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국제거리 야타이무라(おたる屋台村) / Okinawa Yataimura
저녁도 배불리 먹고 돈키호테 구경도 휙하고 들린 곳은 오키나와 국제거리에 있는 야타이무라 입니다.
'무라' 가 촌이라는 뜻인데 20개 정도 가게가 모여있는 포장마차 촌입니다.
야외 테이블을 구비한 실내포차가 모여있는 거리인데, 전형적인 일본 선술집 골목의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한 번쯤은 방문해서 가볍게 한 잔 정도 하기엔 좋은 곳 입니다.
다만 가격대비 양은 좀 적은 편이어서 밥보다는 맥주 한 잔과 안주,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즐기러 가시면 좋습니다.
일본 현지인들도 은근 많이오고 관광객도 많이 들리는 북적북적한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포장마차다 보니보다는 저녁에 조명도 들어오고 분위기도 날 때 가시는 걸 추천해요.
같은 메뉴라도 맛이 다르게 느껴지실 거에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같은 장소라도 어느 시간대에 가느냐에 따라서 그 장소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유럽 스페인의 어떤 도시는 해가 지는게 엄청 아름다운 유명한 절벽을 가진 곳이 있습니다.
낮에 가거나 오전에 가면 별로 볼 게 없어요. 저녁이 되면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와서
해질 무렵이 되면 완전 북새통을 이룬답니다.
그만큼 여행에도 가장 그 장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절과 시간을 맞춰서 가면 감동이 훨씬 배가 된답니다.
전세계의 여행지에 대해 그걸 언제 한 번 다 정리해보고 싶지만..
그건 저의 능력 밖인지라 ㅋㅋㅋ 크라우드소싱이 필요합니다.
각 가게별로 메인 메뉴들이 안겹치고 다릅니다.
블로그 보면 1번을 많이 추천하는데.. 사실 자리가 없어서 다른 가게에 가야될 때가 더 많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에 열어서 밤 11시나 새벽 1시 정도 까지 영업을 합니다.
가게마다 조금씩 운영시간이 다릅니다. 각 가게별 소개 및 메뉴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호객행위도 있고, 가격에 비해 음식 양이 적은 편이어서
꼭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실내가 정말 작아서 몇 명 들어서면 꽉 차는 곳도 많아요
거리에 걸려있는 등들의 불이 켜지면 훨씬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이건 또 다른 출입구인데 총 3개의 출입구가 있어요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불편한 점 중의 하나는 카드을 안 받고 현금만 받습니다.
이런 탈세자들 같으니라고 ㅋㅋㅋ
어쨌던 뭐 시끌벅적한 분위기 잠깐 느끼러 가는 정도로 좋을 듯 합니다.
영상 보시면 느낌이 빡 오시죠?
한참 자리가 안 나서 여러바퀴 돌았습니다.
피자 파스타 타파스까지 하는 집이 있네요
은근 서양사람들도 중간중간 보입니다.
저도 어딜 갈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자리 난 가게에 앉게 되었는데요
지도로 보니 6번 가게였네요.
꼬치를 석쇠에 구워주는 집이었어요
맥주와 돼지고기 삼겹살 꼬치를 하나 시켰어요.
무알콜 맥주도 있으니 임산부들은 기분 내시면 되겠네요~
간이 살짝 진했던 맛
맥주는 특이하게 시원하라고 스텐컵에 주더라구요
오키나와의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밤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다음에 오면 이번에 가지 않았던 새로운 장소들 많이 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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