, 명이나물

 

 

생강초절임, 은은한 바다향이 느껴지는 톳, 안주로 딱인 장어뼈튀김, 고추된장박이

순무김치, 대나무잎밥 단맛, 장어 내장무침등 다양한 반찬이 올라오네요

 

 

드디어 장어가 도착했습니다. 한 접시는 옆 테이블 꺼

 

 

초벌이 되서 오는데요 두툼한 사이즈가 정말 예술입니다.

 

 

숯불에 올려봅니다. 고소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문득 옆 테이블을 봤는데 환풍기가 밑으로 내려간 구조가 보이네요.

어쩐지 연기가 다 어디로 가나 했더니 바닥으로 이어져 있는 연통으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치익 소리를 내면서 잘 구워지고 있네요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라.. 정말 냄새를 참기 힘드네요

 

 

드디어 두툼한 갯벌장어가 앞뒤로 골고루 거의 다 구워졌습니다.

 

 

일단 아무 양념도 없이 그대로 한 입 씹어봅니다.

쫀득쫀득 탱글탱글 아주 힘있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갯벌에서 두달 좀 넘게 열심히 헤엄치며 자란 보람을 제 입속에서 느끼네요 ㅋㅋ

근데 장어가 양이 꽤 됩니다. 그래서 먹다 보면 좀 느끼할 수도 있어요.

둘이서 먹기엔 은근 밥 없이도 배부를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 많은 장어 다양하게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1.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게 소금만 찍어먹는다.

2. 쌈장을 찍어먹는다.

 

 

3. 따로 나오는 장어 간장소스에 파와 생강초절임을 같이 집어 먹는다.

4. 와사비 간장 혹은 와사비만 얹어서 먹어본다.

 

 

5. 명이나물에 싸 먹는다.

6. 상추 쌈에 야채를 곁들여 먹는다.

 

 

7. 따로 나온 고추장 양념을 찍어먹는다.

 

8. 마지막으로 고추장 소스를 발라서 다시 숯불에 고추장구이로 먹는다.

 

장어 먹는 방법 참 많죠?

이렇게 돌아가면서 한 점씩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배불러서 만족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남자라면 또 복분자주와 함께 하시면 진정한 힘을 두배로 느낄 수 있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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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진찍는 디제이 DJ 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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