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강화읍 풍물시장 / 순무, 고구마, 해산물 저렴하게 구입
강화도 여행에서 여행코스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아닌데요 펜션을 차를 타고 들어가다가 보게 된 강화읍 풍물시장입니다.
어느 곳이나 그 지역에서 나는 제철 재료를 가장 신선하고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재래시장이라
풍물시장을 꼭 가보고 싶었죠
인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17-9
영업시간 : 평일 08:00 - 20:00 첫쨰 셋째 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도 잘 넓게 잘 되어 있어서 불편없이 왔어요.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 지도가 있었는데요
강화풍물시장의 1층은 농수산물과 특산품등을 있고, 2층은 식사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강화도 특산품 하면 대표적으로는 화문석, 속노랑 고구마, 약쑥 등이 있는데요.
저는 풍물시장에 순무김치와 해산물, 고구마를 사러 왔습니다.
시장 입구에서 강화도 특산물인 강화도 노랑고구마 파는 분을 만났습니다.
속노랑 호박고구마 한 박스가 9천원이더라구요
바로 한 박스 차에 실었습니다. 가을이 제철이거든요.
강화섬이 철새 도래지와 갯벌보존 등의 이유로 개발이 제한되어서 공장 같은 유해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네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농산물을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조량도 풍부하고 낮밤의 일교차가 큰 편이어서 쌀이나 고구마 같은 농작물이 유명해요.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박스를 열어서 습기가 차지 않게 해야됩니다.
보관시에는 13~19도의 상온에서 보관하면 되구요. 그늘이 져서 선선하고 건조한 곳이 좋습니다.
20도가 넘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싹이 나 버리고, 13도 아래에서는 내부에 에탄올이나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얼지 않게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썩은 고구마가 생기면 다른 고구마를 썪게 할 수 있어서 바로 버리셔야 됩니다.
풍물시장 안은 마치 광장시장같은 분위기의 수많은 가게들이 있었어요.
티비에 나온 집들도 많더라구요.
강화도 순무 먹어보셨나요?
순무는 겉이 보랏빛이 감도는데요 원산지는 유럽의 지중해 연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중국에서 전래되어서 재배시작했다고 합니다.
향이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무 맛이 나서 석박지를 담그면 보통 깍두기와는 좀 다른 맛이 납니다.
순무 석박지는 약간 덜 익었을 때는 아삭거리면서 순무 맛이 강한데, 좀 익으면서 제 맛이 납니다.
오늘 저녁 라면과 함께 먹으려고 만원어치 샀습니다.
그리고 흥정을 하느라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해산물 집에서 낙지 탕탕이, 새우를 샀습니다.
워낙이 또 갑각류를 좋아하는 일행이 있어서 새우를 회로 먹겠다고 샀어요.
풍물시장 인심처럼 가격도 좀 깎아서 샀습니다 ㅎㅎ
해산물을 사고 2층 식당가에 가서 양념값만 내면 식사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 수산시장 같은 시스템이더라구요
그리고 풍물시장 입구쪽에 커다란 마트가 있는데 목살하고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사서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 펜션에 돌아와서 새우는 손질해서 이렇게 회를 만들구요.
고기를 구운 숯불에다가는 새우 머리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이게 또 기가 막히거든요.
낙지 탕탕이 보이시나요? 잘게 썰어놔도 빨판이 접시를 얼마나 빨아당기던지 ㅎㅎ
맛은 말도 못합니다.
그리고 강화도 속노랑 고구마도 쪘는데요
속살을 한 번 공개하겠습니다 ㅋㅋ
그냥 샛노래요 ㅋㅋㅋ 맛도 정말 맛납니다.
찐고구마는 우유하고 먹어야 맛인가요?
아무튼 그 지방 특산물을 먹는다는 건 단순히 재미를 떠나서, 그 지방의 좋은 기운을 몸으로 한 가득 받는 의미가 있습니다.
훨씬 여행 다녀와서 기억도 오래 가구요.
강화도에 오시면 풍물시장도 한 번 방문해서 재밌게 구경도 하시고 맛있는 재료도 많이 사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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