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19. 9. 4. 08:23

[성신여대 마라탕 맛집] 애정마라샹궈의 줄이 긴 이유

[성신여대 마라탕 맛집] 애정마라샹궈의 줄이 긴 이유

마라탕은 영원하라

 

최근에 제 글들이 마라탕 집이 좀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네요

그만큼 마라탕 맛집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반증인듯 싶습니다.

 

 

일반인들도 이젠 다들 중국음식에 대해 전반적인 관심과 지식과 맛에 대한 기준이 올라간만큼

가게들도 예전처럼 중국색 물씬 풍기는 약간 허름한 가게들이 아닌,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국인들의 취향을 저격한 가게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라샹궈 집들이 비슷한 시스템과 맛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안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뭔지 파악하고

잘 반영한 집들은 정말 이런 인기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집들은 마라탕 매니아들도 멀리서 찾아온다는 성신여대의 애정마라샹궈입니다.

 

애정 마랴샹궈 / 02-921-3721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나길 11

영업시간 : 평일 12:00 - 23:00 / 주말 11:30 - 23:00

 

 

오우 2층에 있는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이렇게 길게까지 줄서서 먹어야 될 음식인가 싶을정도로 여대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저도 한 40분 정도 기다린 듯 해요. 맛집이 맛는듯 해요

마라탕집 진짜 많이 다녀봤지만 그 이유가 뭔지 기다리면서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2014년에 시작했으니 한국에선 이런 규모의 가게로는 꽤 선점한 듯 합니다.

 

 

 

드디어 차례가 되서 안에 들어갔는데 규모도 엄청크고

가장 놀랐던 건 성신여대생들 다 여기 와 있는듯 ㅋㅋㅋ

 

 

창가 자리까지 여대생들로 가득가득 합니다.

 

 

 

각 자리마다 번호표가 있어서 주문할 때 자리번호를 말해주면 나중에 갖다줍니다.

아이들을 위한 아기의자도 있어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사진을 빙 둘러 찍을 만큼 자리가 많았어요

 

 

자 그럼 이집의 인기비결이 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전통 중국집 답게 마라샹궈, 마라탕, 마라반, 마라롱샤까지 다 있네요.

가지볶음, 꿔바로우, 양필, 샤오롱빠오까지

여기서 마라반은 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마라샹궈가 웍에서 마라소스를 넣고 기름에 볶은 음식이라면

마라반은 물에 삶은 야채들을 베이스로 촉촉한 소스에 버무려낸 무침 같은 음식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근처에 애정훠궈집이 따로 있습니다. 예전엔 마라탕 이전에 훠궈가 한참 유행했었죠.

 

 

계란 볶음밥, 튀김꽃빵(쟈만토우), 햐안 꽃빵, 미니부침개, 물만두 등등..

거기에 같이 곁들여 먹으면 딱 궁합이 좋은 빙홍차 까지..

알고보니 여사장님이 중국분과 결혼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름도 애정 마라샹궈.

 

 

이 집의 특징중 하나는 믹싱볼에 야채와 육류를 분리해서 담아가야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볼이나 플라스틱 넓은 그릇에 야채 위주로 담고 봉지에 들은 육류를 추가하거나 그냥 말로 주문하는데

이 집은 육류까지 직접 고른만큼 달기 때문에 별도로 담아돠야 됩니다.

그래서 볼을 두개씩 들고 다녀야 되요.

 

 

그리고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맵기 정도와 얼얼한 정도 두개를 다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어라에 많이 얼얼한 걸 좋아하는 일행이 있어서..매운걸 잘 못 먹지만 이날따라 최고의 맵기와 얼얼함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머리카락때문인지 머리를 꼭 묶고 이용하라네요

 

 

자 그리고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를 알게된 또 하나의 이유.

이렇게 각 야채와 고기마다 한글로 재료명을 표기한 곳을 처음 봤습니다.

 

 

물론 중국어 발음대로 쓰여져 있는 재료들도 있지만 어디도 이렇게 하나하나 알려준 곳이 없거든요.

그게 이해가 되든 안되든지 간에 작은 차이점 하나로 고객에 대한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맛이 가장 큰 차이점이겠지만요

 

 

야채 종류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재료를 담는 곳이 좀 북적이긴 해요

 

 

이렇게 디테일하게 재료명 붙어있는 마라탕집 또 있나요?

쭈꾸미 볼까지 ㅋㅋ

 

 

그냥 쭈꾸미도 있네요

 

 

고수를 못먹는 분들에게 희소식..

그게 먹는다고 나아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유전적으로 고수가 맛이 없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난 고수를 못먹는다고 자책하지 말고, 아무리 먹어도 맛있어지지 않을꺼니까 그냥 안드시면 됩니다.

<관련 영상>

 

 

팽이버섯 빼먹을 수 없죠.

 

 

마라탕과 마라샹궈 맛있게 시키는 법은 다른 글에서 포스팅했으니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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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이버섯과 흑목이 버섯도 다 있구요.

 

 

드디어 주문한 마라탕 나왔습니다.

마라탕이 두종류인데 일반 마라탕과 애정마라탕이 있습니다. 애정마라탕이 더 비싸구요. 정확하게 비교는 안해봤어요.

아무튼 본의 아니게 일행들 때문에 질 수 없다고 저도 매운거 잘 못먹으면서 호기롭게 가장 쎈 조합으로 시켰는데요..

후회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맛을 떠나서 저에겐 너무 맵더라구요. 그냥 제 입맛대로 시킬껄 그랬어요.

넘 매워서 기본으로 나오는 짜사이랑 땅콩도 엄청 먹었습니다. 삥홍차도 많이 마시구요.

 

 

꿔바로우가 나왔네요.

이 찹쌀탕수육을 재대로 만드는 집에서 먹어보면 특징이, 처음 한 입 베어물었을 때 그 시큼한 맛으로 턱하고 헛기침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이집도 재대로군요 ㅋㅋ

맛은 있습니다. 사람들이 길게 줄 서는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매운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모험하지 마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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