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맥주] 칭다오 맥주 스타우트 한 캔 / Tsingtao Stout 青岛啤酒

[흑맥주] 칭다오 맥주 스타우트 한 캔

Tsingtao Stout 青岛啤酒

 

얼마전 편의점에 갔다가 칭다오 스타우트를 발견했습니다.

한국에는 2017년 4월쯤 들어왔는데 처음 눈에 띄어서 한 캔 사봤어요.

흑맥주는 기네스를 가장 좋아하는데 예전에 중국에서 먹어봤던 칭다오 스타우트를 보니 괜히 반갑더라구요

 

 

먼저 맥주의 종류에 대해 지난 번에 썼던 글 하나 링크해봅니다.

[관련글] - 세계 맥주종류 정리 / 라거, 필스너, 에일

세계 맥주종류 정리 / 라거, 필스너, 에일

 

지난번엔 흑맥주가 포터와 스타우트로 나뉜다고 간단하게만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흑맥주의 진하고 쌉싸름한 매력에 아직 빠져보지 못한 분이라면 저는 칭다오 스타우트를 권합니다.

생각만큼 쓴 맛이 아니라서 초보자도 그렇게 부담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맥주거든요.

 

흑맥주는 black beer 혹은 porter 나 stout 라고 표기됩니다.

흑맥주가 왜 어두운 색이냐면 보리의 싹을 틔운걸 맥아라고 하는데 맥아를 커피처럼 고온에서 로스팅해서 까맣게 태우거나,

캐러멜 색소를 사용해서 검은 빛깔을 띄기 때문입니다. 여기도 사실 상면발효(에일), 하면발효(라거) 맥주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흑맥주는 일반 맥주보다 쌉쌀한 맛을 내는 홉을 좀 더 많이 넣기 때문에 색깔과는 별개로 맛이 좀 더 씁쓸합니다.

살짝 커피나 초콜릿 향이 나는 맥주가 많죠.

 

에일 종류에는 포터와 스타우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아일랜드의 기네스가 스타우트의 대명사로 불리죠.

라거 종류에서는 다크라거로 불리는데 하이트 스타우트, 아사히 블랙, 하이네켄 다크, 둔켈, 벡스 다크, 독일의 벡스 다크, 

그리고 이 칭다오 스타우트가 있습니다.

입구에 시나몬 가루를 묻혀 먹는 체코의 코젤다크는 약간 달달한 쪽에 속해요.

 

 

칭다오 맥주가 초록색이 심볼이었다면

스타우트는 외관부터 프리미엄을 써놓고 금색에 검은색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2010년 경 중국에서 판매되는 병으로 나오는 스타우트는 도수가 6.7로% 좀 높은편인데

2017년 캔으로 출시된건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하나 더 붙어서 4.8%로 일반적인 맥주처럼 나왔습니다.

재밌는 건 칭다오는 중국에서는 병음으로 qingdao라고 표기하는 쓰는데 이 맥주는 tsingtao beer 라고 씁니다.

외국에서 중국어를 표기하거나, 대만에서 쓰는 발음기호인 주음부호를 영문식으로 표시하면 tsingtao 가 되거든요.

 

 

다크엔 인텐스 스타우트라고 하는데 사실 맛이 그렇게 깊지 않습니다.

오히려 청량감이 느껴지는 쪽이라고 해야될까요? 목넘김이 오히려 그냥 라거 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달콤함이 약간 느껴지는 쪽이라고 해야할까요?

스타우트임에도 불구하고 진하지 않은게 오히려 특징이라며 특징입니다.

 

 

이렇게 따라놓으니 비쥬얼이 좀 콜라같이 나오긴 했네요

집에 컵이 이거밖에 없어서 ㅋㅋ

아무튼 진한 흑맥주가 너무 부담스러운 분들꼐 처음 맛보기에 나쁘지 않은 칭다오 스타우트입니다.

 

 

이거 한 캔 먹고 절대 취해서 흔들린 사진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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