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몰래먹는 느낌의 종각역 G타워 맛집. 반장 즉석 떡볶이
초등학교 국민학교 바뀐 해 년도
고등학교때는 정말 2교시만 끝나면 미친듯이 배가 고파서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꺼내서 먹곤 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남은 반 정도를 먹고 친구들 밥과 반찬을 먹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종로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으려면 한 네군데 정도 경우의 수가 있는데..
맛보래, 고고떡볶이, 센트로 폴리스 지하 빌라드스파이시, 그리고 여기 반장즉석떡볶이 집이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와 네이밍으로 그 시절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취향저격으로 다가오는 집이다.
반장즉석떡볶이 / 02-6281-3985
주소 : 서울 종로구 삼봉로 71 G타워 지하1층
영업시간 : 11:30~21:30 / 토요일 휴무
G타워라고 하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종로구청 옆 신라스테이 건물 지하에 있다.
건물 1층의 회전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건물 왼쪽 끝 지하로 바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와야 찾기가 쉽다.
바로 옆에 그랜트 샌드위치가 있다.
<관련글>
[광화문 샌드위치 맛집] 그랜트 샌드위치 grant sandwich
내부에는 교실같이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단무지는 스스로 급훈도 걸려있고 칠판에는 분필로 메뉴가 적혀있다. 책상도 옛날책상이다.
초등학교 국민학교 바뀐 해
친구들과 만나면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뀐 시점이 항상 논란이 일곤 하는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자면
1996년 3월 1일에 명칭이 바뀌었으니까,
1983년생들이 1996년 2월 졸업으로 마지막 국민학교 졸업생이고, 1984년생 부터가 1997년 2월의 첫 초등학교 졸업생이 된다.
84년생들은 6학년때 명칭이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뀐 셈. 85년생은 5학년때 바뀌었을 꺼고.
83년 이전 출생인 사람들이 국민학교 졸업생인지 초등학교 졸업생인지 헷갈릴 때는,
본인이 국민학교 졸업한 후에 그 학교 앞을 다니면서 초등학교 명칭으로 익숙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자 그럼 클리어?
곳곳에 이런 저런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걸려 있어서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셔 같은 군것질 거리도 판매한다.
그시절의 교과서와 표준수련장, 실과 교과서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다.
일단 칠판에 적혀있기로는 떡볶이 종류가 네 종류가 있다. 한 눈에는 잘 안들어 오지만..
반장떡볶이, 부반장떡볶이, 선도 떡볶이, 전학생 떡볶이 이렇게 네개가 써 있는데 맛이 각각 다르다. 맵기 조절 가능
메뉴판에는 칠판에는 없는 깻잎떡볶이가 가장 상단에 있다. 이건 뭐지?
그 외에 이런 저런 사이드 메뉴가 있다.
먀악국물 닭발이 인기가 많은 듯
그리고 친구랑 세트메뉴라고 해서 A,B,C,D,E 셋트가 별도로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메뉴판과 조금이라도 다른 내용이 벽에 따로 적혀있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추천 우선 순위도 다르고.. 그런 부분은 좀 통일했으면 하는 디테일의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옵션으로 고객 헷갈리게 하는 메뉴판이야 말로 최악의 메뉴판이다.
<참고글>
종각역 센트로폴리스 인도음식점 아그라 AGRA / SKY31 지하2층
그리고 술과 함께 있는 세트도 또 세트 A,B,C로 떡볶이 세트와 심지어 이름이 겹친다. F,G,H로 갔어야지
행복세트라고 하는데 잘 와닿지도 았고..
작명을 좀 신경썼으면 하는 디테일이 아쉽다.
떡볶이는 맛이 없을 수는 없다 ㅋㅋ
다른 테이블에도 다 직장인
마무리는 치즈 볶음밥으로..
볶음밥이 3천원인 건 좀 비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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