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 국제거리 필수코스 돈키호테 층별 소개
'일본 여행시 돈키호테 가면 꼭 사와야 될 것들' 이런 포스팅을 보면, 주로 여자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뭐 선물할 거 아니고서야 남자들이 그렇게 돈키호테에서 줄서가면서 면세해서 살 만한 아이템들은 딱히 없은 것 같아요
오키나와 국제거리 한 복판에 호텔을 잡았기 때문에, 저녁 먹고 한 번 휘 돌아보러 갔습니다.
그 다음 코스가 야타이무라였는데.. 밥먹고 바로 가면 소화가 안될듯 해서 ㅋㅋ
4층짜리 건물에 지하 1층이 식품관인가 그렇더라구요.
일단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발뮤다 공기청정기, 선풍기, 토스터기, 가습기까지 산 저에게..
발뮤다 밥솥과 토스터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띄네요 ㅋㅋ
4층이 재밌는게 무슨 하이마트 온 줄 알았습니다.
후쿠오카와 오사카에서 가보긴 했지만 여기도 뭐 없는 게 없더라구요
생활 용품 없는 게 없습니다.
진열장에 시계가 있는데 좀 고급 시계도 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빵 터진게..
샤넬, 카르디에, 보테가 브랜드의 백이나 지갑들을 그냥 유리 진열장 안에 넣고 파는걸 발견했습니다.
왠지 파리의 백화점 안에 있어야 할 녀석들이 일본의 돈키호테에 와서 이런 취급을 받고 있군요 ㅋㅋㅋㅋ
구찌, 비비안 웨스트우드 뭐 이런 애들도 그냥 중국 짝퉁시장에서 보던 비쥬얼로 디피되어 있었구요
카시오 전자시게야 뭐.. 리어카에서 파는 시계수준으로 정렬없이 있었어요
25%할인 문구와 함께 ㅋㅋ
더 웃겼던 건 캐리어 칸이었는데..
샘소나이트야 뭐 그렇다 쳐도
리모와가 이렇게 또 한 구석에 쳐박혀서 그냥 팔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 뭐 찾아갈꺼 있나요 돈키호테 가면 되는데 ㅋㅋㅋㅋ
아무튼 4층은 좀 고가의 물건을 싼것처럼 보이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층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장미칼 이런거 들었다가는 10만원 훌쩍 깨집니다.
코치 역시 뭉텅이로 진열되어 있네요
3층으로 내려오니 좀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들이 보입니다. 역시 일본..
18금 코너가 있어서 한 번 들어가 봤는데...
희안하죠.. 여기서부터 손이 떨린걸까요 카메라가 잘못찍힌걸까요..빛이 부족했던걸까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체 필터링 된 성인 용품들
디비디는 물론이고 다양한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 천막을 들추고 한 번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하나같이 초점이 안 맞네요.. 여기서만 뭔가 긴장한걸까요 ㅋㅋ
한 장당 가격이 저정도 하는군요.. DVD 품번... 흡
네 여기까지...
장난감 코너에서도 초점이 나간 걸보니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싶습니다.
오토바이 관련 용품들까지 있더라구요
또 한 층을 내려가 봅니다.
각 층별로 정산을 따로 해야되요.
2층인 듯 싶습니다. 운동기구들 자전거까지 가득 쌓여져 있네요
뭐 집만 안 팔지 안 파는게 없어 보입니다.
운동화도 사이즈 별로
맘잡고 돌아보면 정말 반나절은 놀겠더라구요
양복도 팝니다 ㅋㅋㅋㅋㅋ 넥타이 셔츠 다 있어요
가방도 비지니스용부터 여행가방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죽 제품만 따로 모아서 판매하는 코너도 있어요.
타미 힐피거도 어디 무슨 동남아 야시장 같은 포장지를 하고 전시되어 있네요
이미용 관련 물품도 가득 있습니다.
성형수술만 안했지 화장품부터 헤어 관련 용품까지 안 파는게 없습니다.
1층은 문구류부터 간단 음식들부터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있는데
진짜 사람 많습니다. 계산 줄도 엄청 길어요.
특히 중국인 단체가 많습니다. 완전 돗대기 시장.
면세하는 코너는 따로 있는데.. 여기도 또 줄이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식품류를 사시려면 지하1층으로 가시면 좀 널널합니다.
주류부터 음식, 과자, 면류, 소스류 등 완전 식품관이에요.
저는 신라면 일본 수출용 컵라면 몇개랑 간식 몇 개 사서 나왔어요 ㅎㅎ
눈요기만 실컷 하다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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