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2017. 8.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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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맥도날드 그릴드 머쉬룸 버거 Mcdonalds Grilled Mushroom burger

 

요즘 수제버거에 꽂히다 보니 맥도날드 시그나처 버거까지 손길이 뻗쳤습니다.

인사동 맥도날드 근처에 사무실이 있다보니 종종 가게 되는데요. 벌써 12년이네요 이 매장을 이용한 지도.. 얼마를 쓴거야 도대체..

 

 

주로 먹는 버거는 예전에는 맥도날드의 상징인 빅맥과 더블 불고기 버거었다가..

한동안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베이컨토마토 디럭스, 1955버거에 꽂혔다가..

요즘은 시그니처 버거인 그릴드 머쉬룸 버거에 올인했습니다.

 

 

예전에 이 인사동지점 건물이 맥도날드 본사였는데 지금은 광화문으론가 이사갔고

센터마크 호텔이 들어서면서 인사동 지점 인테리어가 한 껏 고급져졌습니다.

단점이라면 어쨌던 종로의 특수성이 있다보니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단체로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자리잡기가 용이하지 않은 부분도 좀 있죠.

 

 

초창기에는 이 시그니처 버거가 세중류였는데 시그니처 아보카도 버거가 없어지면서

골든에그치즈버거, 그릴드머쉬룸버거 두가지만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아보카도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문제와, 선호도 문제로 그렇게 됐겠죠.

 

재미난 건 맥도날드의 메뉴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점입니다.

각 나라에 맞게 특화된 버거들이 있죠. 한국의 불고기 버거랄지.. 전에 장가계에서 먹었던 쓰촨 스파이시 버거..

우웩.. 중국의 향료가 들어간 매운 맛 때문에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었습니다.

인도 델리를 갔더니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해서 그런지.. 돼지고기 소고기 버거는 없고.. 치킨버거만 팔더군요..

그 중에 마살라(매운소스) 버거라고 있어서 한 번 맛봤는데... 역시 우웩...

가장 맛있었던 외국의 맥도날드 메뉴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더블 스파이시 버거였던것 같습니다.

치킨이 완전 두껍게 두겹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맘스터치 저리가라 할 비쥬얼이었었죠..

시그니처 버거도 외국에 다 똑같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맥날에는 키오스크라는 자동주문기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017년 봄부터 테스트를 거치고 본격 시작이 되었죠.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니 사람 많은 점심시간에는 편리한 점도 있더군요.

다만 터치가 정전식이 아닌 감압식인지.. 잘 안눌리는게 불편하고..

이 기계로 인해 잘렸을 알바생들이 떠오르면서.. 4차 산업 혁명을 가장 가까이에서 예측할 수 있던 현장이었죠.

나중엔 모바일 결재로 휘리릭 할 수 있을듯 합니다.

 

 

7,500원에 679 KCAL

왠지 모르게 예전 KFC에서도 들었던 감정인데..

미리 만들어 놓은 버거가 아닌 비어있는 칸에 있는 햄버거를 시키면.. 바로 만들어서 뭔가 더 신선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죠..

그래봐야 칼로리 폭탄 비만촉진제일 뿐인데..

 

 

 

세트는 9천원돈입니다. 싸지 않아요..

그 와중에 굳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콜라는 꼭 다이어트를 시키는 버릇..

단지 설탕이 싫어서라는 핑계를 대겠어요

 

 

시그니처 버거를 즐기는 방법

재료를 확실히 좋은 재료를 쓴다니까... 몸에 안좋은 햄버거를 먹으면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케이스가 살짝 고급지죠..

 

 

빵도 기본 군대에서 먹던 군데리아 빵같지 않아서 색다른 느낌입니다.

롯데리아 의문의 1패

 

 

솔직히 뭐 손으로 만들면 다 수제버거지..

기계가 만드는 버거는 편의점에서 파는건가..

고기가 엄청 두껍습니다. 씹을 때 느껴지는 육즙이 꽤 괜찮아요

그것 때문에 사실 맥도날드의 다른 얇은 패티의 버거들은 왠지 한 순간 루저가 되고 맙니다.

 

 

골든에그 치즈버거보다 그릴드 머쉬룸 버거를 좀 더 좋아하는 이유는

입안에서 씹히는 버섯의 식감 때문이죠.

 

 

 

항상 강조하지만... 햄버거는 두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야 햄버거지..

이쑤시게 꼽아놓고 칼로 썰어먹으면 스테이크죠... 햄버거 아닙니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를 한 번 먹어봤는데.. 닭이 울퉁불퉁 하다보니...다른 재료들이 다 옆으로 떨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치킨과 버거는 치킨의 모양이 살아 있을 수록 먹기에는 좀 불편한 조합..

콘슈버거는 옥수수를 워낙 좋아하는 저에게도 약간 별로인... 콘스프를 먹다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는 그런 느낌..별로..

 

 

이건 와플후라이라고... 너무 바삭해서 감자튀김이라기 보단 약간 벌집피자 과자를 먹는 듯한 식감입니다.

 

여담으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쟁반을 치우는 이야기인데

보통 동남아나 중국같은 경우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먹고 난 자리를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두고 나오죠.

그리고 미주나 유럽 같은 경우는 본인이 먹은 걸 본인이 치우는데..

자기가 먹고 나서 그자리에 앉게 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치우는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좀 근데... 짜증나는게...

본인이 치우는 거야 당연하다 쳐도... 분리수거까지 시키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손에 뭍고 말야.... 외국은 그냥 한방에 버리면.. 누군가가 분리수거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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